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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농구는 어려워... (스크린과 박스아웃은 한끝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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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1-13 15:30:42

오늘 미네소타와 샌안토니오 경기중 나온 장면입니다...

발느린 페코비치라는 한가지의 약점을가지고 스퍼스가 어떻게 공략을 해가는지 보시면 재미있을겁니다...


탑에서 파커와 던컨이 픽앤롤을 시작합니다... 수비수는 루비오와 페코비치... 양코너에 윙맨들이 포진하고, 골밑에는 리바운드를 위한 빅맨들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탑에서의 픽앤롤입니다...

미네소타는 발느린 페코비치와 파커가 미스매치가 되지 않기위해서 파커쪽 수비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픽앤롤 패스는 스틸센스가 좋은 루비오가 끊어낼꺼라고 생각을 하고...

픽앤롤이 시작되었습니다... 파커의 3점은 돌파에비하여 그리 휘협적이지는 않기에 페코비치는 한발 떨어져 수비를 하고있고, 던컨에게 가는 픽앤롤 패스와 사이를 찢는 파커의 돌파를 견제하기위해서 루비오는 빠르게 안쪽으로 던컨의 스크린을 피해가면서 파커에게 더블팀을 성공시킵니다...

더블팀에 완벽하게 갇히기전 파커는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골밑의 에이어스에게 패스를 하고 던컨은 골밑에 리바운드를 위해서 들어갑니다...
파커 더블팀으로 오픈이된 던컨에게 브루어가 수비를 들어가고, 패싱경로와 박스아웃을 동시에 할수있는 최적의 장소로 수비를 들어갑니다만... 
이때 코너에 있던 벨리넬리가 패싱경로가 차단되지 않은 탑으로 이동을 합니다...

브루어의 박스아웃은 던컨의 스크린이 되어버렸습니다...
에이어스는 탑의 벨리넬리에게 와이드 오픈을 만들어주는 패스를 성공하고 벨리넬리는 3점기회를 맞습니다... 

뒤늦게 브루어가 스크린을 탈출하고 수비를 들어오지만 이미 공은 벨리넬리의 손을 떠났고, 
골밑 던컨역시 그리 나쁘지 않은 리바운드 위치를 차지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던컨과 파커의 픽앤롤에서 파생된 전술이라고 볼수있는데...
여기에서 무서운것은 수비하는 미네소타의 선수들에게서 크게 잘못한점을 찾기 힘들다는겁니다...

루비오의 헬핑은 발느린 페코비치를 상대로 파커의 미드레인지 풀업을 막기위한 최상의 수비였고, 

브루어의 헬핑수비역시 던컨에게나는 이지찬스를 막으러간것이고, 벨리넬리의 원래 위치였던 오른쪽 코너로가는 패스를 스틸할수있는 위치라서 굳 디펜스라고 봐야하는겁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이것을 계획하고 시작한것인지 아니면 선수들의 눈빛만으로 이런걸 만들어낼수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완벽하게 막힌 공격이 벨리넬리의 탑으로의 움직임과 에이레스의 시야, 그리고 던컨의 발상전환으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낸 공격으로 바뀌었다는것이죠...

이번 공격에서 스퍼스는 한 공격으로 네번의 공격시도를 합니다...
첫번째, 스위칭후 파커의 풀업점퍼나 돌파, 
두번째, 파커에게서 나가는 던컨의 픽앤롤, 
세번째, 에이레스에게서 나오는 던컨의 골밑 받아먹기, 
네번째, 에이레스에게서 나가는 탑에서의 벨리넬리 3점...

그중 세번은 미네소타에게 다 막혔지만... 결국 하나를 만들어내는군요...

이 게시물은 Macchiato님에 의해 2014-01-13 16:19:0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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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1-13 14:47:0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4-01-13 14:48:01

이미 가버린 더블팀 때문에 브루어가 던컨/벨리넬리 2명을 다 체크해야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스퍼스의 톱니바퀴같은 전술이 제대로 먹힌 장면으로 보입니다.


3점슛 때문에 벨리넬리를 따라가자니 던컨한테 날로(?) 2점 먹히는 거고,
저 리플레이처럼 던컨을 막자니 벨리넬리 3점이 노마크 오픈이고...

에이레스(부상 회복 후엔 스플리터)가 선택하는 패스길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보입니다.


...근데 전에 다른 경기 보니까, 저런 비슷한 상황에서 던컨이 난데없이 골밑에서 공 잡은 스플리터를 스크린해주고 스플리터가 쉽게 하나 올려놓는 장면도 나오더군요. 저는 그것에 더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WR
2014-01-13 14:53:15

또 하나 중요한건...


직선패스가 안되면 하나를 거치면 된다는 스퍼스 패스의 특징이죠...
파커에게서 픽앤롤 패스가 던컨에게 바로 갈수없으니 에이레스를 통해서 경로를 다시 만든것이고,
이런 패스들이 중간에 마뭇거림없이 논스탑으로 진행될수 있기에 수비를 피하는 전술들이 나올수 있는것이죠...
개인적으로 영입후 바로 이런 패스를 해줄수 있다는것만으로 에이레스를 좋아합니다...
2014-01-13 14:57:49

블레어였다면, 아마도 그냥 바로 슛이었겠죠?


지난 시즌이 이 멤버들의 최대치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 기쁩니다.
WR
2014-01-13 15:00:08

블레어라면 러브가 저렇게 수비를 안하겠죠...

골대쪽을 내줘도 블럭이 가능한 사이즈라... 
굳이 뒤에서 수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앞에서 패스경로까지 다 차단해도 되니...
1
2014-01-13 14:56:01

샌안은 따로 BQ교실이나 전술 교실이라도 여는건지.. 다른 팀에 있을때는 팀플레이가 그냥저냥이었던 선수들도 샌안 오면 그냥 녹아드네요. 아님 녹아들 수 있는 선수만 데려오는건지..

WR
2014-01-13 15:01:54

후자가 더 맞을겁니다...


에이레스같은경우는 원래 드랩당시부터 스퍼스에서 찍어놓고있던 선수인데 당시 포틀GM인 프리차드가 먼저 채간경우라...
제대로 흘러갔다면 아마도 블레어 대신 에이레스를 뽑았을겁니다... 스퍼스가...

기본기가 탁월해서 저런 팀플은 에이레스에게 딱이죠...
WR
2014-01-13 15:29:18

보통 프리드로우 라인 근처를 하이포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1
2014-01-13 17:06:47

일단은 던컨의 위력적인 스크린에서 발휘되는 공격력에 파커의 무시무시한 돌파와 정확한 중거리슛이 만들어내고 나머지 선수들의 플러스 알파까지 곁들어지는 부분이죠.

사실 뭐 이런 플레이는 하두 많이 봤는데 갑자기 떠오른게 피닉스 시절 샤킬 오닐이 생각나네요. 세로 수비는 위협적이지만 스피드가 떨어져서 픽앤롤시에 수비에서 애를 먹어서 샌안 선수들이 잘 이용했고ㄱ게시판에서도 샤킬 오닐 수비에 대해서 문제점이 논의되었죠. 하여튼 물 흐르듯 연결되는 샌안코니오의 공격은 아름답습니다!

WR
2014-01-13 18:37:31

발느린 센터에게는 파커와 던컨의 2:2 플레이는 쥐약이죠...


그래서 이런 플레이에 대비하기위해서 여러 작업을 한것같은데...
그래도 뚫렸으니...
Updated at 2014-01-14 01:35:30

이게 참.. 


일반인들은 이렇게 아주 천천히 끊어가면서 말로 설명해줘야 간신히 알아들을 정도인데,

선수들은 상대 수비의 압박, 긴장감, 흥분도, 체력적 부담, 관중 등의 모든 장애 요소를 뛰어넘고 몇 초만에 저런 전략들을 성공 시킨다는게 너무 대단하네요

물론 연습이 많이 된 세트 플레이겠지만, Robinson님 다른 글에서처럼 저 첫 기본 frame에서 탑 픽-롤에서 파생되는 수 많은 전략들을 서로 헷갈려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유기적으로 맞춰간다는게 정말 신기하기만 하네요

운동은 진짜 운동 신경도 운동 신경이지만 머리가 좋아야하는거 같습니다..
1
2014-01-14 13:14:01

뭐 작전이나 전술설명할때 예시로 나오는 사진이나 설명글 자체는, 정말 샌안이 매니아에서 제일많이 올라오는듯요

WR
2014-01-14 13:19:27

아무래도 전술을 보기 가장 편한 팀이라....

응원하는 팬층도 좀 그렇고....
2014-01-14 13:23:52

이게 다 잉여의 스크린 덕분인 것 같네요

예전엔 몰랐는데 늙은던컨을 볼수록 스크린거는게 참 기묘합니다...
단순히 사이즈가있고 자주 걸어주려는 마인드가 있는 것과 별개로,

수비가 하체를 못움직이게 막고있는 각도나 픽걸다 막혔을때 정말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다시 수비를 봉쇄해 버리는... 일리걸하지도 않고 참 신기합니다
2014-01-14 23:23:29

브루어 저.....저 블락포즈는 어쩌실껍니까.

WR
2014-01-15 09:48:22

캡춰에 장사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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