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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의 대화 - 질문과 답변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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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11-19 18:08:12

안녕하세요 Fastbreaker 입니다.


 부족한 번역실력임에도 재미있게 봐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1편을 아직 못보신분은 1편부터 먼저 읽고 이글을 읽으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편링크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10651



그럼 이번편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오역과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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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Open court - Fan night (Part 2)



페널 : Ernie Johnson Jr (어니), Kenny Smith(케니)Charles Barkley(바클리), Steve Kerr(커), Tracey Mcgrady (티맥) Steve Smith (스미스), Dominique Wilkins (도미닉) & Rick Fox(폭스)







어니: 자, 이번 질문은 휴식시간 전에 말해드렸듯이,


NBA에서 ____가(이) 사라지고있고, _____가(이) 나아지고 있다.


입니다.


스티브 커, 자네 휴식시간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열심히 생각했을텐데 어떤가?











커: 로 포스트(Low-post) 게임이지.

요즘의 NBA는 나와 여기 앉아있는 모두들, 아 티맥은 빼고

우리때의 NBA는 빅맨들이 지배하던 시대였지. 하지만 지금은 좋은 빅맨 한두명 찾기도 어려워.

나는 이 현상을 좋게보고있지많은 않아. 너무 많은 팀들이 3점슛 쏘는것에 급급해해.









커:음..그리고 NBA가 나아지고 있는 점은...










커: (트롤)그런거 없는데? 



모두들









어니: 음...스티브 커가 첫번째 스타트를 아주 상큼하게 끊어주었군


바클리, 자네가 NBA가 나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겠나?










바클리: NBA가 나아지는거 얘기하기 전에 안좋아지는거 먼저 얘기하면 안되나?










어니: 뭐..그러게.. 언제는 자네가 내말 들었나









바클리: 나는 요즘 NBA팀들이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있는것 같네.

내가 피닉스에 처음 들어갔을때 35살 넘는 선수만 대여섯명은 있었지.

그들은 나에게 저축하는법을 알려줬어, 이건 중요한 문제야. 70%의 선수들은 선수생활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지신세가 돼버린다고.










바클리: 그리고 베테랑 선수들은 나에게 옷입는 법도 가르쳐줬지. 

지금은 데이빗스턴 총재의 영향으로 선수들이 정장을 입는게 의무화 되었지만.

내 선수시절에는 츄리닝바람으로 돌아다니고 경기장에 나가는게 'COOL' 할 떄였어.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은 나에게 정장을 입으라고 가르쳤지.


사실 일년에 200억씩($20M) 버는 선수들은 뭐를 입던 상관이 없어.

하지만 이 젊은 흑인 선수들이, 흑인사회에 가져오는 영향력은 엄청나

만약 직업이 없는 젊은 흑인들이 맨날 츄리닝만 입고 돌아다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나 IBM에서 그들을 뽑고 싶은 마음이나 들게 하겠나?

이렇듯, 베테랑 선수들은 나에게 경기내적인 것들뿐만 아니라, 경기외적의 것들은 가르쳐줬지


아 근데, 이 질문의 다음이(NBA가 나아지는점) 뭐였지?









모두들: 역시 바클리











어니: 모두들 다시 잘 들으시게, 질문은

NBA에서 나빠지는것만이 아니라 나아지는점도 물어보고있다고.

케니, 자네가 나아지는점을 말해줄 수 있겠나?











케니:음... 뭐... 마케팅??

마케팅은 더 나아진거같더라고.

근데 나도 나쁜점을 얘기하겠어











어니: (포기한듯) 뭐.. 그래 자네 맘대로..










케니: 요즘의 NBA는 팀 중심의 마인드가 부족해.

내가 어릴때는 Walt Frazier의 져지를 갖는것 보다 Knicks 팀의 져지를 갖는게 중요했지.








바클리: NBA가 잘한걸 하나 말하자면, 데이비드스턴이 만든 캡스페이스 제도.

캡스페이스로 인해 실력있는 선수들이 몇몇 팀에 치우져지지 않고

골고루 퍼져있지.



어니: 좋아, 더 말할게 있는사람 있나?









도미닉:  내가 좀 더 이어 말하자면, 스티브 커가 아까 말했듯이, 골밑에서 잘해주는 빅맨들이 없어졌지. 내 선수시절에는 승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사이드-아웃 게임이였지.

포스트에 위헙을 가할수 있는 빅맨에게 공을 넣어주고, 더블팀이 들어왔을떄 빼주어서

슛터들이 완벽한 오픈 찬스에 슛을 던질 수 있게 해주는 빅맨들,

근데 요즘 게임을 보면 어떤가? 이런 게임을 펼칠 수 있는 빅맨은 손에 꼽을 정도지.









스미스: 나도 바클리의 말에 동의해. NBA는 선수들에게 선수생활 이후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NBA는 14-16년 선수생활 이후에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고, 더 성공할 수 있다는것을 가르쳐야해.








도미닉: 맞아, 우리 죽을때까지 코트에서 뛰는것이 아니야. 나는 내가 은퇴하기 4-5년 전부터 내가 은퇴후에 뭐를 해야할지 찾아보고 준비했지. 하지만 요즘 젊은 선수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으며 뛰고있기때문에 그들의 미래에 대해 별로 관심히 없지, 아니 그들은 자신의 은퇴후에도 또다른 삶이 있다는걸 망각하고 있는듯해.









티맥: 맞아, 선수로서 잘 나갈떄 그런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


도미닉: 맞아, 100억원씩 받으면서 뛰던 선수들이 은퇴하자마자 파산신청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깝고 믿을수 없어. 이런 문제는 선수들에게 제대로 교육을 시켜주지 못하는 시스템의 폐해지. 참 안타까워, 미래를 위한 현재를 사는법을 알아야해.









폭스: 나는 NBA가 감독들에게 좀더 시간을 줘야된다고 생각해.  매일 밤 승리해야하고,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승리해야한다는것을 나도 이해하지만 감독들이 팀을 정비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지.








티맥: 내가 바클리의 말에 좀 덧붙이자면, NBA 루키들에게 베테랑 선수들의 존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 경우만 봐도, 내가 처음에 팀에 들어갔을때 내 팀에 있던 찰스 오클리, 케빈 윌리스, 안토니오 데이비스, 델 커리 등이 18살의 나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주었어.  나는 맨날 츄리닝 바지에, 티셔츠 그리고 스냅백 차림으로 다녔어, 근데 이 선수들이 맨날 경기장에 정장차림으로 나오고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에게 많은걸 느끼게 하였지. 그것이 내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됬지. 요즘 선수들에겐 이런게 없어. 요즘은 베테랑 선수들이래봐야 25-26살 꼬꼬마들이니까








어니: 티맥 자네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NBA에 들어간것을 후회한적이 있었나?








티맥: 아니, 전혀 일말의 후회도 없었어.









어니:그런가? 그 어린 나이에 토론토에서 힘든 날들(Cold days)이 없었나?



티맥: 나는 플로리다에서 자랐어, 토론토에서 매일매일이 추운 날들(Cold days) 이였지



어니: 내가 옛날에 신문을 읽다가 자네의 루키시절에 관한 신문기사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 기사에서 자네는 그리 행복해보이지 않았어







티맥: 음.... 대럴 워커(Darrell Walker, Head coach of Toronto Raptors, 1996-1998)가 내 루키시절의 나를 좀 맘에 안들어했었지..









모두들:또 감독까기가 시작됬군 









티맥: 음.. 맞아 데럴 워커 멱살을 잡고싶었던 적이 한두번 있었지. 그는 완전 올드스쿨한 감독이였어, 그래서 나와 여러번 충돌이 있었고 그는 심지어 나에게 이 리그에서 3년도 살아남지 못할거라고 말했지. 그는 곧 짤렸지만 나는 그 말을 잊지 않고 항상 그 말로 나를 동기부여했지. 나는 그가 틀렸다는것을 증명하고 싶었어.










도미닉: 완전 틀렸네~~~












모두들: 그러게 








어니: 좋아, 다음 질문입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90년대에 플레이했다면,지금과 같이 엄청난 활약을 할 수 있었을까요?"











바클리: (주저없이) 예스. 내가 지금 NBA에 몸 담근지 30년이 지났는데. 르브론 제임스만이 비교대상을 찾을 수 없는 선수지. 물론 제임스 말고도 휼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그들은 또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있었어 하지만 제임스는 그렇지 않지. 그는 마치 티맥과 피펜을 합친 선수같아, 근데 그들보다 30파운드나 더 나가지. 나는 가끔 그가 경기하는걸 보다가 나도모르게 속으로 "와....... 이건 무슨 외계에서 온 돌연변이네..." 라고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







커: (르브론의 위대함을 떠올리며 헛웃음)






케니: 나도 동의해. 그는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선수야.

60-70년대로 치면 르브론은 운동신경이 뛰어난 오스카 로벗슨



바클리: 그러면서 키도 3인치나 더 크지



케니: 그래, 더 키크고 빠른 오스카 로벗슨.

80년대로 치면 운동신경이 늘어난 매직 존슨. 그리고 현재의 그는 그 자신이지, '르브론 제임스'









: (끼어들며) 우리 그냥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면 안되?

'르브론 제임스'의 위대함에 대해 말해봐야 입만 아프지. 그는 최소한 역대 TOP 5에 들어가는 선수야.








도미닉: 아~ 르브론은 정말 대단해. 하지만 더욱 무서운것은 그에게 아직도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남았다는 것이지. 만약 제임스가 제대로 포스트에서 플레이 하는법을 배운다면 그는 더욱 무서워 질거야.









어니: 그래 그럼 '르브론이 90년대에 플레이했다면 지금과 같이 대단했을까?" 의 질문은 만장일치로 '예스'네.









어니:  자 그럼 휴식시간을 갖기 전에 다음 질문을 주겠네


"선수들은 경기 직전에 어떤 음식을 먹나요?" 가 다음 질문이네






자 60초후에 다시뵙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3-11-19 18:10:0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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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11-19 17:53:20
재밌게보고있어요
4
2013-11-19 17:53:33
아니 60초가 왜이리 기나요
이번 글도 잘 봤습니다~~~
2013-11-19 17:54:00
그저 추천을 날릴 뿐
2013-11-19 17:55:23

으악 60초 지났어요 빨리 올려주세요!!

2013-11-19 17:55:41

마지막 질문이 가장기대되네요. 바클리가 과연 뭐라고말했을까요
추천드립니다

2
2013-11-19 17:55:58

Part2는 좋은얘기들이 많네요

Nba선수가 은퇴후 절반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면 정말 문제있는 거죠

2013-11-19 17:57:07

르브론에 대한 평가가 몹시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3-11-19 18:07:44

'70%가 은퇴하고 거지가 된다'니

'평균 사생아 수 5명'만큼 충격적이네요;

2013-11-19 18:16:55

2탄이군요! 멋진 번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3-11-19 18:23:59

베테랑에 대한 얘기는 공감가네요. 효율성 효율성 하다보니 나이 먹으면 바로바로 없어지는 추세인데 저런 멘탈을 잡아주고 습관을 들여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
2013-11-19 18:41:06

베테랑 선수와 신인선수의 관계

선수의 경기장 밖 및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교육(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감대 형성)

이 두가지는 KBL을 비롯한 국내 프로스포츠계에서 절실히 필요한 부분으로 보이네요.
2013-11-19 19:34:06

기다렸습니다

NBA에서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선배"들이 필요하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잖아요. 주위에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발전해있잖아요.
그 점을 짚어주는게 참 와닿네요.
그런 의미에서 스타들의 포스트 커리어가 궁금해지네요. 
어떤 사람이 성공적인 말년을 보내고 있는지. 그게 플레이스타일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나중에 한번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들이셨을 노력과 시간에 감사하며 추천은 빠질 수가 없네요^^ 

2013-11-19 20:02:47
2013-11-19 20:30:31

티맥이 여기 정규멤버로 간건지 게스트형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예능감이나 재치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
조마조마(?)했는데

원본 번역본 모두 보니 좀 딱딱한 목소리에 비하면
멘트자체는 괜찮네요
우리나라식 말장난이나 폭풍 감독디스...
마치 라디오스타에서 좀 무뚝뚝하지만 할말은 다 하는 사람인듯 
2013-11-19 20:42:49

헐 르브론 사진에 눈 왜저러나요? 제 폰에만 이상하게나온건가?눈동자가 두개로 보여요

2013-11-19 20:55:11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케니 (스미스?인가)라는 저분은
농구실력도 출중한 분이셨나요?
입담이 좋다는것은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있는데
실제 코트에서는 어땠는지 좀 궁금하네요 ㅎ
2013-11-23 19:54:50

음..저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냥 쏠쏠했던 슈터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백투백 우승때 주전멤버여서 많은 분들이 그때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계실 거 같네요. 96 시즌 이후 부상이라도 있었는지 여러팀을 전전하다 바로 은퇴했네요..
통산 스탯은 레퍼런스를 참고하시길..

2013-11-20 12:11:52

추천으로 손이간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2013-11-20 12:16:43

2편이 벌써!! 선 댓글 후 읽기모드입니다!

2013-11-20 12:34:02
2013-11-20 17:40:38

이 사람들아 nba가 더 나아진 점을 말하라니까 딴소리들이야

그나저나 바클리는 예전엔 대놓고 "I'm not a role model" 이라고 말하는 악동이었는데
역시 나이를 먹으니 그만큼 성숙해 졌네요.
2013-11-20 22:56:34

잘봤습니다!!

2013-11-22 18:39:22
샼이 있었다면 다음 파트 답변엔 BBQ 치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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