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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외인 2명 동시 출전, 시즌 절반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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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6 12:16:51
국내 농구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이 시즌 전체가 아닌 절반만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정규리그 일정이 한 달 정도 늘어난다. 

최근 KBL(한국프로농구연맹) 이사들의 미국 워크숍 중 김영기 총재 및 수뇌부 그리고 10개 구단 단장(이사)들이 오는 2015~2016시즌에 새로 도입할 외국인 선수 2인 동시 출전 방식과 리그 일정에 대한 큰 틀을 결정했다. 

KBL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걸 반대 여론을 반영해 시즌 전체가 아닌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로 뜻이 모아졌다. 

다음 시즌 전반기인 1~3라운드까지는 지난 시즌과 같은 방식으로 외국인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2명을 보유하고 1명만 출전한다.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건은 4라운드부터다. 실질적인 순위 싸움이 될 후반기(4~6라운드)에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쓸 수 있다. 또 쿼터는 당초엔 2쿼터와 4쿼터 출전이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 2~3쿼터에 동시 출전을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1쿼터와 4쿼터는 한 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 

결국 김영기 총재가 한 발 물러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영기 총재는 지난해 KBL 수장에 오른 이후 '재미있는 농구'를 위해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과 신장 제한(외국인 선수 한 명은 키가 1m93이하로 제한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농구 현장과 팬들의 다수가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이 재미있는 농구를 위한 돌파구가 아닐 뿐만 아니라 토종 선수들의 설 자리를 줄게 할 것이다고 맹비난했다. 김 총재는 그런 비난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었고 절충안으로 제한 적용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신장 제한은 이미 KBL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했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었다. 10개 구단들은 현재 1m93이하 외국인 테크니션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오는 2015~2016시즌은 지난 2014~2015시즌 보다 한 달 앞서 열리게 됐다. KBL 이사회의 잠정 계획대로라면 오는 9월 12일 개막하게 된다. 지난 시즌 개막은 10월 11일이었다. 대개 정규시즌은 10월초중에 시작해 3월초중에 끝났다. 하지만 KBL 이사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즌을 길게 잡기로 했다. 

김영기 총재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수를 줄이는 것도 검토했지만 구단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라운드 수를 줄일 경우 스포츠토토 발매 축소, 구단 운영비 감소 등의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할 수 있었다. 따라서 경기수는 그대로 팀당 54경기씩을 하돼 시즌을 한 달 늘려서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여주기로 했다. 지난 시즌엔 한주당 평균 2.6경기씩을 했지만 다음 시즌엔 주당 2경기씩으로 줄게 된다. 

KBL 이사회가 새 시즌을 앞두고 이런 큰 틀의 변화를 주는 쪽으로 뜻을 모으면서 구단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게 됐다. 한 달이 앞당겨짐에 따라 모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홈 경기장 임대부터 지자체와 협의를 해야 한다. 또 해외 전지훈련 및 국내 훈련 일정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일정(7월말)은 이미 공지가 됐기 때문에 변경은 쉽지 않다. 대신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을 바로 팀 훈련에 합류시켜 손발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또 올해는 아시안선수권대회(남자)가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중국 후난에서 열린다. 이걸 준비하자면 앞서 훈련 소집 기간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각팀의 간판 스타인 대표 선수급 선수의 차출로 인한 공백도 감안해야 한다. 일정을 늘려 잡는다고 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가고 재미있는 농구가 될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변수가 너무 많다. 



이건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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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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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6 12:18:37

후라이드반 양념반도 아니고...

2015-04-26 12:22:24

무슨 2k 에딧하시나요.. 실험용리그도 아니고

2015-04-26 12:23:43

동호회에서도 이렇게 짜집기로 운영하진 않을듯

2015-04-26 12:24:59
2015-04-26 12:34:30

뭔가 소통이 된다는 점은 긍정적인데... 이러면 누가 단신용병 가드로 뽑을려고 할까요

2015-04-26 12:42:11

반시즌 뛰려고 한국오는 선수들이 기량이 과연 좋을까요??

그냥 난사쟁이들 올꺼같은데..

2015-04-26 16:21:05

전반기엔 2인 보유에 1인 출전, 후반기엔 2인 보유에 2인 출전이니 반시즌 뛰러 오는 선수를 데려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015-04-26 16:41:25

아 맞네요 제가 잘못봤..

이렇게면 이제 구단이 가드용병 뽑을 확률은 이제 0%네요

2015-04-26 16:48:04

일단 용병 중 한명은 키를 193이하로 제한한다고 하니 기대해볼만도 할 듯 합니다.

작은 포워드를 데려올 수도 있겠지만 볼핸들링이 좋은 1번을 데려올 팀들도 있지 않을지 기대는 해봅니다.
Updated at 2015-04-26 12:50:53

막장이라 생각하는데 매번 그이상의 막장을 보여주네요.
워싱턴워크샵 가서 나온대안이 고작 저거라니.. 그냥 여행가따온거네

2015-04-26 12:55:26

완전 주먹구구식이네요.

9월중순 개막이면 신인드랩이랑

대학리그 일정은 어떻게 조정될런지..

3
2015-04-26 13:05:16

그래도 최악은 아닌것 같네요. 외국인 스윙맨들이나 많이 와서 볼거리라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현실은 맥도웰같은 선수들이 오겠지만...

2015-04-26 15:35:52

그렇겠죠...맥도웰을 찾아라 시즌2겠네요..

2015-04-26 13:10:03

플옵은 어떻게 하죠?

2015-04-26 13:55:16

기간이 늘어난건 일면 환영하는데 뒤로 늘어난거면 플옵은 야구때문에 티비에서 흔적조차 찾을수없겠네요.

2015-04-26 16:19:44

9월 12일 개막으로 앞으로 한달 당겼다고 나와있네요 

2015-04-26 14:50:17

외인들 연봉 시즌 절반치 못 주고 일년치 주고 계약한다면 구단들 헛돈 쓰게 생겼네요

2015-04-26 15:34:10

작성자분아이디같은...여론수용안할수는 없고 이대로 접자니 체면이 안서고 고민하던 차에 후라이드반양념반 치킨을 봤나

2015-04-26 15:52:39

플레이오프는 2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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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6 16:01:26

이게 무슨 소립니까... KBL을 시즌1, 시즌2로 나눠서 진행하는 건가... 

마치 망해가는 게임들 덕지덕지 패치할 때 모습 같네요.
버그 투성인데 시스템 오류는 안 잡고 쓸데없는 패치만 하고 있음.
2015-04-26 16:41:19

필리핀 리그가 이방식이라던데 그걸 따라한듯한데. 경기수 줄이는건 긍적적인데 그건또 밀렸군요. 최선은 경기수도 줄이고 용병도 2인보유 1인출전인데. 그나마 쿼터제한하니깐 나쁘지는 않을것 같네요

2015-04-26 16:56:04

왠지 서로 의견을 굽히지 않다가 반반씩 시험해보자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어짜피 바꿀 수 없다면 테스트해보고 확실하게 아닌 의견을 없애는 쪽이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일단 2인 출전에 특별한 신장 제한(한 선수는 193 이하)이 존재하면서 백코드에 외국인 선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졌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경기 수 구단에서 반대를 하는군요. 원체 스포츠 구단이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더 민감한 것 같습니다. 기업의 투자라고 생각해오던 스포츠가 최근 스포츠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어쨌든 구단이 반대하면서 경기 수를 줄이는데는 실패했지만 일정을 늘린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제 대회, 뒤로는 야구가 있다는 점이 문제네요. 인기만 조금 받쳐준다면 야구 시즌이랑 겹쳐도 괜찮을텐데 현실은 중계조차 해주질 않으니... 
2015-04-26 19:40:48

웃기는 규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뭐가 되도 좋으니까
라운드별로 구별없이
경기나 쿼터별로 구별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가야된다고 봐요
1라운드는 2명 동시출전 2라운드는 한명만
1쿼터는 동시에 2쿼터는 한명만...
이러면 일관성이 없는거죠. 다른종목도 아니고 같은 종목리그가 룰이 경기마다 라운드마다 변하면 안되는거죠. 
2015-04-30 10:51:02

쓸데업는 걱정이지만

지금 같은 제도면 200 조금 안 되는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는 보기 힘들겠네요.

헤인즈 정도면 워낙 검증이 된 선수라 빅맨 용병 포기하고 데려오는 팀도 있겠지만

대부분 팀들이

최선은 정통 빅맨에 맥도웰 스타일의 스몰 빅맨을 찾을 거 같고

차선이 정통 빅맨에 가드 용병

정말 최후의 방법으로 포워드 용병을 뽑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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