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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KBL 스케줄 관리자라면,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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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4:11:21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은 KBL에서 시즌 스케줄 짜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날 하듯이, 당신은 정규리그 중 하루 날잡아

전 10구단이 하루 스케줄에 모두 경기를 갖도록 만들어야합니다.


다만 여기서 필수 조건은, 하루에 있을 5경기 모두 최고의 흥행카드

매치업이거나 혹은 라이벌 매치 등을 배치함으로서 관중몰이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이런 미션이 주어졌다면 다섯개의 매치업, 어떻게 짜시겠습니까?








 

일단 제가 이런 업무가 주어졌다면, 저는 다음과 같이 짤것입니다:


잠실학생 = 서울 SK 나이츠  vs  서울 삼성 썬더스


안양실내 = 안양 KGC 인삼공사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인천삼산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vs  원주 DB 프로미


전주실내 = 전주 KCC 이지스  vs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창원실내 = 창원 LG 세이커스  vs  부산 KT 소닉붐






 

SK  vs  삼성

일단 SK와 삼성의 S-더비는, 아시다시피 지난 17-18 시즌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서울 라이벌 매치업이죠.


특히 크리스마스 S-더비 때도 항상 매년 여러가지 행사를 거치면서 최대한 흥행에 도움이 되도록 신경쓰는

부분도 있고, 서울 농구팬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팀의 성적 여부와는 관계없이 말이죠.


다만 삼성의 홈 잠실실내의 관중몰이가 워낙에 저조한걸 감안하면 (평균 1,858...), 아무래도 높은

평균 수치 (5,470)를 기록하고 있는 SK의 홈 잠실학생에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럼 자연스레 삼성 원정팬분들도 고작 1km 이내밖에 안떨어진 서울 라이벌인걸 감안하면, 거리 부담없이

오실수 있을테니까요.






 

 

KGC  vs  오리온

KGC와 오리온의 매치업은, 경기도 신도시인 안양과 고양을 연고지로 하는 양팀의 소위 경기도 라이벌

매치업이죠.


사실 양팀간에는 이렇다할 라이벌 스토리보다, 역대 상대전적이 매우 대등합니다.

(이번 시즌 KGC가 오리온에게 3전 전승한걸 포함하면, KGC의 47승 45패 근소 우세)


그리고 양팀 모두 경기도 연고지 팀들이다 보니, 원정팀 팬분들이 원정 직관가는데도 거리상 큰 부담이 없고

나름 괜찮을거 같습니다. 

(고양체육관에서 안양실내체육관까지는 안막히면 차로 1시간 내로 갈수 있는 50여km 거리입니다)


경기장은 사실 안양이나 고양이나 큰 상관은 없는데, 최근 제가 계산해본 홈경기 평균 관중 수치를 보니

KGC (2,518) 쪽이 오리온 (2,477) 쪽 보다 약간 더 우세해서 안양에서 하는게 조금은 더 관중몰이에 좋지

않을까 해서 안양으로 했습니다.






 

 

KCC  vs  현대모비스

KCC와 현대모비스의 매치업은, 여러모로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봅니다.


KCC는 5번의 챔프전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두번째로 우승을 많이 해본 팀입니다.


현대모비스는 7번의 챔프전 우승을 보유한 KBL 최다 우승팀입니다.


두팀이 명문팀들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봅니다. 


또한 두팀 모두 현대그룹의 일원이라는 공통점도 있어, 그 의미에서도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울산을 연고지로 하는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거리상으로 같은 경남권에 있는 LG나 KT와의 매치업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제가 볼땐 같은 지역보다는 우승경력 및 현대가 등의

라이벌리가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울산보다 전주에서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KCC의 홈경기 평균 관중 수치 (3,713)가 울산동천 (2,834) 보다

더 높기 때문에 흥행면에서 전주가 더 낫다고 보기 때문이고요.






LG  vs  KT

LG와 KT의 매치업은, 같은 경남권의 창원과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두팀간의 낙동강 더비 라이벌 매치

요소가 결정적입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부산사직실내체육관까지는 안막히면 차로 1시간 내로 갈수 있는 50여km 거리입니다.

(앞서 경기도 신도시 매치업에서 고양체육관에서 안양실내체육관 간의 거리처럼)


더우기나 계열사도 LG & KT, 통신사 로서도 라이벌 매치가 성립되면서 구미가 당기는건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고 봅니다. 


경기장은 부산 대신 창원으로 한 이유는, 아무래도 LG의 홈경기 평균 관중수가 (3,804) KT 보다 (2,950)

더 높다보니 창원의 농구 열기를 제대로 느끼기에 적합하다고 봤습니다.


자연스레 KT 원정 팬분들도 원정 직관오시는데는 거리상의 큰 부담은 없을테니까요.






 

 

전자랜드  vs  DB

이렇게 앞서 4개의 매치업을 만들고 나니, 사실 애매하게 남은게 전자랜드와 DB입니다.


이 두팀간에는 뭔가 스토리나 라이벌 매치업 상으로 구실을 만들어보려 해도 참 애매하더군요... 


비록 인천과 원주의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120여km 거리, 차로 거의 2시간 이동), 그래도 나름대로 농구

열기가 높은 두 도시들이니 만큼 재밌는 매치업이 될거라고 봅니다.


최근 몇년간 전자랜드의 성적이 좋아서 그런지, 홈경기 평균 관중수도 SK 다음으로 높고 (4,700),

DB는 그에 비해 조금 낮긴 하지만 (3,049) 그래도 도시 규모에 비해 저정도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경기장은 사실 인천이나 원주나 큰 상관은 없는데, 홈경기 평균 수치가 전자랜드가 조금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해 조금은 더 관중몰이에 좋지 않을까 해서 인천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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