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ch Lowe 칼럼] 총알 ($$$) 장전된 도시 - 디트로이트 (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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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7-21 04:45:56
NBA 칼럼니스트 중에 손 꼽히는 Zach Lowe의 칼럼 에다가 저의 페이보릿 팀인 디트로이트가 주제라서 이건 무조건 번역 해야 겠다 싶어서 부족하나마 올려 봅니다 :) 좀더 리얼하게 쓰고 싶어서 평어체로 써봤습니다. 양해 부탁 드려요.
- 쓰다보니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파트 1 & 2 로 나누게 됬습니다!
그들은 잊혀진 NBA 프렌차이즈야. 한때는 엄청난 팀이었지만 5년 동안 볼썽사나운 농구를 하면서 팬들을 쫓아버렸지. 그들이 2009년에 벤고든와 찰리V 한테 펑펑 질러버렸던 일은 다이하드 팬들에게 얼마나 캡 스페이스가 쓰여지지 않은 돈만큼 매혹적인지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됬지. (역주: 사람들이 수중에 돈이 있을때 쉽게 쓰는것처럼 캡 스페이스가 있을때 낭비 했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기억해라 조 듀마스," 사람들은 고개를 절레 절레 저으며 말하지. "캡 스페이스는 한번도 승리를 가져다 주지 않았다구!" 디트로이트는 지난 네 시즌동안 포제션당 공격, 수비 성공율 둘다 15등 밑에 있던 유일한 팀이야. 이 기간 동안 그들은 인기 있는 컨텐더에서 나락에 빠지고, 겨우 겨우 새로운 프렌차이즈 오너를 구했고, 덕분에 오랫동안 이어졌던 매진 기록은 2009년 프렌차이즈 삽질과 4번의 감독 변화와 함께 급 마무리 됬어. 작년에 그들의 아레나는 평균 67퍼센트의 자리 밖에 안 찼어. 그리고 그건 리그 최하위 였고.
그래서 피스톤스가 리그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선수들중 하나인 조쉬 스미스에게 56 밀리언 달러를 안겨 줬을때 사람들의 리액션은 뻔했어 - 조롱, 비웃음, 그리고 '어떻게 피스톤스만 스포에 조쉬 스미스, 파포에 그렉 먼로, 센터에 드러먼드를 놓으면 스페이싱에 숨막혀 죽을거라는걸 알아 차리지 못하지?' 같은 호기심.
이거 정말로 심각한거라고. 조쉬 스미스가 디트로이트의 붙박이 스포였던 테이션 프린스 - 점퍼가 부정확한 왼손잡이에, 창의적인 공격수며, 작은 선수들 상대로 쓸모있는 포스트업 게임이 있는 - 랑 비슷하다고 쳐도 스페이싱 이거 심각한 거라니까. 작년에 프린스는 먼로와 드러먼드와 같이 뛴 시간이 얼마나 됬는지 알아? 133분. 상대팀들은 15피트 밖에선 조쉬 스미스를 쳐다보지도 않을거고, 먼로는 미드레인지 게임을 막 배워가고 있는 선수지, 먼로는 작년에 오직 30.7%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 시켰는데 이 불쌍한 성공율은 조쉬랑 비슷비슷한 정도야.
아직까지 피스톤스의 플랜은 스미스-먼로-드러먼드 라인업을 세우는거 라는데 그들의 레인은 바디들로 꽉꽉 찰거야. 스미스는 좁은 공간에서 영리한 패스로 - 디트로이트 가드들이 못하는 - 그리고 자기 보다 작은 선수 상대로 포스트업 하면서 공간을 만들어 줄순 있겠지. 근데 평균 만큼도 슛 못하는 빅맨들이 가운데서 버티고 있으니까 그들의 숨쉴 공간은 한정되 있을수 밖에 없어. 게다가 스미스는 프린스보다 공을 오래 쥐고 있어야 빛을 발하는 선수인데 공은 하나 뿐이라고. 스페이싱은 스미스 없이도 힘들었어. 먼로는 엘보우에서 공격을 진행하기 좋아하는 선수인데 이것은 드러먼드의 타이슨 챈들러의 픽앤롤 게임 같은 플레이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지.
음, 쉽게 말하면, 왼쪽 사이드에서 롤링 하고 있는 드러먼드 한테 패스하는거. 정말 행운을 빌게. 스미스가 베이스라인 어딘가에 서있다고 생각하면 패스 넣기 진짜 힘들걸?
이처럼 스페이싱 이슈는 스미스와 드러먼드가 주연을 맡는 덩크 페스티벌을 덜 흥미 있게 만들어줄거야. 그래도 재밌는 광경이 많이 일어나긴 할꺼같아. 특히 그들이 달리는 농구를 하고 작년에 공격면에서 재미본 드러먼드와 스트레치 4번을 중심으로한 스몰라인업을 돌린다면 말야. 이렇게 할거면 스터키는 벤치에서 나와야해. 그는 한심한 슈터라서 상대팀은 항상 스터키 수비수를 자유투 라인이나 페인트존 라인쯤에 놓는다고. 그러면 완벽하지 않은 선수들중 - 윌바이넘-브랜던 나이트 라인업 이라던지, 급격히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 빌럽스, 아님 카일 싱글러, 루이지 다토메 (역주: 작년 이탈리안 리그 MVP 인데 올해 디트로이트로 왔습니다.) 아님 칼드웰-포프 같은 증명되지 않은 슈터 - 하나가 스타팅으로 올라와야 하지.
그래도 피스톤스는 2009년 여름에 그들과는 달라. 그들은 5번 밑의 드래프트 픽을 쥐고서도 좋은 선수들을 뽑아왔고 새로운 오너 톰 고얼스는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 하고 있지. 그들은 신중하게 리빌딩을 하고 있고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여러개의 시나리오를 염두하기 시작했지.
그리고 스미스는 괜찮은 가격대에 진정한 자산이라구. 그는 경기에 흥미를 잃은 상태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B+ 이상 되는 레벨의 농구를 할수 있는 선수인데 이런 선수 리그에서 흔치 않다니까. 그는 27살이고, 무릎에 문제가 있어왔고, 슛을 오질나게 못하고, 리바운드 경합때 박스아웃을 하는게 아니고 운동능력에 의존한 점프를 하지 - 이런 요소들이 그를 제럴드 월러스처럼 - 괴물같은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가 운동능력이 떨어졌을때 적응을 못하는 - 변하게 할 가능성도 있어. 그래도 그는 정말 좋은 선수야. 아마도 이번 FA 중에 크리스폴-드와잇하워드 듀오를 잇는 재능이지. 그리고 그는 디트로이트에게 몇가지 흥미로운 미래들을 제시하고 있어.
근데 이 같은 하이 퀄리티의 자산 치고는 그가 제시하는 디트로이트의 미래가 그렇게 땡기진 않아. 나이트-스터키-먼로-드러먼드 코어는 탱킹 하기엔 너무 좋아 - 특히 진짜 탱킹 하려고 마음 먹은 팀들 로스터랑 비교하면 더더욱이. 이 코어에서 좀더 합리적인 FA 전략은 카일 코버, 케빈 마틴 같은 경험이 풍부한 윙 자원을 더하는 거였겠지만 이 같은 전략은 디트로이트를 그저 그런 평범한 팀으로 밖에 만들지 못해. 스미스와 함께 하는 피스톤스도 평범한 팀이지만, 그들은 내년 여름에 맥스 레벨을 지를수 있는 총알이 있다구! 내년을 대비한 총알이 장전된 상태에서 피스톤스는 평범한 미드레벨 정도의 선수 두명과 계약하지 않고 남아있는 최고의 트레이드 칩을 데려왔어 - 현재로서는 위험한 조합이어도 말야.
디트로이트가 갈수 있었던 두번째 방향은 큰 액수의 돈을 두명의 가장 흥미로운 윙 - 안드레 이궈달라, 타이릭 에반스 - 중 한명에게 안겨주는 거였어. 근데 난 이궈달라가 FA 볼모지 디트로이트에 관심이 있었을지 의심스럽고 에반스를 사인하려면 펠리칸스 처럼 $11 밀리언/year 같은 엄청난 액수를 던져줘야 했을거야.
세번째 방향은 요즘 가장 섹시하고 핫한건데 - 필라델피아 방법 - 즈루 할리데이로 너렌스 노엘을 데려온 - 처럼 젊고 인정받는 선수로 두개의 드래프트 픽 - 그 중 하나는 유망주로 가득찬 2014년 1라픽 - 과 맞바꾸고 올해 심하게 탱킹 하는거지. 이 방법을 쓰려면 먼로가 미끼가 되어야 할거야, 나이트는 지난 2년동안 해답보다 더 많은 궁금증과 의심을 일으켜왔거든. 근데 피스톤스는 지난 4년동안 로터리에서 머물러서 더이상 지긋지긋 한가봐. 리그 소스에 의하면 몇몇 팀이 드래프트 전에 먼로를 팔 의향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듀마스의 대답은 단 한마디, "NO" 였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조쉬 스미스 계약을 했다고 다른 방향이 불가능 한건 아니야. 이번 계약 때문에 스미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겠지만, 구단 내에서는 먼로와 나이트에게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줄거 같아. 스미스의 존재로 인해 먼로를 트레이드 하는게 좀더 땡기고 있을거야. 먼로 트레이드는 평균 이상의 스타팅 포가 - 나이트는 단호히 아니고 앞으로도 안될거 같아 - 데려오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일테니까. 내년 여름 FA에는 퀄리티 포가가 별로 없어. 라존 론도, 켐바 워커, 카이리 어빙, 제레미 린, 고란 드라기치, 그리고 토니 파커가 있어. 그런데 캡 스페이스로 그들을 데려오긴 많이 어려울꺼야.
먼로는 아주 좋은 오펜시브 플레이어야 근데 그는 수비에서 명백한 골칫거리야 - 특히 리그는 작아지고 빨라 지고 있거든. 그는 마치 픽앤롤을 막아보려는 회전문 같아 - 나쁜 풋워크, 형편없는 타이밍, 게으른 헤지, 그리고 나쁜 선택들을 하지. 디트로이트가 그를 파울 라인 근처에서 수비수를 막게 할 때는, 상대방 볼핸들러들이 손 쉽게 크로스오버로 그를 지퍼 잠구듯 멈추게 만들고, 아니면 와이드 오픈 점퍼를 꽂아 버리곤 해 - 왜냐면 공격수가 돌파하는 것에 겁에 질린 먼로는 대부분의 빅맨이 감히 생각 할 수도 없을 만큼 뒤로 물러서거든. 피스톤스 팬들이 로런스 프랭크 감독이 먼로랑 드러먼드를 같이 플레이 안 시켜서 불평했잖아, 근데 먼로가 스트레치 파포를 정말 수비 못한다는 팩터가 이 같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거 알지?
피스톤스가 먼로한테 헤지 시킬땐 수비가 더 엉망진창이 되버렸지. 상대편 포가들은 먼로를 가소로운 정도의 몸놀림으로 따놀렸어 - 스크리너가 있는 쪽으로 가는척 하다가 먼로가 그쪽으로 휘청 거리는 걸 보는 순간 반대 쪽으로 크로스오버를 하면 레인이 홍해 바다 처럼 열려버렸지. 먼로는 대게 스크린 앞으로 나와서 길목 막는 타이밍이 느렸어 - 상대방이 속도를 내서 스크리너 코너를 돌려고 할때 먼로는 하프코트를 향해서 모멘텀이 가고 있지. 피스톤스가 그에게 옆걸음으로 헤지를 가라고 주문 했을때 - 아래 그림 처럼 말야 - 먼로는 대게 늦게 도착해서 볼핸들러를 멈출수 없었어.
이 게시물은 홈지기님에 의해 2013-07-21 21:11:50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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