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O
/ / / /
Xpert

한국 프로야구리그 이제는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
  958
Updated at 2017-11-24 02:02:07

 올해 2017년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을 보면서 기아팬으로서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자면 기아가 타팀보다 월등히 앞선 야구로 우승했다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너무많았습니다.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정규리그 1위직행의 이점만 잘 활용한다면 거의 지금까지 대부분 정규1위팀이 우승했습니다. 그렇다면 팀의 실력을 냉정하게 보려면 페넌트레이스 성적을 보면 되는데 우승팀 기아는  일단 타팀에 비해 선발진과 타선라인업은 좋았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펜진은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중간계투와 마무리는 결코 리그 평균에도 못 미쳤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기아팀의 문제점분석이 아닙니다. 리그수준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팬으로써 기아경기를 볼 때마다 게임을 이기니 기분좋으면서도 이정도 실력으로 1위를 하는걸 보면 다른9개탐들이 정말 문제가 많구나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아무리 팬이지만 올해 기아가 보여준 야구는 타팀을 압도할 정도의 위엄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적어도 고퀄리티의 야구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승했다는것은 냉정히 말해 리그수준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초창기를 제외하면 90년대부터 야구를 봐온 저로서는 올해가 가장 리그의 수준이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2010년이후 매년 리그 수준이 낮아지다가 올해 그 정점을 찍은것 같습니다. 타격 1위에서30위까지의 타율이 모두  3할인 리그. 투타의 균형이 심하게 깨져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리그의 질은 당연히 좋을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야구위원회는 전혀 걱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내 프로스포츠 중에서 가장인기가 높고 관중수익이 좋으니까요. 하지만 언제까지 이 인기가 갈까요?  리그 수준이 관중의 눈높이를 못따라온다면 리그의 흥행은 결코 보장되질 않습니다. 이 인기도 지금과 같은 상태에선 오래가지 못 할 것입니다.

요즘 FA대박기사를 보면 과연 저 선수의 실력이 이 금액에 맞나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리그의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거품낀 실력으로 거품이 낀 FA 대박이 나오는 걸 보면 거품이 또 다른 거품을 만든꼴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 팀들의 과도한 우승경쟁심도 한몫했겠죠. 

 

잃는것은 쉬우나 얻는것은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리그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나 리그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야구협회는 지금이라도 현장지도자들과 야구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고민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리그수준의 하락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막연하게 아무 대책이나 계획없이 흥행1위에만 취해있다면 한국프로야구의 추락은 불보듯 뻔할 것입니다.  

-한국프로야구 이제는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2
Comments
2017-11-24 02:19:19

일단 기아 우승 축하합니다
기아는 이번 시즌 투수력으로보면 작성자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좀 약했습니다 특히 계투쪽에수 놀림을 많이 받았죠
하지만 타격이 역대급과 견줄만했고 그래서 우승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9개 나머지 팀 중에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팀은 없었고 그래서 기아가 우승한거일수도 있지만 기아의 장점을 잘 살리고 단점을 한국시리즈에서 잘 커버하면서 우승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야구의 질은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은 저도 합니다만, 이 크보의 인기는 투고타저일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옛날과 지금의 인기차이를 분석해보면 옛날은 남자들만 야구를 좋아했고, 가족단위의 직관팬보단 소위 말하는 아재들이 많았죠. 요새는 마케팅도 잘 하지만 여자나 어린팬들이 좋아할 다득점 경기가 나오면서 진입장벽이 높았던 야구가 그나마 내려가면서 대중성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의 질이 높은 걸 원하는 헤비 야구 팬들은 mlb를 통해서 갈증을 해소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kbo는 예능같은 느낌으로 다같이 즐기죠. 그래서 야구의 질이 떨어진다고 팬들이 떨어져 나가진 않을것 같네요. 역시나 내년이나 내후년이나 당분간은 엘롯기의 성적에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야구의 수준=수비력 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점점 야구가 넘버원의 스포츠로 입지를 다진다면 유소년 야구, 아마추어 야구가 더 발전되면서 좋은 투수들 좋은 수비 기본기를 가진 야수들이 나올것 같습니다. 옛날 투수들이 지금보다 잘 던졌다기보다는 옛날 타자들이 지금만큼 힘도 없고 기술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타자가 투수보다 앞서있으니 곧 다시 투수가 발전을 더 해서 투수가 타자보다 앞설 시기가 올거에요

2017-11-24 07:12:30

저는 지금까지 02년 월드컵 세대아이들이라 신인급이 부족하다 보았고
이제는 08년 베이징 세대라
조금 다를거 같습니다
이정후 안우진 강백호 양창섭 ㆍㆍㆍ
정말 좋은 인재 같습니다
수준이 올라가길 바랍니다

이번대회에서 다시 느낀거는
구장도 이제 바뀔때가 된거 같습니다
국내 구장은 너무 작고
타자 친화적인거 같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