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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 팀 승리시와 팀 패배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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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1-12 19:31:50

1. Prologue

이번에는 르브론 제임스를 조사해봤습니다. 조던, 코비, 제임스라는 슈퍼스타 세 명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전과 마찬가지로 제임스의 시즌별 게임로그 데이터를 통해 승리한 경기와 패배한 경기에서 각 기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지 조사해보았습니다.





2. 결과



위의 결과를 분석해보면 이런 사실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1) 르브론은 지는 경기일수록 슛을 많이 던지는 경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 승패와 무관하게 일정한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한 시즌이 세 시즌이나 된다.

3) 07-08시즌은 사실상 르브론의 역할이 절대적인 것으로 드러나는 시즌이다. 필드골 성공률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어이스트, 스틸, 블락 모든 부분에서 르브론은 승패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르브론의 다방면으로의 활약 정도에 의해 팀 승리가 좌우될만큼 영향력이 큰 시즌이다. 이러한 시즌은 마이클 조던의 87-88시즌과 유사한 모습이다

4) 승패에 따라 턴오버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드러나는 시즌이 다섯 시즌이나 된다. 이는 코비와 조던이 각각 2시즌임에 비하면 꽤 많은 빈도수를 기록한 것이다. 아무래도 르브론은 패스를 상당히 많이 하는 선수고 그에 따라 실수가 많이 발생할 시 팀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5) 마이애미로 이적한 2기 이후에는 하면서 승패시에 유의미하게 드러나는 데이터의 수가 줄어드는 편이다.

6) 르브론도 지는 경기일수록 3점슛을 더 많이 던졌다. 하지만 지는 경기나 이기는 경기에서의 3점슛 성공률은 일정한 편이며, 차이가 나더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는 시즌은 없었다.


3. 코비, 조던과의 비교


코비와 조던과 비교해 보면 흥미있는 결과가 많이 나옵니다.

1) 코비와 조던이 각각 3시즌에 걸쳐 승리한 경기와 패배한 경기에서의 득점 차이가 유의미한 결과로 나오는 반면에, 르브론은 루키 시즌 한 시즌에 불과하다. 르브론의 득점수치 자체는 대체로 승리시나 패배시나 항상 일정했다.

2) 코비와 비교해보면, 르브론도 지는 경기에서 3점슛을 더 많이 던졌지만, 성공률은 일정했다. 코비는 지는 경기일수록 3점을 많이 던지고, 성공률도 떨어졋다.

3) 르브론도 지는 경기일수록 더 많은 슛을 던지긴 했다. 지는 경기일수록 1.7개의 슛을 더 던졌는데, 조던의 2.05 코비의 2.11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다.

4) 지는 경기에서 필드골 성공률이 6.1% 정도 떨어졌다. 이는 조던의 5.8%와 코비의 6.6%의 중간정도이다.

5) 프리드로우 성공률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는 시즌은 조던은 한 시즌, 코비는 두 시즌이다. 르브론은 세 시즌에서 진 경기와 이긴 경기에서의 유의미한 프리드로우 성공률 차이를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조던 코비보다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로 추측된다.



4. Epilogue

르브론을 조사하다가 처음에 든 생각은, 아무래도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만큼 승리시와 패배시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데이터가 코비나 조던에 비해 많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사결과 그 경향이 조던이나 코비와 다를 뿐이지, 승리시와 패배시의 격차가 유의미한 데이터가 코비나 조던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다방면으로 팀을 이끌어가야했던 클리블랜드 시절 기록이, 마이애미 시절보다 승패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더 많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것으로 조던, 코비, 르브론의 승패시의 차이를 비교하는 시리즈를 마치겠습니다. 엄청난 노가다였지만, 점점할수록 처리 속도가 빨라져 재미있게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로 좋은 의견을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S : 이 데이터는 각 선수들의 시즌 별 게임로그 데이터를 엑셀파일로 옮겨서 가공함으로써 얻어진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가공된 데이터는 SPSS의 독립표본의 T 검정(차이가 유의미하냐 검정할 때 쓰는 분석)을 이용해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따로 추출해 냈습니다.

한 가지 이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면, 게임로그를 입력해서 각 경기별 데이터를 입력해야만 이러한 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삼점슛 성공률이나 필드골 성공률에서는 실제 시즌 전체 성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두 경기에서 각가 2/4, 0/2의 삼점슛 성공을 거두었다면, 이 선수의 총 삼점슛 성공률은 2/6으로 33.3%가 맞습니다만, 제가 택한 입력방식에 따르면 (50%+0%)/2의 구조를 취하게 되므로 25%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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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11-12 20:03:56

오오!! 이힘든 노가다를 또하시다니....
고생하셨습니다

WR
2014-11-12 20:10:36

감사합니다. 노가다도 계속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이번에는 꽤 빨리 끝났습니다.

2014-11-12 20:14:06

이런게 바로 노가다 근성

2014-11-12 22:04:39

이런 글은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WR
2014-11-13 13:11:28
2014-11-12 23:13:52

3편의 조사결과 모두 흥미롭게 봤습니다.

결국 세명의 선수의 공톰점은 3명다 에이스였기때문에 야투율이 좋은날이 이긴경우가 명확히 들어나는군요 재미있는 결과였습니다. 
빅맨이나 포인트 가드도 궁금하긴합니다..
WR
2014-11-13 13:12:42

저에게 또 노가다를 요청하시는 건지요?? 이러면서 퓨어 센터와 퓨어 포인트 가드의 대표격인 샤크와 크리스 폴의 데이터를 몇 개 벌써 뽑아 봤습니다.  확실히 포가나 센터는 다르게 나오네요. 빨리는 안되겠지만 시간되는데로 조금씩 해서 두 선수에 관한 글도 올려보겠습니다.

2014-11-13 17:17:15

오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014-11-12 23:24:56

마이애미 시절엔 르브론이 삽질해도 그걸 메꿔줄만한 플레이어가 둘이나 있었던 것이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정말 잘 보고 갑니다..  
WR
2014-11-13 13:12:57
2014-11-13 09:45:18

나중에 심심하시면 아이버슨도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WR
2014-11-13 13:13:15

네 천천히 한 번 조사해보겠습니다.

2014-11-13 12:21:25

추천을 안할수가없음!

WR
2014-11-13 13:13:30
2014-11-13 18:07:45

Spss를 이렇게도 보네요
잘보았어요 감사해요

WR
2014-11-17 09:39:27
2014-11-13 19:41:19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WR
2014-11-17 09:39:40
2014-11-17 00:09:53

오 혹시 통계학과나 심리학과 다니시나요?? SPSS 보니까 반갑네요

WR
2014-11-17 09:40:14

하하, 졸업한지 5년이 넘었고, 경제학 전공했습니다. (정작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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