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포인트 가드(1~1.5번) 리바운드 지표

 최근 sk전(김선형 버저비터로 극적 동점을 만들고 연장가서 삼성이 이겼던 경기)에도 주희정의 리딩과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주희정이 잡아내며 연장전을 장악했지요. 포인트 가드는 동료를 살리는 어시스트만큼은 아니어도 리바운드 능력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키는 작아도 뛰어난 센스와 예측력만 있으면 가드도 충분히 리바운드 잘 잡아낼 수 있으며 가드가 리바운드를 잡아야 속공전개 및 공격전개가 딜레이 없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1.5번 포인트 가드들의 통산리바운드(올해기록X)를 중심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1초 기록 모두 포함, 초 60초로 나누어 계산했기에 실수가 없다면 정확합니다.)  아래지표는 10분당 리바운드 갯수를  나타낸 것이며 결과를 보았을때 10분당 1개 이상이면 왠만한 포워드 보다 리바운드 많이 잡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중 공격리바운드 지표가 많이 높았던 선수는 신인이라 기록이 적어 집계내기 애매하지만 이동엽, 최창진이였습니다. 아무래도 가드가 키가 크다면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많이 잡는데 유리하겠지만 분석한 결과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레전드급 선수들중 주희정이 최고일꺼라 생각했는데 이상민 현 감독님이 최고네요...그 외의 상위권 선수들은 대다수가 나이가 젊은 선수이구요. 가드가 키가 크다면 앞선수비는 물론 엔트리패스등에 도 이점이 있지만 리바운드에 있어서 가드키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한발짝 더 뛰는 적극성과 뛰어난 예측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KT팬으로써 예전부터도 공격력은 물론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하는 이재도를 볼때 KBL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고맙고 애착이 가는 선수인데 키 2cm때문에 김현수를 중용하는 현 감독의 주장에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이재도와 비교해 키는 2cm큰데도 불구하고 김현수는 가드 리바능력 최하위권에 분류될 정도로 쳐져 있는데 말이지요. 또한 스틸력, 대인방어 모두 이재도보다 아래라고 보기에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최창진은 계성고 시절부터 리바운드 10개이상 자주 잡아내었고 수비능력, 어시스트 능력, 스틸력, 속공전개 등등을 볼때 꾸준히만 해준다면 여러부분에서 주희정 선수와 닮아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