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진짜 너무 한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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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17:46:40
오누아쿠는 나이지리아계 미국인이다. 10월 초 부친상을 당했고, 나이지리아에서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다. 약 1주일간 나이지리아에 다녀올 예정이다. 시즌 초 이 감독과 구단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동의를 얻었다.
DB는 10일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4일 KGC와의 홈 경기, 1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후 21일 LG와의 홈 경기까지 닷새간 휴식한다. 오누아쿠는 이 기간에 복귀, LG전을 준비하게 된다.
DB는 오누아쿠의 출국시각을 감안, 이날 1~2쿼터를 뛰게 한 뒤 공항으로 보낼 생각도 했다. 그러나 결국 결장시키기로 했다. 즉, DB는 이날부터 오누아쿠 없이 3경기를 치른다. 골밑 무게감이 떨어졌다. 2연패에 빠진 상황. 고비를 맞이했다.
부친상 당했는데 1-2쿼터 뛰고 출국하는 걸 고려했다니... 외국인 선수도 인권이 있습니다.
코칭스텝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전반 뛰고 가라고 하면 어떤 말이 나올까요?
실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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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mazing happ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