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팬 한정

의외로 양현종이 높네요. 저는 무조건 최형우

양현종 쪽이 최형우보다 전성기랑 현재 성적 갭이 훨씬 적다고 봅니다.

양현종은 작년이나 올해 성적 기준으로도 토종 선발 중에서 여전히 최상위급이에요.

최형우도 작년 재작년 잘 버텨주긴 했습니다만

팀성적이 좋고, 팀 타격지표가 좋아서 가리는 거지

올해 타격하는 거 보면 노쇠화가 확실히 보입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거 보면 본인 스스로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구요.

지금 나성범 부재 중이라 4번 치고 있는 거지

나성범 복귀하고, 

소쿠리가 반등을 하든 교체를 당하든 해서 용병타자가 제 구실한다고 가정하면

노상 농반진반으로 얘기하던 대로 이젠 7번 타순 정도로 내려갈 시기라고 봅니다.

클린업은 김도영-나성범-용병으로 가야겠죠. 6번이 이우성 정도

최전성기 최형우가 나성범이랑 같이 뛴다? 

그런데 그 앞에선 박찬호-최원준-김도영이 밥상을 차린다?

와... 득점력이 얼마나 터질지 상상이 안 가요.

투수 파트에서 최형우 전성기 회춘이랑 비교하려면

지금의 양현종이 전성기로 회춘하는 게 아니라

이의리가 제구가 잡혀서 전성기 양현종급이 되어주는 것 정도가 되어야 밸런스가 맞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