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나흘간 KT만 두번 만나네요

이런 교묘한 스케줄의 사례가 또 한번 나왔네요.

특정팀을 상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상대하는 그런 경우 말이죠.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5일에 SK와 오리온이 잠실학생에서 맞붙고 나서, 불과 8일 후인 13일에 또

잠실학생에서 두팀이 맞붙었던 바 있었습니다.

오늘 삼성과 KT는 잠실실내에서 맞대결을 가지고, 불과 나흘 후인 오는 일요일에 또 잠실실내에서

리턴매치를 가집니다.

아무튼 삼성 입장에선 6위 KT와의 격차가 2게임차로 벌어져 있고 당장 7위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도

1게임차인 만큼, 더이상 격차가 벌어졌다간 6위 턱걸이 조차도 힘들어질수 있습니다.

6강 턱걸이의 가능성을 위해선 모레 있을 KCC 전도 잘해야겠지만, 오늘과 일요일에 있을 KT와의 맞대결

두번을 전부 다 이기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6위로 올라서는건 매우 힘들어진다고 봅니다.

그렇잫아도 최근까지 그나마 6강 팀들중에서 가장 취약해보이던 팀이 KT인데, 최근 알 쏜튼 대신 알렌 더햄을

데려오고 허훈이 미쳐가며 다시 분위기를 타고 있는지라, 삼성으로선 어려운 싸움이 될거 같습니다.

제1순위 응원팀 오리온은 이미 6강 가망이 거의 없는 가운데, 나머지 수도권 팀들이 잘하길 바라는 입장에서

삼성도 6위 턱걸이라도 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상대전적에서도 KT에게 이번 시즌 3전 전패로 밀리고 있고, 이번에도 밀리면 더더욱 힘들어질걸 감안하면

벼랑 끝 승부나 다름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