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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랜 직관의욕이 자꾸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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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2
2020-01-28 15:14:33

일단 저는 지난시즌에 홈경기 약 15회정도 갔던, 오랜 전랜팬입니다.

원정도 몇번 갔으니까 플옵까지 합치면 20회 좀 넘겠네요.

외근직이었고 그쪽 주변 스케줄 맞는대로 간다고 갔는데 꽤 갔더라구요. 

늘 좋았습니다. 질때는 솔직히 덜 좋았지만...

박빙으로 열심히 따라가다 지면 아쉽긴 해도 즐거웠습니다.

올시즌 시작 전에 강서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오기도 했고,

외근직에서 내근직으로 바뀌기도 했고,

6시퇴근인데 경기시간도 7시로 당겨져서 홈경기 시작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올해 직관을 거의 못갔습니다.

못가다보니 예매도 점점 열심히 안하게 되고, 점점 안가게 되더라구요.

집에서 챙겨보는 일이 잦았는데, 요샌 경기력마저 이러니 더 가기가 싫어지네요.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왠만하면 가보려고 노력했는데...

후 뭔가 작년에 전자랜드가 레벨업을 한 기분이었는데, 올해는 또 그 전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늘 빈자리였던 1번을 오랜만에 채워줘서 좋았던 박찬희가 올해 그렇게 못해도 저는 좋았습니다.

슛은 뭐 아주 개똥망까진 아니라고 생각했고, 속공때나 지공때나 조립이 잘 되는 느낌이었으니까요.

김지완이 돌아오고나서 박찬희가 교대하듯 빠졌는데, 김지완이 잘터질땐 잘터지지만 조립은 정말 14~15시즌 느낌이네요. 

트랜지션도 안되고, 패스 들어가는것도 시원찮고, 한 7초 남을때까지 혼자 끄는 느낌이고...

자꾸 지고 자꾸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하는 푸념입니다. 그냥 푸념..

그래도 또 힘내고 경기장 가보려고 합니다.

직관 가야 선수들이 힘내고 잘하고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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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1-28 15:39:25

이번 시즌에 새로 생긴 주말 시즌권을 구매하고 주말, 휴일경기는 꼬박꼬박 직관 가고 있었는데

연휴 후유증으로 피곤한 와중에
눈치 없이 대체 공휴일에도 울려댄 평일용 알람에 새벽같이 깨서
습관적으로 날씨 검색을 위해 네이버 메인화면에 들어갔다가 잠이 확 깨서
오늘은 집에 있는 유일한 NBA져지인 코비져지를 입고 경기를 보려 가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무거워서 결국 집에서 쉬었습니다.
TV로 본 경기는 경기 끝까지 보지 못할 정도의 졸전이었고
끝나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보니 막판에 홍경기선수는 쓸데없는 짓까지 했네요...
아침 일찍부터 잠들 때까지 정말 슬프고 피곤하고 짜증나고 우울한 그런 하루였네요
당장 이번 주말에 홈에서 부산 갔다 오는 백투백 경기가 있는데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WR
2020-01-28 15:48:21

경기를 보니 24번 코비져지를 입고 가신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입고 가서 관전하셨다면 좋았겠지만...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졸전이었습니다.

2쿼터까지는 집중해서 봤는데, 3쿼터부터는 그냥 눌러본 웹툰이 더 눈이 가는 통에 제대로 안보다 껐지만...

그게 과연 웹툰이 재미있어서였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오리온 선수들보다 열심히 못뛰더군요. 안뛰는건지 못뛰는건지.

전랜 특유의 뽜이팅이 안보이는 경기라 더 아쉬웠습니다.

다음 경기에는 부디 투지가 살아나길 바라며 예매해볼까요 저도. 

1
2020-01-28 15:48:08

결과를 떠나서 나름 경기가 재밌는게 그래도 팬으로서 응원하고 보는 맛이 있었는데 요근래 경기력은 너무 심해서 저도 전반도 못 보고 돌려버리네요...

WR
2020-01-28 15:49:50

몇경기 살아나는 것 같더니 요즘들어 상당히 심각하네요.

솔직히 전반기까지는 하위권 팀에게는 지면 진짜 큰 문제다 생각했는데

요새는 저렇게 뛰어선 어느팀도 장담못하겠다 싶습니다. 휴

그래도 힘내서 기운내서 응원하시죠!

1
2020-01-28 20:20:00

전랜팬들은 다 같은 심정일거라고 봅니다
작년에 뭔가 벽을 깬거 같았는데 올시즌은 다시 개그랜드가 되버렸어요

WR
2020-01-29 09:19:34

네. 요즘 경기력은 정말 작년과도 딴판이고, 다른 팬들이 개그라고 놀려도 반박할 힘이 안날만큼 개그네요 퓨

1
2020-01-29 06:01:41

전 작년 파이널 직관 갔는데요 진짜 욕나오더라구요 제가 왜 kbl관람을 끊었는지 기억나게 해줘서 고맙더라구요

WR
2020-01-29 09:20:05

저도 작년 플옵 파이널 다 가서 재밌게 봤었는데... 올해는 참 갈 힘이 안나네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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