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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르브론의 편지에 감동하는 이유 (부제:오하이오의 아픔과 흑역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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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4 16:53:19
1.
먼저 글을 시작하기 앞서, 간단히 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중학교때까지 서울서 학교를 다니다, 
고등학교때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시로 유학을 갔고, 
대학 졸업 후 클리블랜드에서 2년정도 일하다가, 
(오하이오주대학 라이벌인) 미시간 대학원을 다녔고, 
졸업후엔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지금까지 약 8년 정도를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군대문제로 인하여 한국을 오간 시간을 제외하면, 만으로 약 16년 가까이 살고 있는 반 오하이오주민이라고 할 수 있지요. 


2.
르브론의 편지에 대하여 찬반 양론이 나뉜 한국과 달리, 
이곳 오하이오주, 더 나아가 미국 전체의 정서는 르브론에 대한 칭찬과 찬사, 그리고 감동으로 가득한 분위기 입니다.

평소 르브론의 언행에 비판적이었던 컬럼리스트들(Bill Simmons 등)도 classy, mature, perfect return 등의 표현을 쓰며 극찬하였고, 
백악관 대변인도 이례적으로 르브론의 컴백에 대해서 고향의 중요성을 일깨운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3.
미국민의 정서나 오하이오주의 백그라운드 스토리를 100프로 이해하기 힘든 한국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조금 낯설거나 이해가 안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냥 비지니스로 결정한 거 아니야?", 
"마이애미가 못할 거 같으니 다시 반지 찾으러 떠난건데 무슨 감동이야?" 등의 반응 말입니다.

심지어 어떤 인터넷 기자는 "기회주의적 행동의 극치"라며 거의 저주에 가까운 기사를 올렸던데, 미국의 정서와는 180도 다른 기사라 그 글을 읽으면서도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분들을 설득할 마음은 없지만, 
적어도 이곳 오하이오주의 정서는 소개해드릴 필요가 있겠다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
클리블랜드를 포함한 이곳 오하이오주 북동부는 미국에서도 조금 불쌍한 동네 취급을 받는 곳입니다.

옆의 미시간이나 펜실베니아 사이에 껴서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목소리도 못 냈고,
그렇다고 아예 시골동네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도시도 아닌, 뭔가 특색이 없는 곳 입니다.

90년대 후반 이후 미국내의 제조업들이 몰락하면서 가장 큰 직격타를 맞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 오하이오는 (스스로 자신들을 칭하길) 한마디로 뭐 하나 별볼일 없는 동네로서, 
우리들은 Loser(패배자)라는 자조적 정서가 주민들의 마음속에 깔려있는 곳입니다.




5.
그런데,
그나마 스포츠라도 잘했으면 이곳 오하이오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줬겟지만...  스포츠 쪽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잘아시다시피 클리블랜드 지역은 1948년 MLB 인디언스 우승 후, 
지난 약 60년간 4대 스포츠 통틀어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지역입니다.

물론 미국이 워낙 땅이 넓다보니, 
클리블랜드 말고도 오랫동안 우승 하지 못한 미국 내 다른 지역들도 수두룩합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그리고 북동부 오하이오주의 스포츠는 단순히 못한게 문제가 아닙니다.

(불쌍하게) 못하고 (병신같이) 못하고 (바보같이) 못해서 문제인 겁니다. 




6. 
클리블랜드는 항상 패배자였습니다.

구단주나 선수에게 팬들이 배신당하거나, 

스포츠역사에 길이남을 극적인 명장면(물론 당연히 당하는 쪽이 클리블랜드)의 조연이거나, 

아니면 최다연패 신기록같은 일로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역할이었습니다.


7.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기억나는 클리블랜드의 흑역사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① 1987년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the DRIVE" 사건
AFC 챔피언십 결정전, 종료 5분전 클리블랜드가 덴버에게 리드 중. 
클리블랜드의 약 20년만의 슈퍼보울진출이 유력함.
그러나 그 마지막 5분동안 덴버 존얼웨이의 말도 안되는 플레이가 나오며 역전패. 
NFL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승. (NBA로 치면 티맥타임이 동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나온 격)




② 1988년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the FUMBLE" 사건
AFC 챔피언십 결정전 클리블랜드와 덴버의 리턴매치. 
종료 1분전 덴버진영 8야드 앞. 클리블랜드가 결정적인 역전찬스를 맞이함.
그러나 클리블랜드 러닝백 공을 펌블하며 결국 패배...
(NBA로 치면 1점차로 뒤진 종료직전, 자유투 세개를 얻었는데 세개 다 실패한 격)




③ 1989년 NBA 마이클조던의 "the SHOT"
NBA팬들에겐 너무 유명한 장면이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④ 1996년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구단주의 배신 "the MOVE"
1996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구단주가 독단적으로 구단을 볼티모어로 이전해버림.
무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팀이 하루아침에 연고지가 없어져 버림.... 

구단주에게 배신당한 당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조롱하는 기사


⑤ 1997년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the BLOWN"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 평가받으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결승 7차전 9회말까지 2대1로 앞서며, 우승을 눈 앞에 두던 클리블랜드. 
그러나 그때까지 잘던지던 호세메사가 블로운 세이브하며 결국 역전패...




8.
르브론이 등장하기 전만 해도 클리블랜드 사람들은 항상 이런 식이었습니다.

"우리는 뭘 해도 안돼"  "결국 우리가 질텐데 뭘"  "괜히 기대했다가 힘 빼지 말자"

좀 더 이해하시기 쉽게 한국의 예를 들어볼까요?

저는 한국프로야구팀 중에는 LG TWINS를 좋아합니다.  
지난 10년 가까이 플레이오프를 못가다보니 LG팬들은 스스로를 자조하고 조롱하는 정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 어느 팀 팬보다도 자신의 팀을 사랑하고 열정적이죠. 
항상 LG를 욕하면서도 매년 관중동원은 1,2위를 다툽니다.

클리블랜드는 이런 LG TWINS 팬들의 정서에, (과장 안하고) 곱하기 100쯤 하면 비슷하다고 할까요?




9.
르브론은 오하이오주에 태어나, 자랐고,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오하이오주의 아들이었습니다.

맨날 당하기만 하고, 자랑할 것 하나 없는 이곳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은 구세주이자 최고의 자랑거리였습니다.

르브론이 등장한 이후, 전 미국의 조롱거리였던 클리블랜드는, 적어도 NBA에서만큼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된 것 입니다.

더군다가 (오하이오주민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게도), 
르브론은 미국의 스포츠스타 중 최고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애향심을 각별하게 드러냈던 선수였습니다. 

인터뷰마다 자신의 고향 Akron을 강조하였고,
그 누구보다도 지역봉사나 지역참여활동에 적극적인 선수였고,
자신과 오하이오의 관계에 있어 항상 충성심(loyalty)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러니 클리블랜드, 오하이오주민들이 르브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10.
그런데 그런 르브론이 "the DECISION"이라는 전국방송을 통해서, 
클리블랜드를 다시 전 미국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떠났습니다.

그러니 오하이오 주민들이 느낀 배신감의 깊이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11.
그리고 "the DECISION" 사건 4년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때..
클리블랜드의 영원한 배신자일 줄 알았던 르브론이 한통의 편지와 함께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르브론의 행선지가 결정된 지금은, 
마치 르브론의 컴백이 매우 잘짜여진 각본에 의한 계산된 행동이었다거나 기회주의적이었다는 등의 비판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곳 오하이오 현지에서,
그런식의 비판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만큼 르브론의 컴백은 아무도 예상 못하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괜히 기대했다가 상처받을까봐 처음부터 그냥 기대조차 안했다는 게 더욱 적합한 표현일 것입니다. 

항상 배신과 좌절, 조롱당함이 몸에 배어있는게 이곳 클리블랜드의 정서니까요. 

그런데 그런 고향에 대해 르브론이 용서를 구하고,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편지와 함께, 
고향에서 뼈를 묻겠다는 바람을 밝히니 클리블랜드팬들이 감동하는 것도 당연하지요.

그리고 그것이, 
클리블랜드와 오하이오의 슬픈 과거를 아는 미국인들이 이번 르브론의 고향 컴백에 대해 호의적인 칭찬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13.
물론 이곳 현지에서도 르브론의 고향 컴백이 비지니스적인 판단없이, 
순수한 고향사랑만으로 계획된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대한 사랑없이 오로지 비지니스적 이유때문만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14.
클리블랜드와 오하이오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돌아온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와 오하이오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아 줄 거라는 겁니다.

어쨋거나 클리블랜드의 60년이 넘는 스포츠사에서 팀을 떠난 스포츠스타가 다시 고향으로 컴백한 최초의 사건이며, 

르브론이 떠난 후 다시 조롱만 받던 자신들이,
다시 한번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부러움을 받는 지역이 된 자랑스러운 일이니까요.




15.
이 글을 읽으신 후, 
르브론의 편지를 다시 읽으시면 아마 그 전에는 미쳐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놓치셨던 부분들을 다시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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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만 밝혀주신다면, 
이 글은 아이러브엔비에, 엠엘비파크 등 어느 곳에나 퍼가시는 것 적극 환영합니다.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4-07-13 18:38:53'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73
Comments
2014-07-13 17:28:52

추천합니다

2014-07-13 17:29:51

잘봤습니다

7
2014-07-13 17:30:12

클리블랜드가 꼭 한번 우승 했으면 좋겠네요

2014-07-13 17:30:15

피부에 와닿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추천 쾅쾅!!

6
2014-07-13 17:30:46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클리블랜드라는 동네가 우리들에게는 르브론의 캐벌리어스와 추신수의 인디언스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캐벌리어스도 흑역사가 지속된 팀이고.. 인디언스는 루징팀의 이미지가 엄청났습니다.


게다가 말씀해주신대로 미국 생산업의 붕괴를 직격으로 맞은 동네라서 더더욱 패배의식에 빠져있었죠. 모든게 패망하는 시점에서 나온 르브론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승리의 상징이었을 겁니다.


4년전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떠나갔을때 클리블랜드 주민들이 더더욱 분노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겠죠. 이 동네는 뭘해도 안된다는 느낌을 줬으니까요. 단순히 농구 잘하는 선수가 이적한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딱히 르브론의 이번 선택을 지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클리블랜드라는 동네를 위해서 르브론이 한번쯤 우승해줬음 하기도 해요. 단순히 공놀이 한번 우승하는 정도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패배의식을 깨부수는 일이니까요.

2014-07-14 16:18:30

클리블랜드 시민들이 너무 불쌍해보입니다.

극렬르브론까인 저인데 클리블랜드 시민들 불쌍해서라도 우승을 한번쯤만이라도 해냈으면 합니다
2014-07-13 17:30:53

아무래도 이번 시즌 가장 관심이 가는 팀은 클블이네요. 2년후 르브론이 멋지게 재계약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4-07-13 17:31:01
너무 너무 좋은글입니다 내년에 클블을 응원합니다 ^^
5
2014-07-13 17:31:18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클블 현지팬들이 왜 그렇게 르브론을 사랑했고
4년전에 왜 그렇게 분노했고
현재 왜 그렇게 환희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4
Updated at 2014-07-13 17:44:14
오늘 아침에 다운 받아 놓고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르브론의 "More than a Game, 2008"을 봤습니다.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NBA의 선수라서 그런 점도 있었지만, 한 사람으로서 르브론과 그 친구들, 감독님 그리고 부모님의 삶과 마음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르브론의 삶에서 클리블랜드의 의미 중에 NBA의 한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보낸 시간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어린 시절부터 보냈습니다.

저 역시 한 동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Hometown이 제게 주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누구보다 힘든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대스타로 성장한 르브론에게 그 의미는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2014-07-13 17:48:33

헙...바로 다운받아보고있습니다 

1
2014-07-13 17:52:56

전 르브론의 몸이 어릴 때부터 괴수였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릴 때는 말라서 놀랐습니다.
바보같은 생각이었죠. 

사람에따라 보시다가 눈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1
2014-07-13 18:17:30

르브론 팬인지라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볼 것 같네요...ㅎㅎㅎ

갑자기 몸이 괴수되는 인간승리는 하워드만 하겠어요?? ㅋㅋㅋ
Updated at 2014-07-13 18:49:08

NBA 매니아라면 왠만한 영화 이상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어린 아이가 커가는 과정, 우리 사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특히 키 작은 친구의 삶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르브론 팬이시라면 필히 감상!
3
2014-07-14 09:21:03

좋은 추천덕분에 어젯밤에 즐겁게 봤습니다 

실패와 극복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더군요
1
2014-07-14 02:33:10
어디서 다운 받으셨나요??
 
아 보고 싶습니다 ㅠ
 
출처 공유 점....
1
2014-07-14 08:24:17

저도 공유좀 부탁 드려요


저번부터 받아 보고 싶었는데 출처를 몰라서..
2014-07-14 09:16:15

저는 토렌트로 받아 봐서요..

구글에서 "More than a game 토렌트"로 검색해서 받았습니다. 
2014-07-13 17:31:51

명료한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2
Updated at 2014-07-13 17:32:47

아... 르브론 안티라면 안틴데 이 글 보니 클리블랜드에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네요..일단 샌안 백투백부터 하고.. 물론 추천 쾅!!

2014-07-13 17:32:36

잘 봤습니다.

꼭 농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영역에서라도, 언젠가는 클리블랜드에서 엄청난 희열을 주는 왕조가 건설되길 기대해 봅니다. 

2014-07-13 17:32:41

클블 정말 흑역사가...덜덜하네요.. 르브론이 이번에 멋진 우승 하나 선물하면 좋겠네요

2014-07-13 17:33:2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꽝!

2014-07-13 17:34:37

추천합니다.
멋진 글 고맙습니다.

2014-07-13 17:34:54

아주 좋은 글이네요.

Updated at 2014-07-13 17:38:24
이런글이 써진다는것 자체가 르브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비지니스적 측면이라고 생각되네요. 
르브론이 농구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글을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번 결정은 탁월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2014-07-13 17:37:11

정말 좋은 글이네요 !
추천하고갑니다.
2014-07-13 17:37:4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르브론의 이적이 고향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서 막연하게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 오하이오가 스포츠 흑역사가 많았던 지역인 건 처음 알았네요.
5
2014-07-13 17:38:06

추천합니다. 르브론 기회주의자라는 기사를 쓴 기자는 정말 르브론 악성 안티인것 같더군요.

2014-07-13 17:38:14

이런 것 까진 몰랐는데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주가 그런 곳이었군요
앞으로는 꼭 축복이 가득하실 겁니다

2014-07-13 17:38:27

추천드리구 갑니다!

2014-07-13 17:39:06

글 감사합니다

3
2014-07-13 17:41:53

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11
Updated at 2014-07-13 17:48:31

 눈물없이는 볼 수 없죠...
1
2014-07-14 07:28:13

영원히 고통받을 일로...
왜 하필 캐스터가 굳이 이름을 말해서 마사장님 최고장면에 항상 실명이..

Updated at 2014-07-13 17:44:58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클블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읽고나니 이해가 가는부분이 많네요.

2014-07-13 17:44:15

여담이지만 클리블랜드 관현악단은  60년대에는  미국 제일의 악단였던 시절이 있지요

70년대도 알아줬고요


2014-07-13 17:45: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멋진 일입니다. 선수 르브론을 응원하진 않지만 그와 클리블랜드 사람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4
2014-07-13 17:47:43

영화로 만들어도 될 법한 스토리네요. 감동적입니다^^

2014-07-13 17:49:00

글 참 잘 쓰시네요

5
Updated at 2014-07-13 17:50:26

현지에서도 르브론의 고향 컴백이 비지니스적인 판단없이,순수한 고향사랑만으로 계획된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대한 사랑없이 오로지 비지니스적 이유때문만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이 글을 읽고 르브론의 편지를 다시 정독했더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7-14 15:31:30

저랑 똑같은 느낌이시네요 

2014-07-24 02:26:20
이 글을 읽고 르브론의 편지를 다시 정독했더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두요 저두요 흑흑
오하이오주를 위해서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올 생각이 자랐나보네요. 마이애미에서.
그게 이번에 1픽이라는 비지니스적 측면이 가미되면서 앞당겨진것이구요.
흑흑
1
2014-07-13 17:50: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추천 100개 예상합니다.

2014-07-13 17:51:38

정말 좋은 글입니다.
특히 13번... 고향에 대한 사랑 없이 오직 비즈니스적 측면때문은 분명히 아닐거에요.

2014-07-13 17:52:00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

4
2014-07-13 17:52:25

클블로의 리턴에 대한 감동적인 반응들이 의아하던 저에게는 매우 인상적인 글이네요.

이 글을 봤다고 르브론을 좋아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해줄만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07-13 17:54:01

좋은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2014-07-13 17:54:41

르브론 멋진 놈이네요.

2014-07-13 17:56:00

와... 정말 울컥하네요
이제 사년전 그 분노도 다 이해가 되구요...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 3연패 다이너스티를 선물했으면 좋겠습니다.

3
2014-07-13 17:57:01

먼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본문 중 13번 항목에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비즈니스적 계산이 없이 순수하게 애향심만으로 르브론이 이적을 결정했다고 보는 건 말이 안 되는 시각이겠죠. 역 역시도 성립되는데 감상적인 측면이 전혀 없이 100% 손익계산만으로 이번 이적이 이루어졌을 리도 없다고 봐요.

그나저나 오하이오 지역 스포츠의 흑역사들은 각각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리스트로 다시 보니 새삼 심각함을 느끼네요. 이건 뭐 제가 오하이오 주민이라면 트라우마가 될 지경....

2014-07-13 17:59:31

좋은 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르브론이 자신의 고향을 다시 한번 등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우승을 못해도 좋으니 클리블랜드의 레전드로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3
2014-07-13 18:00:00

우와..이런 사연을 듣고 르브론의 편지를 읽으니정말 가슴에 와닿는군요.. 앞으로 르브론이나 캐벌리어스나 오하이오주모두 대성하길 바랍니다!

2014-07-13 18:06:13

우왕 감사합니다

2014-07-13 18:09:19

클리블랜드가 우승한다면 상당히 감동먹을것 같습니다

제임스가 꼭 해내길
2014-07-13 18:10:14

추천했습니다.


르브론 이젠 진짜 GREAT 가 되길 바랍니다.

4
2014-07-13 18:11:19

이 글을 읽고 나니 르브론의 편지 중에서

 Our community, which has struggled so much, needs all the talent it can get.

부분이 더 와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
2014-07-13 18:15:42

르브론 안티글 올린 기자가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2014-07-13 18:18:40

6년간 NBA매니아에서 봤던 글들 중에 가장 유익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14-07-13 18:20:07

이번 시즌부터 닉스와 더불어 클리브랜드도 함께 응원하고 싶어졌네요

2014-07-13 18:20:08

멋지게 잘 풀어 써주셨네요. 추천합니다.

3
2014-07-13 18:24:23

볼티모어에 있던 볼티모어 콜츠가 야밤에 트레일러 두대에 짐 싣고 인디애나폴리스로 튀어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됐는데 얄궂게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볼티모어로 튀어서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되고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브라운스 시절 한번도 못해본 수퍼볼 우승을 2000시즌 2012시즌 두번이나 먹고.....


디시전쇼 시절에 클블 팬들이 왜 저렇게 흥분하는가를 찾아보다 알게 된 진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의  역사들 중에서도 가장 클리블랜드 사람들이 좌절했던 두 순간이 브라운스가 볼티모어로 튀었을 때랑 르브론이 디시전쇼를 했을때라고...

Updated at 2014-07-15 11:45:04

그러게요 nfl에 관심많아서 위키도 찾아보고 이러면서 하는데

근데 볼티모어도 원래있던팀이 도망간적있지않던가요? 
콜츠... 페이튼매닝의팀

3
2014-07-13 18:25:04

영화 메이저리그도 최약체 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죠. 

2014-07-13 18:25:43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의 뉴욕에대한 열등감을 극복해 주었던 것과 유사하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4-07-13 18:27:03

편지보다 이 글이 더 소름돋네요...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4-07-13 18:40:46

르브론의 홈구장에서 송진가루 뿌리는 세레모니 다시 보고싶습니다.

2014-07-13 18:44:36

클리블랜드라는곳이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르브론을 응원해본적은 없지만 클리블랜드팀은
우승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또 르브론이라면 해낼수있을것 같구요.
클블 응원하겠습니다~~

2014-07-13 18:47:18

왜 디시전때 그런 격한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되네요. 추천드립니다.

2
2014-07-13 18:54:1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오하이오야 애증, 용서, 환희와 같은 감정이 일어나는 일이 당연하겠지만,
미국 전체가 감동한다는 데는 다소 의아하네요.
미국 전체가 감격해야할 이유가 있는 사건 같지는 않아서 말이죠.
11
Updated at 2014-07-13 21:10:45

영웅이 흑화했다가 다시 그 전의 영웅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클브롱은 전국민적으로 사랑받았었고 마이애미행으로 상당수가 돌아섰지만 이번 컴백과 편지로 인해서 예전만큼은 모르겠지만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기에 딱 좋지요.

그리고 저도 미국현지 사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대부분의 르브론 안티가 감동했다면서 르브론 팬으로 돌아섰습니다.

디시젼쇼를 오하이오주민들만이 아닌 전국민이 비난했던것처럼 이번 컴백이 오하이오에만 국한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9
2014-07-13 21:25:55
'클리블랜드와 오하이오의 슬픈 과거를 아는 미국인'들이 이번 르브론의 고향 컴백에 대해 호의적인 칭찬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본문에 답이 있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1
2014-07-14 07:21:11

미국 전체가 분노했기 때문에 미국 전체가 감동할 수 있는거죠.

2014-07-13 18:58:25

추천합니다..

2014-07-13 19:03:47

정말 글 잘쓰시네요
기자들은 본받으세요

2014-07-13 19:05:30

좋은 정보가 담긴글이네요

2014-07-13 19:07:29
저도 감동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플옵도 못가고 1픽이나 상위픽 뽑아도 르브론 이후 최악이었는데
클블이 올시즌부터 최고의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올시즌 잘해서 우승갑시다
이달의 글이라고 생각하고 잘봤습니다
4
2014-07-13 19:27:09

글쓴 분께서 설명해주셨듯이 오하이오 주민들한테 르브론은 그깟 스포츠 선수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르브론이 떠났을떄 그 이적에 분노하였구요. 

괜히 그브론이 돌아온다고 하니까 그깟 공놀이 선수 하나때문에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띄고 그러는게 아니죠
2014-07-13 19:27:57

잘 읽었습니다. 글을 참 잘쓰시네요!!

근래에 클블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14-07-13 19:44: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르브론이 히트에서 실패하지도 않았고(오히려 대성공) 비지니스로서의 클블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오하이오의 큰 희망과 기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8
2014-07-13 19:33:1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기회주의자 기사, 서정환 기자였는데.. 보면서 참 깝깝했었네요. 기사가 아니라 네거티브 수준이었던;; 몇 안되는 농구기자라 친숙한 이름이었는데, 정말 기사 한 편으로 친밀감이 와르르 무너졌었네요. 그리고 이 글 덕분에 정말 '비즈니스적'으로만 본 그 기자의 행동이 더 안타까워졌어요. 흐음. 

2014-07-13 22:58:55

서정환 기자라면.... 루키 기자 아니었나요? 제 기억이 가물가물한가?

2014-07-13 23:08:05

검색하니 OSEN에 기사를 올리시는 것 같은데, 예전에 어디 소속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
2014-07-14 03:44:19

루키에서도 글 쓰신 적 있으실테고 점프볼로 옮겨서 기사 쓰시다가 작년쯤 오센으로 옮기신 걸로 알고 있네요.

2014-07-13 19:40:54

이건 칼럼 수준이네요.. 

2014-07-13 19:44:0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현지 사정을 모르고 있었는데 써주신 글을 보니
클리블랜드 응원하게 되는군요~

2014-07-13 20:12:39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오하이오에 최소 한번 이상의 우승 스토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2014-07-13 20:35:14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출처 남기고 알럽이랑 다음 카페에 퍼갈게요
2014-07-13 20:50:57

미국 현지팬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감정적이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현지 사정을 모르는 저 같은 한국팬에겐 정말 좋은 글, 유익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르브론의 팬이기도 했지만 진짜 르브론이 은퇴하기 전에 우승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2
2014-07-13 20:52:01

클리블랜드하면 인디언스의 흑역사를 주로 떠올렸었는데 전체적으로 그냥 뭔가 불운한 동네였군요. 어제의 르브론의 편지에 이어 이글까지 보고 다시 4년전에 응원했었던 '클리블랜드의' 킹제임스를 다시 응원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2014-07-13 21:06: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3
2014-07-13 21:07:23

정말 잘 봤습니다.
웨이드와 마이애미 팬으로서 그동안 르브론을 싫어하고 몰아세우는 표현들에 대해 열심히 방어하다, 막상 르브론이 클블로 돌아간다니 내심 실망하고 비즈니스마인드가 아닌가하고 속상하려던 찰나였습니다. (이중적이죠)
글 읽고나니 마음이 편하네요. 사안을 크게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한 것 같아서요.
르브론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마이애미도 같이 힘내구요

2
2014-07-13 21:08:50
 
클리블랜드 친구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이거 보여주던게 생각나네요..
2014-07-14 15:33:57

해석 좀 부탁합니다 

3
2014-07-13 21:20:00
참 좋은 글입니다.
수준이하의 정성없는 글들이 생겨남에도 불구하고 매냐의 품격이 유지되는 이유라고 할수 있겠네요.
자기가 싫어한다고 해서 누군가의 팬인 특정선수를 한두줄의 정성없는 글로 폄하하고 비난하는 찌질한 분들은 이러한 글을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4-07-13 21:47:4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4-07-13 21:49:26

저도 명분과 실리를 챙긴 선택 정도로만 이번 컴백을 봤었는데 그보다는 더 많은 의미가 있었군요.
르브론... 저는 좋고 싫고도 없고 그냥 농구 무지 잘하는 선수로만 생각해왔는데, 팬까진 아니어도 그가 제법 좋어지기 시작했네요.

2014-07-13 21:56:51
사랑과 정성이 담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르브론의 팬으로서 브롱이가 클리브랜드에서도 반지를 꼭끼고 멋지게 캐벌리어스로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르브롱코스 화이팅!!!
Updated at 2014-07-13 22:19:22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그래도 저에겐 기회주의자처럼 보이네요 .. 그냥 합리화시키려는 의도밖에 안보입니다

8
2014-07-13 22:15:02

글은 좋지만 여전히 저는 그 편지는 그냥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켜주는 수단으로 밖엔 안보이네요.

19
Updated at 2014-07-14 17:09:00

수정하였습니다.

2
2014-07-14 15:35:10

정말 눈꼴시려지는 댓글입니다. 이런 훈훈한 분위기에 수준낮은 저급한 비아냥이라니

Updated at 2014-07-14 17:08:41

수정하였습니다.


Updated at 2014-07-14 17:12:38

비약이 심하시네요.

누가 이글에서 감동을 강요받아야한다고 했나요?
글쓴이도 얘기했듯이 이 글은 설득이나 강요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클블 현지인의 입장에서 왜 클블랜드의 사람들이 르브롱제임스의 편지에 감동을 받고 열광하는지를 현지인의 시각에서 소개한 글인 겁니다.
그리고 이 글에 감동했다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클블사람들의 정서에 공감했기 때문이죠.
그냥 공감하지 못하셨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나는 잘 공감이 되지 않는다 정도의 의견표현을 하면 되지 굳이 "뭇매를 맞는 분위기인 거 같다"는 식으로 비아냥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10
2014-07-13 22:18:33

오하이오 스포츠 흑역사가 르브론 디시전 깔때도 인용되고 복귀를 동정할때도 인용되는군요

2014-07-13 22:19:20

아이러니하네요 그러고 보니 

Updated at 2014-07-14 01:51:19

흠...비슷해 보이는거겠지요~

2
Updated at 2014-07-13 23:24:01

링크해주신 기사 읽어보았는데, 기사내용을 참고하셨더라도 출처를 밝힐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글의 방향이나 논지 즉 아이디어를 가져온게 아니라 글 일부에 사실관계를 활용하신 수준이라서  매니아사이트의 칼럼 목적 글에서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9
2014-07-13 23:45:17

제 생각은 좀 다른데 전 출처를 밝혔으면 더 좋았을걸 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재 올라온 글과 본문의 논지와는 정 반대의 얘기지만 언급된 사실들의 나열 방식이 많이 유사해 보이거든요. 그 정보가 아무리 재생산 되었다 하더라도 분명 참고 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알수 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논지만 다를뿐 구성등이 비슷해보이기도 하구요.  사실 인터넷 글이라는게 정보의 공유가 워낙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세태고, 그래서 출처를 안밝히는 경우자체가 상당히 일반화되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매니아진에 올라오는 글이라면, 오히려 그런부분에 글쓴이 스스로가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물론 지금 올라온 글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WR
12
Updated at 2014-07-14 03:30:28
저 링크에 올라온 글은 단한번도 본적도 없을 뿐더러, 
제글과 비슷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
대체 어느 부분이 유사한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클리블랜드의 스포츠 흑역사에 관한 내용들은 저 리포트와 상관없이 미국에서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저 글을 참조하지도 않았고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12
Updated at 2014-07-14 03:11:48
다른 사람 글의 표절을 지적하실때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껏 공들여서 글을 쓴 노력이 한순간에 폄하되는 느낌이라.. 좀 허탈하네요...
7
Updated at 2014-07-14 00:02:43
다른문제지만 한국에서 30년 산 저도 표절이 무서운거 압니다.
 
표절이야기 하는데 미국에서 16년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한국도 표절 무서운거 압니다. 괜히 기분이 꽁기꽁기하네요
 
WR
Updated at 2014-07-14 03:14:30

예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괜한 오해의 소지를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수정하였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4
2014-07-14 00:01:20

오해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말씀대로 오하이오 관련해서 이 주의 만연한 패배의식에 대해선 관련글도 읽은 적이 있고, 또 본문에 언급됐던 일련의 사건들도 사실 말씀대로 워낙 유명한 얘기들이라 유사 글들이 많았기에 제가 좀 경솔하게 판단했던것 같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위에 분이 올리신 글이 NBA팬들에게는 가장 유명했던 글이고 어느정도 2010년 당시 언급도 꽤 됐던 글이라 제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굴었던거 같네요.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으니 오해 푸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WR
11
Updated at 2014-07-14 03:16:55

아까 달아주신 답변을 보고 화나기도 하고,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한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제 글과 비슷한 구절이나, 비슷한 구성 등 유사하게 볼만한 대목이 전혀 없는 글인데,
근거도 대지 않고 단정적으로 배낀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들으니 좀 힘이 빠진 게 사실입니다.
Schroeder님께서도 잘못에 대하여 쿨하게 사과를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14-07-14 15:23:04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신 슈로더님과 그걸 흔쾌히 받아주는 오에스유님 두분 모두 멋지십니다.

매니아다운 품격과 배려입니다 
1
Updated at 2014-07-14 01:08:41

이미 글쓴분이 기사를 참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히셔서 토론의 의미도 없어졌고 댓글을 안달아도 그만이지만, 제 댓글에 댓글로 다신거라서 반론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적어야 할것 같습니다. 


우선 이분이 매니아진에 쓰신게 아니라, 일반 톡게시판에 쓰셨는데 글이 좋아서 옮겨진것이라서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부분이 맞지 않구요.

유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일반 팬이 접하는 모든 팩트는 기사 등 다른 정보에 기반을 둘 수 밖에 없고 그때마다 출처를 밝힐수는 없으니, 정도에 따라 표절이 문제 될 수 있을때 출처를 밝혀야 겠죠.

그렇다면 글쓰신분의 글과 링크 기사간에 표절의 정도에 걸리는 부분이 있느냐의 문제인데, 기사에 나온 사실들은 특수하게 취재한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클리블랜드의 암흑사에 대한 정리 수준이므로 내용의 독창성을 표절했다고 보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제가 말한 논지나 방향이라는 것도 내용의 독창성에 대한 이야기였구요. 결국 기사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쓰지 않은한 표절이라 할수 없을텐데 문장을 그대로 따서 쓰는 등의 표현의 유사성은 거의 없어보이구요.

말씀하신 나열식 구조의 유사성에 대한 부분도 클리블랜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시간 순서대로 사건의  나열식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면 그것을 문제삼기에도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4-07-13 22:16:02

아무리 글을 많이써도 이런 좋은글 하나면 다 해결되죠

2014-07-13 22:41:13

르브론 제임스의 귀환에 깊은 감동을 받았는데, 이 글로 다시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2014-07-13 22:52:50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14-07-13 22:58:54

가슴에 와닿는 글이네요. 특히 예로 들어주신 그 흑역사들은 참.......97년 MLB 월시도 기억나고, 참 이래저래 불운한 지역이었군요. 농구잘하는 괴수나 기계처럼 느꼈었던 르브론이라는 녀석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2014-07-13 23:06:00

르브론의 이적이 단순히 비지니스적인, 계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또 클리블랜드의 정서를 글로만 알았지 피부로는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이 글을 보니깐 확실하게 피부에 와닿네요.

2014-07-13 23:11:30

100!

3
2014-07-13 23:20:29

르브론 제임스 본인이 만든 비극이었던 2007 NBA 파이널 the SWEEP이 없네요.

24
2014-07-13 23:24:17

좋은 글에 초치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하지만


일단 저도 콜럼버스에서 지내며 오하이오 주민 중 하나였고, 
친한 친구들이 오하이오에 많이 남아있고 또 사정상 중부쪽을 돌아다니며 살았었는데
제 친구들 쪽은 한 6:4~7:3 정도로 이번 이적에 대해 감동적이다라곤 별로 말을 안하더군요

오히려 떠날 땐 언제고 우승 실패해놓고 
나는 사실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말을 하며 돌아오는지
너무 그럴듯한 변명을 하는게 아니냔 반응들이 좀 많네요

클리블랜드 반응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콜럼버스, 애크론 포함 중/남부 오하이오쪽 지인들은
다들 늙고 은퇴해 편안한 곳에서 살려 온 분들이라 그런지
클블 스포츠가 잘되길 바라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번 이적으로 인해 오하이오 스포츠가 잘 됬음한다는 바람이 있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5
2014-07-14 13:34:41

미국에서 오래 살고있는 저도 한말씀 드리면 친구들, 지인들이 전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제 친구들은 믿을수 없는 결정을 했다, 히트를 떠난것에 대한 결정과 홈타운에 대한 연민을 존중한다 쪽입니다. 제 친구들이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겠죠. 다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우승에 실패해놓고 고향이 그리워 왔다라는 백의종군 의 분위기는 절대 아니라는 것은 말하고 싶습니다.   

2
2014-07-13 23:35:36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팩트 체크를 몇가지 두가지 정도 하자면

1. 북미 4대 스포츠에서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의 마지막 우승은 1964년 Cleveland Browns의 우승입니다.

2. 97년 Indians가 Marlins에게 극적으로 아쉽게 진 것은 맞습니다만, 당시 Indians는 최강 전력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정규시즌 승수도 86승으로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인디언스 팀들 중 가장 저조했던 편이구요. 95년이라면 몰라도 97년의 인디언스가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Updated at 2014-07-14 00:14:44

여긴 기자들보다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네요...(진짜 기자분들도 계실지도 모르지만..)

정말 감동했습니다^^
4
2014-07-14 01:07:05

NBA선수들이 가장 원정가기 싫은 동네 1위로 뽑혔던 곳이 클리브랜드라는 말을 

 
1995년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유는 비도 많이 오고 재미있는게 하나도 없어서라고...
 
저도 십년전쯤에 한번 들여서 봤었는데 그냥 평범하고 평온한 도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2
2014-07-14 01:08:51
좋은 글 잘봤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의 예전 인터뷰 였던
GQ Magazine shortly after “The Decision,” LeBron was quoted as saying about the Akron-Cleveland relationship: “It’s not far, but it is far. And Clevelanders, because they were the bigger-city kids when we were growing up, looked down on us…So we didn’t actually like Cleveland. We hated Cleveland growing up. There’s a lot of people in Cleveland we still hate to this day.”
이 구절을 보면... 좀더 지켜보고 싶네요.
3
2014-07-14 01:12:43

지금까지 르브론을 한번도 응원해 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시즌부터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2014-07-14 02:06:45
좋은 이야기를 알게되었네요 .
4
Updated at 2014-07-14 14:19:13

좋은 글 추천합니다! 

저는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씨티 근처에 10년째 살고 있는데 저희와 클리블랜드는 비슷한 분위기이군요. 하지만 오하이오주에는 여럿 메이져 프로 스포츠 팀이 존재하는데 여기가 더 심한건 오클라호마주 역사상 썬더가 최초의 메이져 프로 스포츠 팀이라는 것...
오로지 The University of Oklahoma와 Oklahoma State University 라는 Football 팀에만 매달렸던 오클라호마 사람들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팬들이 열정적으로 썬더를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미국 현지 분위기를 보면 한마디로 "Good move, good choice!" 이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르브론의 이번 이적이 그다지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허나 제 생각도 Good move, good choice와 함께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팀을 떠났을때 자신의 고향팀에 너무 큰 상처를 남겼는데, 다시 반등할 기회가 생긴것 같아서요. 
클리블랜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경력에 조던을 능가하는 기록이 따라오기를 응원합니다!
저는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조단을 농구의 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항상 언더독을 응원 많이 하는 입장으로 도전자를 많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르브론 제임스가 역사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선수가 "클리블랜드" 팀에서 되기를 바랍니다!!
1
2014-07-14 09:51:29
오클라호마씨티, 에드몬드, 노먼, 스틸워터, 털사에 아는 지인들이 꽤 있는데 반갑네요.
약간 수정을 하자면 오클라호마를 클리블랜드와 비교하시는 건 약간 잘못된 것 같습니다. 주와 도시를 비교하기는 좀 그렇군요. 오클라호마씨티와 클리블랜드를 비교하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Sooner 풋볼팀에만 매달렸던 오클라호마 사람들이란 말은 정말 잘못되 생각이십니다. 그 만큼 많은 분들이 카우보이스 풋볼팀을 응원합니다. 덧붙이자면 썬더는 오클라호마 주 및 씨티의 최초 프로 스포츠팀은 아닙니다. 최초의 메이저 팀입니다. 제가 알기론 오클라호마에는 마이너리그팀(레드혹스) 을 비롯한  2-3개의 프로팀이 존재합니다. 
2014-07-14 14:17:00

몇몇 수정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비교한건 오클라호마 씨티인데 막상 글에는 오클라호마라고만 적어놓았네요. 
근데 설마 카우보이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말씀하시는 건 아니죠...?
아마 OSU 카우보이스이겠죠...
글쓰신 분도 그렇다면 실수를..!
제가 쓴 글을 OSU 카우보이스 팬분들이 보셨다면 엄청 기분이 나쁘셨을듯.... 
또한 제가 최초라고 글에 적어놓은 것도 메이져 프로 스포츠로서 최초라고 한 것인데, 글이 다소 부정확했네요. 마이너 스포츠를 따진다면 휴스턴 에스트로스 산하 트리플 A 팀인 레드혹스도 있고요, OKC Barons라는 아이스하키 팀도 있고요, 최근 2부리그 격인 프로 Soccer 팀이 2013년도에 창단했죠. 이밖에 여자 축구 팀도 있고요. 아무쪼록 정확하지 않은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은 수정합니다! 
Updated at 2014-07-14 15:59:14

물론 Oklahoma State Cowboys 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오클라호마에서는 Oklahoma State University를 OSU라 부르지만 미국 전체로 보면 OSU는 Ohio State University를 가장 먼저 떠올린 다는 것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현재에도 오클라호마씨티에 사신다면 식당 두군데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Cattlemen은 워낙 유명하니 아실테고, 한인들은 잘 모르는 괜찮은 식당이 있어서 알려드리고 싶네요. 펜스퀘어몰 1층에 Pepperoni Grill 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The Wedge Pizzeira 추천합니다. 

Updated at 2014-07-15 08:59:20

Ohio State University 잘 알죠~ Columbus 에서도 잠시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Ohio State University가 미국 전국적으로 OSU라고 불려진대도 Oklahoma State University의 약칭 또한 OSU라서... 제가 다른 이름으로 명칭할 방법이 없네요...

한인 분들과 별로 교류하지 않는 환경에 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The Wedge Pizzeria는 못가본 곳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오클라호마를 어떻게 잘 아시나요?
2014-07-15 09:35:14

우선 어머니 친구분 내외분이 Oklahoma State University에서 CS 교수셨습니다. 그 이유로 제가 처음 미국 왔을때(아주 오래 전) 잠시 살던 곳이기도 하구요. 그 당시 저는 Edmond 쪽에 거주했구요. 많은 환경이 Cowboys를 좋아해야했지만 저는 당시 Sooner를 좋아했습니다. 오렌지 색이 싫고 크림슨 색이 좋다는 유치한 이유로 Sooner 팬이 되었지요. 오클라호마는 저에게는 나름 고향같은 곳이네요. 그 후로도 몇년에 한번씩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2014-07-14 02:55:41

정말 좋은글 고맙습니다.

2014-07-14 03:46:17

르브론이 떠날 때도 저런 저주에 대한 프레셔가 너무 커서일수도 있겠네요. 

"여기 있다가 나도 저주의 일부가 되는 거 아냐?"

이미 반지를 얻고 돌아왔으니 클블에서 우승을 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길.
2014-07-14 07:29:58

기사 검색하다 얼핏 르브론 이적이 오하이오에 1 빌리언 달러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고 봤어요. 단순 꿈과 희망 이상으로 경제적 창출 효과도 어마어마 하죠

4
2014-07-14 08:22:10
비지니스 0%, 진정성 100%를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전혀 충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의외의 반응입니다.
리플 중에서도 그렇게까지 찬사하는 여론은 아니라는 내용도 있어서
정말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도 궁금하구요.

그냥 나간 것도 아니고 클리블랜드에 온갖 굴욕감을 안기면서
그런 방식으로 떠났는데,
"항상 클리블랜드로 돌아갈 것을 생각했다"는 등의 말에
쉽사리 환호와 감격을 주는 팬들이 좀 안쓰러운 느낌마저 드네요.

앞뒤가 바뀐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르브론이라는 No.1 플레이어의 영입은 두말할것 없이 전력의 상승이니
나머지 맥락에 대한 해석은 기꺼이 그 이득에 대한 반가움에 맞춰줄 준비가 되어있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제가 개인적인 성향상 돈받고 운동하는 선수들에게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도덕적인 혹은 모범적인 덕목들을 원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여론에 비해 미심쩍은 눈으로
르브론을 바라보는 편인것 같기도 하네요.



2
2014-07-14 10:50:16

'항상' 의 시점이 중요한 것이겠죠. 애초에 이적 처음부터 돌아갈 생각을 한 것은 아닐테니

그리고 사람은 변하는 거잖아요 좋은 쪽으로 한결같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나쁜 쪽에서 변한 걸 칭찬하지 않을 이유은 없다고 봅니다.

6
2014-07-14 12:45:10
르브론이 망신을 주었건 상처를 주었건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8년간 함께한 시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시간을 같이 보냈고 그 동안 팀, 팬 모두 좋은 기억을 만들었죠. 위에서 보이듯이 패배주의에 찌든 클리블랜드에서 그 추억은 값어치를 매길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있었을 겁니다. 예를들어 지금 망해가는 북한에서 엄청난 재능의 축구선수가 자랐다고 합시다. 그리고 그들은 월드컵에서 난생 처음으로 2위까지 올라가게됩니다. 그 이후에에도 8강 4강까지 진출시킵니다. 그런데 그선수가 북한이 지긋지긋하다며 다른 국적으로 갈아탑니다. 북한 사람들은 당연히 욕하겠죠. 총기들을 마구 쏳아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욕은하되 그선수를 잊지는 못합니다. 그선수와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의미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그선수가 갈데가 없어 할수 없이 다시 북한에 돌아와도 환영하는겁니다. 이런걸 사랑이라고 하는거겠죠.    
2
Updated at 2014-07-14 09:11:47

좋은 글이네요.

인터넷에 배신이네 뭐네 하면서 안 좋은 글 많이 봤었는데...
사실 저는 그런 르브론의 결정에 대해 전혀 불만은 없거든요.

또 미국에, 그 고장에 계신 분 글을 읽어보니까
이해가 잘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2014-07-14 09:25:49

릅의 오래된 팬으로써 디시전은 정말 쉴드가 안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마엠에서의 르브론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만 그의 유일한 흑역사였던 디시전을 멋지게 갚아나가길 기원합니다. 클블의 대반란 기대해봅니다

4
Updated at 2014-07-14 10:10:02

이렇게 보면 디시전 쇼가 제가 느끼던 것 보다 정말 훨씬 더더욱 강한 짓이었군요......

2014-07-14 09:56: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2014-07-14 10:32:20
이럴때보면 댓글추천기능 참 별로네요
1
2014-07-14 11:52:44

개인적으로 클블을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스토리를 들으니 호감도가 폭풍 상승하네요

1
2014-07-14 12:17:24
이 상황에도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보이네요 허허
2
Updated at 2014-07-14 12:58:16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르브론은 아니지만
리그 넘버원 선수인 만큼 언제나 관심을 갖고 좋아하긴 합니다.
 
특별히 이번 무브가 칭찬 받을 일도 비난 받을 일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클리블랜드에선 상당히 반응이 좋군요.
르브론도 에이전트나 관계자들 만나고 펜 굴리고 계산기 수십번 뚜둘겨 가며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돈,커리어,명예,이미지,미래 등등 농구장 밖에서 적용되는 일들을 모두 생각하고
내린 최선의 선택. 그 선택이 히트 보단 캐벌리어스에 무게추가 기울여 졌다고
보입니다.
 
편지 내용도 진심이든 퍼포먼스든 알길도 없고... 내용은 디시젼쑈나 리얼월드와는
다르게 좋았다고 보구요.
이번 계약에 르브론이 보험을 꽤 많이 들어 놓은 점도 프로로써 좋은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어디서 뛰던 르브론이 리그 넘버원으로써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하네요.
8
2014-07-14 14:15:59

정작 표절 의혹을 제기하신 분은 사과의 한마디도 없네오

착각이라는 아님말고식의 면죄부

글쓴이도 아닌데 화가나네요

2014-07-14 15:18:16

이런 좋은 글에도 저 위의 사람처럼 아니면 말고식의 장난치는 사람이 있다니 참으로 한심합니다.

Updated at 2014-07-14 15:28:41

이 글 읽기전까지 극렬 르까에 가까운 저 였는데 이 글을 읽고 르브론의 편지를 보니 클리블랜드를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감동적인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클리블랜드 시민들의 아픔과 한이 느껴져서 눈물이 울컥했습니다


르브론을 응원하게 될 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클리블랜드의 우승만큼은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괜시리 클리블랜드로 여행이라도 가보고 싶네요 


그런데 글에서 처럼 정작 가서 볼 것 하나도 없으면 낭패 
2014-07-15 07:19:42

제 회사 동료도 클리브랜드 출신이라 신났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전체가 감동 받고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클리브랜드의 로열 팬들이 아니면.. 같은 오하이오의 신시내티에 있는 저는 사람들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영리하다 거나 좀 성숙해졌네 하는 반응 정도? 물론 여기서 애크론/클리브랜드는 4시간 떨어져있죠.

2014-07-16 16:59:39

안녕하세요 ~ 글 잘 봤습니다
LG 팬으로 승패에 따른 감정의 기복에서 벗어나는 과정의 1人 이면서 '르브론' 선수가 대학이라고 칭한 '마이애미 히트' 팬으로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사실 국내 프로야구의 서울 연고지이기에 '애크론' 지역 심정을 이해하는 게 어렵네요... 다만 우리의 팀원이였기에 응원한 것처럼 다른 팀에서도 열심히 응원할꺼예요~ 그리고 훗날 클리블랜드의 영웅이 '마이애미 히트' 시절을 '대학'을 너머 인생의 자랑스런 시절로 기억하고 함께 그 시절을 즐기길 바랍니다 ~!

2014-07-17 00:44:14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들 쭉 보는데 표절 논란이 있군요. 저도 예전에 클리블랜드의 흑역사에 대해 정리된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와 유사하였다고 기억되나, 글쓴이님이 그 글을 표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클블 흑역사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쉽게 정리가 가능한 이미 일어난 유명한 역사적 사건들이기에 이런류의 글은 지금까지도 심심찮게 있어왔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에 그런 글을 읽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클리블랜드의 흑역사에 대해 remind 하는 기회는 되었으나 그렇다고 감동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르브론이 고등학교때부터 특히 ESPN 전국 생중계 이후로 쭉 지켜본팬  라이트 팬입니다. 클브롱도 좋아했고 디시전 쇼도 '쟤 정도 되면 그럴수  있어' 하는 입장이었고 마브롱때도 응원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컴백 결정에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현지에 사는  클블, 마엠과 관련없는 미국인 친구들도 이번 결정이 감동이나 실망보다는 약간 벙찐느낌? '쟤 뭐하는 거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4년전 차버린 여자친구에게 그동안 욕을 그렇게 먹고선 이제와서 다시 돌아가는 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014-07-17 21:43:43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4-07-17 23:22:26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2014-07-20 12:30:30
추천이 눈에 띄게 많은 글이라 바로 클릭을 하였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2014-07-26 22:16:01

아... 그의 컴백이 단순한 컴백을 넘어서 이런 의미까지 있었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미국 현지 반응까지 잘 전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6-21 11:33:23

그리고
클블은 우승을 했습니다. 르브론이 우승컵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2016-06-21 11:34:29

역시 배운분이라 글 솜씨가 남다르네요.

저라면 저렇게 전후 사정을 다 알아도 이렇게 멋진 글로 표현 못했을 겁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2016-06-21 21:22:33

자신을 믿어준 클리블랜드 사람들에게 드디어 우승으로 보답했네요

2024-03-24 08:47:45

결국 우승을 시켰고, 통산득점 1위를 넘어 4만득점까지 달성을 했네요.. 개인적으로 낭만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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