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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경기력 그리고 이대성 인터뷰 (ft. 라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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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1 21:40:10

이대성 라건아 트레이드 이후에 

오늘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쿼터 특히 4쿼터에서 

우리가 바라던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너무 속 시원하네요.

 

오늘 경기 보면서 확실한 건 

결국 이정현이 살아나야 KCC 가 살아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정현의 3점슛이 터져줘야 이정현이 팀을 이끌어 가는 힘이 살아나는 듯하네요.

그동안에는 슛 성공 안되면 백코트도 하는 둥 마는 둥...

이런 사소한 것들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컸을 거라 봅니다. 

솔직히 이대성 부진도 부진이지만 이정현 부진도 컷는데, 

너무 이대성한테 관심이 쏠려서 최근 KCC 의 부진을 이대성한테만 너무 몰아갔죠. 

또한, 어쨋거나 저쨌거나 이정현 이대성 송교창 등 외곽이 살아나야 한다는 건데,

라건아가 있지만 골밑에는 라건아 혼자이기에 상대팀 압박이 심하기에 킥아웃 패스가 잦아지고

이를 외곽에서 처리해주지 못하면 힘듭니다. 오늘 포워드가 우위에 있던 오리온을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외곽이 살아나서 이고, 최근 KCC의 부진을 4번 포지션에서 찾는데, 원래 KCC는 포워드가 강한 팀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파포가 강한 팀이 아니죠. 즉, KCC는 포워드로 가는 팀이 아니기에 외곽에서 던져줄 선수가 많으니 그걸 이용해야하는데, 최근 경기에서 외곽 부진이 고스란히 팀 경기력에 미쳤던거죠.

 

그리고 오늘 경기보면서 특히나 이대성과 라건아 정말 멋졌는데, 그들이 많은 골을 넣어서가 아니라

백코트 또는 속공 상황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라건아고 팀 동료가 넘어지면 누구보다 먼저 뛰어가서 일으켜주고, 이런 것들이 오늘 풀타임 뛰면서 하는 것들이라 솔직히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이대성 역시도 수비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그리고 오늘 인터뷰에서 보여준 자신감 

앞으로 그냥 이 둘을 열심히 응원할랍니다. 오늘 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우승을 하던 못하던 그들은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성을 다시 트레이드한다 어쩐다 말도 안되는 소리보다

(장재석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오늘 경기, 물론 한 경기이지만 이대성과 장재석? 그만 했음 좋겠네요. 4번 포지션이 그렇게 약하다고 하는 KCC 상대로 장재석이 보여준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로드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올 시즌보면 폼도 안올라와 있고 경기 뛸 몸이 아니라면

로드를 교체하는게 나아보이네요. 오히려 라건아의 체력을 고갈 시키는 원흉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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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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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00:52:45
WR
2020-01-21 22:03:58

이대성의 인터뷰를 보고 이대성은 아직 다 보여준게 아니다 뭔가 더 있다라는 느낌 확실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4쿼터에서 이대성 이정현 송교창 줄줄이 3점슛 터졌을 때 정말 짜릿했습니다. 

이들이 조합이 삐걱대다가 터져준 경기력이라 더욱 그런 것 같아요

2020-01-21 22:57:07

오늘 경기를 보고 속단하긴 좀 이른것 같습니다.
수비는 정창영의 많은 활동량으로 더블팀이 잘 들어가서 만족스러웠지만 공격은 너무 3점 일변도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정현의 2대2 플레이가 가장 안정적이지 않은가 싶은데 체력을 아끼려고인지 이대성 이정현 너한번 나한번 식의 공격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시간에 쫒겨 3점을 쐈는데 오늘은 그게 잘 들어간 날이구요.
3점 안 들어가는 날엔 고만고만한 조합인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0-01-21 23:55:14

대체로 공감합니다. 

다만, 현재 KCC의 공격루트를 잘 이해해야합니다. 

KCC의 공격루트는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팀이죠. 올초반에야 무빙오펜스다 모다 해서 서로 스크린 서주고 이것저것 짜임새 있어보였지만 어쨌건 지금은 공격루트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죠.

이정현, 이대성, 송교창 그리고 라건아 모두 개인능력이 출중하고 그 능력으로 게임을 이끌어 가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는 것이 이정현과 용병의 2:2 플레이입니다. 

일단 이정현과 라건아의 2:2 플레이는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나 상대도 이것이 강력하다는 것을 알기에

충분히 그것에 대해 대책을 세우고 상대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 이번 오리온 전에도 지속적으로 시도는 하나 오리온이 알아채고 잘 대처하기에 막히기 일수인 것이죠. 

그러다보니 외곽에서 공을 돌리면서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노리거나 그렇게 스크린을 받아 훼이크 후에 돌파 또는 킥아웃으로 3점슛 노리는 것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사실 수비 입장에서도 이정현 라건아 2:2 상황에서 픽앤팝보다는 픽앤롤을 많이 쓰는데, 롤에 더 신경을 쓰게되죠 롤로 들어오는 라건아는 거의 한골이니 그래서 결국 이정현이 라건아한테 공을 주지 못하고 3점슛을 쏘거나 혼자 돌파하는데 요새 이정현이 많이 부진했죠. 

여기서 이정현이 3점슛 메이드가 높아지면 질수록 롤하는 라건아의 수비가 약해질텐데 그러지 못하니 결국 계속 라건아는 막히게 되고 이정현은 들어가던 안들어가던 3점슛을 쏠 수밖에요. 

라건아를 이용한 포스트공격도 유용하겠으나 올해부터 용병의 키가 커진 바람에 라건아도 작년과 달리 고전하게 되죠. 이에 따라 포스트공격보다 라건아한테 주고 킥아웃으로 외곽을 노리는 시도가 많아지게 되죠. 여기서 외곽에 있는 선수가 3점슛 말고 돌파도 쉽지 않습니다. 외곽에서 한 선수정도는 스텝으로 재낄수는 있겠으나 라건아가 이미 포스트에 있기에 센터가 포스트에 있고 돌파하는 순간 레이업도 힘들고 그걸 다시 라건아한테 주자니 라건아는 골밑에 혼자 있으니 또 집중 견제 당하고..

생각보다 간단치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전선수들의 슈팅 능력도 외곽슛 일변도의 공격을 하게끔 하죠.

이정현, 이대성 그리고 송교창도 3점슛 성공률이 KBL에서는 상위권입니다. 

물론 이러한 외곽슛 일변도의 공격루트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현재 KCC의 상황에서는 

외곽슛을 이용한 공격루트가 이 팀의 메인이기에 잘 들어가는 날은 쉽게 이기지만 그렇지 못한 날은 지게되는거죠. 그리고 오늘 3점슛 들어간 거보면 시간에 쫒겨서 들어간 3점 슛보다는 킥아웃 그리고 패싱으로 인해 들어간 3점 슛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너한번 나한번의 공격이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이정현이나 이대성이나 송교창이나 라건아나

모두 공격력으로는 KBL에서 상위권인데 누구 하나한테만 집중적으로 몰아주게 되면 나머지 사람은

슛감도 떨어질테고, 이들이 골고루 돌아가면서 공격하는게 상대한테는 죽을 맛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결국 본문에도 썼지만 이정현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그날 KCC 경기력이 좌우한다는 것도

다시 말하자면 이정현의 외곽이 터져준다면 라건아와의 2:2 플레이 뿐만 아니라 시선이 이정현한테 쏠리게 되면 이대성 송교창 옵션도 덩달아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외곽에 의존하는 팀이니까요. 

2020-01-22 00:21:14

외곽말고 2대2플레이 및 다른 옵션이 추가 되어야 트레이드의 목적인 우승에 도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오리온한테 공격리바운드를
다 뺏기고도 이긴거는 오리온이 후반 3점이
너무 안들어가서가 아닌가 합니다ㅠ

Updated at 2020-01-22 00:53:04

이대성 경기후 인터뷰때 보니 그동안 상당히 쌓인게 많았던거같더군요. 신기성위원이 경기말미에 1분도 안 남은 상태서 열몇점 이기고 있는데 상대방 자극하는 드리블은 자제하는게 좋다고 했었고, 그 질문이 나올까 했지만 이대성이 이미 흥분상태라서 그 질문은 안하는거같더라고요. 순전히 제 느낌입니다. 나는 크블의 전설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은 대단하다고 생각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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