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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농구 시즌은 우승을 해야 성공적인 시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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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12:28:10

한해 한해가 KBL처럼 변화무쌍한 리그도 없을겁니다

용병의 변화에따라서 라던지 주축선수의 입대라던지

그 시즌에 4강을 갔다? 준우승을했다? 결국 기억하는건 우승팀 뿐이구요

KCC팬인데

농구 처음 보게 된 15-16때 준우승 그리고 꼴지 그리고 2년연속 4강탈락 이렇게 보다보니

챔결우승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단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다들 그건 우승은 일치감치 포기하고나서 위안할것 찾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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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3 12:34:20

다른팀은 몰라도
올시즌 kcc같은 팀은
우승 못하면 실패라는
소리 들을만 합니다.

1
2020-01-23 13:23:30

근데 kcc입장에서도 크게 잃은것이 없지 않나요? 어쨋든 내년에 라건아도 있고 송교창이 플레이오프에서 더 경험하면 내년도 충분히 도전할수 있는 팀이죠

2020-01-23 20:43:01

저도 동감합니다. 올해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올초 전창진이 '무빙 오펜스' 무쟈게 준비해와서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었던 것처럼

올해 만약 실패하더라도, 비시즌에 준비 잘해서 왜 실패했는지 잘 분석해 온다면, 

올해보다 오히려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물론 올해 우승하면 더 좋구요. 

2
Updated at 2020-11-30 00:53:37
2020-01-23 20:40:38

만약 우승을 못하면 단지 그것에 대한 실패라고 할 수 있지만,

이대성과 라건아가 우리 팀이 되어 그들을 우리 선수라 하면서 응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KBL에서 그 들만큼 재미를 흥미를 그리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 많지 않잖아요.

솔직히 경기 지면 속상하지만 그들로 인해 경기가 달아오르고 이긴다면 재미가 더 해지는 것 같아요

얼마전 오리온 전 처럼요. 

그런면에서 우승을 못할지라도 그들의 트레이드가 과연 실패일까 하는 것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20-01-23 13:00:29

 맞습니다.

솔직히 챔프전에서 준우승을 했다해도, 그리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어도 챔프전 우승을 못하면, 아무래도 기억해주거나 알아주는건 챔프전 우승팀보다 덜하죠.

WR
2020-01-23 13:28:50

아흑......전부 15-16KCC 얘기네요......

야구보다가 농구도 본거라서 정규우승하면 당연히 통합우승할줄알았는데.....

2020-01-23 13:44:34

아, 딱히 KCC를 겨냥한건 아닙니다.

17-18 시즌 DB도 같은 맥락으로 포함이 되죠.

13-14 시즌 LG도 그렇고....

2020-01-23 14:22:34

전 17-18 DB는 우승은 못했어도 팬으로써는 기억에 남는 시즌이였습니다.

팀으로써는 우승을 해야 하겠지만 팬으로써는 한 경기 한 경기 보는 맛이 있어서 즐거웠던 한 시즌으로 기억됩니다.
 
Updated at 2020-01-23 16:06:03

안양 팬인데
김태술 이정현이 캐리해서 4강 갔을 때
리틀 로드와 4강 갔을 때
사이먼 피터슨과 4강 갔을 때
모두 기억에 남는 걸로 봐서 4강만 가도 충분히 팬들에게 즐거운 것 같습니다

WR
2020-01-23 17:09:56

전 4강하면 아직까지도 호구 제대로잡혀있는SK와의 4강이 진짜 징글징글해서 안좋은 기억밖에없는데....부럽습니다....

2020-01-23 18:24:47

DB의 정규 1위 시즌 두번을 생각해보면 중요하긴 합니다... 결국 제일 아쉬웠던건 12시즌이지만요

Updated at 2020-01-23 20:57:49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죠. 프로니까요. 

그런데, 우승 아니면 의미없다는 말은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네요.

이 말에는 우승 아니면 다른 모든 것들은 의미없다고 부정해버리는 것 같아서요.

우승을 향해 거치는 일련의 과정들이 있기에 우승이 의미가 있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팀은 팀 사정상 어느 시즌에는 우승보다는 다른 의미를 두고 리그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큰 단적인 예가 리빌딩이죠. 부상 선수가 많다던가...세대교체를 해야하던가...주축 선수가 FA로 빠져나갔다던가...등등 우승을 목표로 하기 보단 다음 시즌을 또는 그 다음을 바라보며 팀을 미래에 우승할 수 있도록 말그대로 빌딩하게되고 우승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데...이런 일련의 과정은 의미가 없는것일지요.

농구 9개 구단에서 우승은 1개구단만이 하는데, 나머지 8개구단은 의미 없는 시즌을 보낸 것일까요?

 

어느 구단은 애초에 우승전력이 아니라는 분석을 마치고, 신인선수들을 기용하여 경험을 쌓게 한다던지, 새로운 작전을 고려해본다던지 우승 아닌 다른 의미를 가지고 플랜을 짜고 나아갑니다. 

이것이 의미가 없을까요?

KCC도 시즌초 구단 자체에서도 그리고 전문가들도 우승 전력에서 제외된 팀이었습니다.

전창진이 '무빙 오펜스'라는 것을 시즌 전 내내 연습하고 그걸 확립시키고자 노력했고,

시즌 초반에 굉장한 성과를 보여 게임을 지고 이기던 간에 모두들 KCC 경기는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조차도 KCC는 우승전력이 아니었습니다. 가능성을 보이는 정도뿐이지.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것도 우승할 수 없으니 의미 없었다고 치부할 순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KCC 구단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구단 칼라가 빠르고 익사이팅하게 바뀌는구나 하면서 작년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KCC가 트레이드 이후에는 올해 우승 아니면 욕먹을 수 있다고 들 하시는데, 

전 생각이 다릅니다.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KCC는 우승을 위해 무언가 액션을 취한거고, 우승을 위해 노력한거죠. 트레이드를 통해서..

그런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그걸 욕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트레이드 이후에 국대급 팀이 꾸려졌다고 하는 반면에 개인성향들이 강한 선수들이 모여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 라고 믿어버리고 그 결과가 좋지 않다고 욕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좋은 결과기 있을거다라던지 그렇지 않을 수 있겠다 하는 선택은 우리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선택지에 대해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구단 탓만 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구단이 트레이드 이상하게 하거나 좋은 트레이드 해놓고 넋놓고 있으면, 욕먹어야죠.

하지만 좋은 트레이드해왔고 그 트레이드가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좀 더디다고 해서 아직 파이널 갈려면 시간이 있는데, 벌써 망했니 우승 못하니 하는건 KCC 팬 입장에서 이런 것들이 

더 속상합니다. 이대성이 라건아가 이정현이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호흡 더 맞추고 싶고 이기고 싶을겁니다. 

 

우리가 자식한테 예를 들어 좋은 대학교 가라고 돈 들여서 좋은 음식해주고 좋은 학원 보내주고

그런데 결과가 나쁠 수 있잖아요. 결과가 나쁘다고 자식한테 욕할 순 없죠. 

보통 이럴 땐 격려를 응원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KCC도 이번에 안되면, 내년에 하면 되는 겁니다. 올해는 시행착오를 겪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고요. 

인생이 어떻게 그렇게 착착착착착 되더랍니까. 오히려 되는 일보다 안되는 일이 더 많은게 인생인데, 그럴 때마다 부정적이면, 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시행착오도 하고 실패도 해봐야 뭐가 문제인지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성공을 우승을 이루어내는 거죠. 그런 일련의 과정이 있기에 우승이 있는 것이고, 우승을 하지 못한 시즌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없이 결과는 없는 거죠.

 

각자 생각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다지만, 저도 열렬 KCC 팬인데 같은 KCC 팬이신 글쓴이님이 이 글뿐만 아니라 KCC를 이야기하는 다른 글들에서 거의 대부분 우리팀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게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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