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KBL팬의 올스타 직관
2002년은 간당간당하고 2003년부터는 확실히 기억이 나니 참 KBL팬한지 오래됐너요.
98년생인데 시간 참 빠르군요
올스타전 직관은 세번째입니다.
말이 세번째지 처음 두번째는 좀 옛날이라, 참 감개무량합니다.
팬서비스 논란이 참 많아서인지 선수들이 걱정될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옆에서 김을 먹는 원주(라고 부르고 아직은 성대가 더 익숙한)이윤수선수, 애기한테 계속 말거는 허일영선수, 수없는 싸인에 다 답해주는 최진수선수 등 DB와 오리온 근처 자리에서 참 많은걸 봤네요.
올스타전진행은 덤으로 또 수준과 별개로 정말 준비 많이한게 느껴졌습니다.
삼콘, 덩콘, 경기의 화려함 다 떠나서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낼만 한 수준이 아니고 보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까지 농구를 한지라 3대3대회도 아직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상대팀이었던 김훈선수랑 화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나눈것도 참 재밌있었네요.
최근 크블 경기들을 다니면서 생각보다 관객이 꾸준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느바보며 눈이 높아졌다해도 국내의 프로리그, 특히 아이들이 보는 국내리그는 어쩔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블보며 정말 실망 또 실망을 거듭해왔지만 오늘만큼은 무한한 칭찬을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농구를 전혀 안보고 같이하는 친구와 같이 직관했는데 경기와 별개로 참 재밌었다고하는걸 보니 나름 선수들 고생이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2020-01-20 01:43:09
김훈 선수 정말 팬들에게 매너 좋더라구요. 직관했을때 저도 응원 인사 건넸습니다. 프로에서 성공했음 좋겠습니다. WR
2020-01-20 12:08:46
DB경기는 멀어 가본적이 없는데 워낙 잘하나보군요 홓 신인왕도 가자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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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봤는데 직관으로 보면 더 재밌을거 같았습니다.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