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경기력 그리고 이대성 인터뷰 (ft. 라건아)
이대성 라건아 트레이드 이후에
오늘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쿼터 특히 4쿼터에서
우리가 바라던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너무 속 시원하네요.
오늘 경기 보면서 확실한 건
결국 이정현이 살아나야 KCC 가 살아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정현의 3점슛이 터져줘야 이정현이 팀을 이끌어 가는 힘이 살아나는 듯하네요.
그동안에는 슛 성공 안되면 백코트도 하는 둥 마는 둥...
이런 사소한 것들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컸을 거라 봅니다.
솔직히 이대성 부진도 부진이지만 이정현 부진도 컷는데,
너무 이대성한테 관심이 쏠려서 최근 KCC 의 부진을 이대성한테만 너무 몰아갔죠.
또한, 어쨋거나 저쨌거나 이정현 이대성 송교창 등 외곽이 살아나야 한다는 건데,
라건아가 있지만 골밑에는 라건아 혼자이기에 상대팀 압박이 심하기에 킥아웃 패스가 잦아지고
이를 외곽에서 처리해주지 못하면 힘듭니다. 오늘 포워드가 우위에 있던 오리온을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외곽이 살아나서 이고, 최근 KCC의 부진을 4번 포지션에서 찾는데, 원래 KCC는 포워드가 강한 팀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파포가 강한 팀이 아니죠. 즉, KCC는 포워드로 가는 팀이 아니기에 외곽에서 던져줄 선수가 많으니 그걸 이용해야하는데, 최근 경기에서 외곽 부진이 고스란히 팀 경기력에 미쳤던거죠.
그리고 오늘 경기보면서 특히나 이대성과 라건아 정말 멋졌는데, 그들이 많은 골을 넣어서가 아니라
백코트 또는 속공 상황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라건아고 팀 동료가 넘어지면 누구보다 먼저 뛰어가서 일으켜주고, 이런 것들이 오늘 풀타임 뛰면서 하는 것들이라 솔직히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이대성 역시도 수비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그리고 오늘 인터뷰에서 보여준 자신감
앞으로 그냥 이 둘을 열심히 응원할랍니다. 오늘 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우승을 하던 못하던 그들은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성을 다시 트레이드한다 어쩐다 말도 안되는 소리보다
(장재석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오늘 경기, 물론 한 경기이지만 이대성과 장재석? 그만 했음 좋겠네요. 4번 포지션이 그렇게 약하다고 하는 KCC 상대로 장재석이 보여준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로드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올 시즌보면 폼도 안올라와 있고 경기 뛸 몸이 아니라면
로드를 교체하는게 나아보이네요. 오히려 라건아의 체력을 고갈 시키는 원흉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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