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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선수의 운동능력은 어느 정도 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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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15:48:02

현주엽 선수의 전성기 운동능력은 어느 정도였나요? 예전 기억에 덩크도 잘하고 점프력도 상당한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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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4-27 16:37:06

키는 작아도 운동능력자체는 김종규급이었죠. 그 덩치로 날아다녔으니깐. 중국 장대숲을 뚫고 레이업 올렸죠.

2015-05-03 19:59:04

사실 중국전에서 말아먹은게 더 많았었읍니다.

서장훈과 더블포스트 볼때, 서장훈이 (산타오,왕지단), 왕즈즈, 멍크, 야오밍 등의 중국 멀대 센터진에 속된말 돌림빵 당하면서도 자기 스탯은 잘 찍어주는 사이,

현주엽은 공샤오빈에게 높이의 한계를 극복치 못하고 호되게 관광만 당했었죠. 여러차례...

90년대에 중국전 4번으론 현주엽보다 차라리 단편적이었지만 박재헌이 더 나아보일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다행이 마지막 국대에서 거의 3번롤에 가깝게 플레이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당시 중국 감독이 왕페이가 아니라 장시콴이었으면, 현주업에 또다시 공사오빈을 붙였을 가능성이 높았으리라 봅니다.

물론 3.5번 역할은 공샤오빈보다 중거리슛이 좋은 류우동이 더 어울렸지만...
(02결승에서 서로 3.5번으로 매치업되어 3번놀이했던 현주엽과 류우동 둘 모두 각각 20점과 21점으로 다득점 플레이를 했었었지요.)

2015-04-27 16:55:30

스피드는 보통이었다고 봅니다만, 점프와 힘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동급에서 기술도 최상급이라 기술+덩치+힘으로 돌파를 하면 막기가 매우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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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17:07:45

스핀무브는 한국에서 거의 역대급 이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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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17:26:04

운동능력만으로 보자면, 고교때의 현주엽과 대학때의 현주엽이 약간 다릅니다.

고교때, 그 또래들의 리그에서는 그야말로 NBA 찰스 바클리의 루키때를 보는 듯했습니다.

스피드, 파워, 유연성, 점프까지.. 날씬하진 않지만, 확실히 날렵했습니다.

당시에는 서장훈이 한팀이었고, 3점슛까지 일품이라 내외곽을 넘나드는 그를 막을 상대가 없다시피했죠.

인사이드 게임의 비중이 점차 높아졌던 건 서장훈이 졸업한 이후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체중이 점차 늘고, 근육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스피드가 서서히 떨어졌고, 대신 파워가 믿기 힘들정도로 레벨업했죠. 점프도 약간 달라진 게 예전에는 통통 가볍고 날렵한 느낌이었다면, 대학이후부터는 욱직하게 솓구치는 느낌.. 아, 그래서 돌고래 느낌이 난다고 당시에는 중계하기도 했죠.

결과적으로 제가 본 현주엽의 피지컬은 탄력좋은 백인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본 선수중 운동능력으로 최강은 지금은 감옥에 가있는 정모 선수인데, 앞으로 다시 나오기 힘든 피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주엽이 탄력있는 백인 수준이라면, 가히 흑인들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피지컬이었으니까요.

과거 미화 또는 과장이 들어 갔을 수도 있겠지만... 쉽게 표현하지만, 로즈 같았습니다.

동기 중에 방성윤, 김동욱 등 그야말로 날고 기는 얘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농구"를 잘하는 것 같았고, 정모씨는 "자기만의 놀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으니까요>
제 기억으로는 거의 아무도 제어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사이즈로 더 작은 선수들보다 더 빠르고, 더 유연하고, 더 탄력있는.. 거의 인종이 다른 것 처럼 보일 정도 였으니까요.

간만에 회상하니.. 참..씁쓸하네요.  

 

 

 

  

Updated at 2015-04-27 17:36:26

정모 선수가 그정도였나요
모비스에서의 모습만 봐서 김동욱 처럼 근육돼지에 비큐좋은 스타일인지 알았는데 대학때는 확실히 클래스가 엄청난 선수였군요...

그러고 보면 허동택 이조추 황금세대 뒤로도
김승현-방성윤-정모-김동욱-하승진 선수등 황금세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재능과 피지컬을 가진 세대가 있었는데 어찌 다 사라져 가네요..

애꿎은 변명일수 있지만 평범한 학교생활이나 친구들과의 추억등과 격리된 앨리트 스포츠의 탓이 아닐까 원망도 드네요

2015-04-27 17:59:49

큰 죄로 형을 살고 있는 범죄자인 정모씨를 미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농구선수로써의 타고난 재능은 전무후무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피지컬 뿐만 아니라, 1번으로써 시야나 센스도 김승현, 이상민 만큼 타고 났다고 여겼고, 그 뿐만 아니라, 장신 가드로써는 보기 드물게 그에 걸맞는 유연하고도 괴상한 드리블과 볼 헨들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만찮은 라이벌들인 방성윤이나, 김동욱과 붙을때면.. 마치 플옵론도버전 같은 미친듯한 수비력을 보일때도 (가끔)있었고, 한번 불붙으면 그 승부욕이 못 말릴 정도로 엄청나서 득점만 하자 마음먹으면, 지금 미친 커리의 슛 셀렉션따위는 우습게 보일정도의 슛셀렉션을 가져 갔고, 믿으시기 힘드시겠지만, 그걸 득점으로 연결해서 감독이 욕보다는 헛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선수였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거의 감독 말이 절대복종이던, 덩크하면 뺨맞던 시절에 일어난 일들이란 게 놀랍죠. 

덧붙이자면, 믿기 힘드시겠지만, 만화 슬램덩크에서 정우성이 혼자 다 돌파에서 덩크 찍는 그 장면을 현실에서 그대로 경기중에 제 눈 앞에 보여준 사람이 이 정모 선수였습니다.  

 

아~ 기억이 새록새록 날 수록 더 씁쓸하네요.

2015-04-27 19:03:43

정상헌이 그정도인가요? 


동영상이 있으면 꼭 보고 싶어서 검색하고 있는데 안나오네요. 
Updated at 2015-04-27 19:39:38

http://pann.nate.com/video/14038261

원맨 앨리웁 하는 선수같은데 체중불고 몸이 많이 망가진 상황에서도 이 정도 덩크 찍은거 보면 몸관리 잘 되었을때는 확실히 엄청났을것 같긴 하네요.
2015-04-27 20:15:54

원맨 앨리웁은 문경은 감독이 은퇴하기 직전에도 몸풀때는 가능했어요. 물론 3번중에 1번정도였지만. 그런데 정상헌은 정말 마인드가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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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18:08:38

농구대잔치 시절에 올스타전이었던가,

하프타임때 덩크슛 대회를 하는데 고등학생기 나왔는데
그렇게 큰 키도 아니고, 날렵해 보이지도 않는데...
나름 쇼킹했었죠. 
그 당시 덩크를 하는 선수도 많이 없었고, 
막대기 덩크가 많았는데...뭔가 달랐던...
그냥 뛰는 것 같은데도 탄력은 엄청 좋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가서 불낙을 백보드에 대고 빵....치는데...
그런 불낙이 거의 나오지 않던 때라 신선하고, 멋졌던 기억도 있구요.

느낌이 사기급이라는 정도는 아니지만,
피지컬이 정말 정말 좋다...힘도 좋고, 탄력도 좋고...센스도 좋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현주엽선수 봤을 때는요.

남자 동농에서는 거의 로망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다고나 할까요...


2015-04-27 21:46:18

넘치는 파워, 동급 스피드도 좋음, 공격력 좋음, 패싱력 동급 최강....

지금으로 따지면 이승현과 최진수가 적절하게 믹스된 타입이라고 할까요?

이승현보다는 업그레이드된 버젼이라고 봅니다.

2015-04-27 22:39:45

휘문고 동기 입니다.

 
2학년 올라가던 겨울 봉황기인가? 무슨기 대회 결승에서 경복고등학교와 결승전, 결승 풋백을 성공시키는데... 
 
경복애들한테 맞을까봐 엄청 도망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신문에도 났을 정도의 엄청난 덩크였습니다. 
 
현주엽은 국내 수준의 피지컬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씨름 선수였기 때문에 힘은 장사였습니다.
2015-04-28 10:04:44

동양인으로서 최상급. 고교 때 앞으로 한국농구 씹어먹을 줄 알았음. 생각만큼 성장하진 못했고

1년선배 서장훈이 한국농구를 접수했죠

2015-04-28 12:21:46

어찌 확인한건지는 모르지만 신문에 써전트 86으로 나왔었습니다. 대략 34인치인데... 경기에서 느끼는 운동량과 운동신경은 그 이상

방성윤 고등학생때 국대 뽑혔어도 현주엽만큼이란 생각은 안들었네요.

김종규에 통통튀는 맛을 더하면 비슷하려나..

2015-04-29 17:42:41

돌고래점프

2015-04-29 20:08:42

전 아직도 맥도웰을 힘으로 막는 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요 3번정도 밀다가 안밀리니 당황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 납니다

2015-05-03 15:21:22

힘과 기술이 겸비된 선수이긴 했습니다만,


제 기억엔 탄력이 폭발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점프를 조절했을 수도 있지만 덩크를 찍을 때에도 힘있게 내리찍긴 했지만 손이 림보다 많이 올라갔던 것도 아니었지요. 상대적으로 작은 키에 고탄력으로 돌고래처럼 솓구쳐올랐던 선수는 오히려 정재근이었구요.

현주엽도 빅맨으로선 작은 키에 리바운드도 곧잘 잡아내긴 했지만 그건 고탄력으로 인한것보다는 넓은 어깨, 육중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힘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에 의한 리바운드가 많았었었다고 봅니다.
2015-05-11 22:16:14

1년 후배입니다.

그냥 고등학교때 경기볼때, 그냥 씹어먹었습니다. 
어느 대회에서는 평득이 아마 50점 근처였던 기억도나고, 4명의 수비수가 붙었던 기억도 납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근데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던거 같습니다.

대학때 생각외로 레벨업이 더디었다 보이며(물론 서장훈 1대1로 막고 아주 잘했지요...ㅠㅠ) 프로가서는 그냥 그런 선수(물론 잘했지요...^^ 하지만 고등학교 포스때를 생각하면...ㅠㅠ)

전 사실 고등학교 포스 생각하면, NBA갈거라 믿었습니다. 동양인이 가지지 못한 힘, 패스, 슈팅력, 시야, 드리블, 승부욕 만능이었습니다. 

생각하면 아쉬운 선수 1위가 현주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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