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S-더비, 왜 항상 잠실학생에서만 하나?
서울 연고지 두팀 SK와 삼성은 13-14 시즌부터 단 한번 (15-16 시즌)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계속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15-16 시즌 당시엔 잠실학생에서 SK vs 오리온 경기가 치러져 S-더비 맞대결 무산)
마치 야구 KBO 리그에서 서울 두팀 두산과 LG가 5월 5일 어린이날엔 항상 잠실 더비 매치를 가지는 것처럼
말이죠.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는 매년 홈과 원정을 바꿔가며 치르는데
(짝수해엔 LG가 홈팀, 홀수해엔 두산이 홈팀)...
크리스마스 S-더비는 항상 SK의 홈 잠실학생에서만 치른다는 점입니다.
삼성이 항상 12월중에는 홈경기를 거의 가지지 못하는 이유가, 잠실실내에서 항상 그 시기에 콘서트나 각종
공연들을 하기 때문인걸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그 이유 하나 때문에 12월 중에 제대로 홈경기를 가지지도 못하고 떠돌이 생활 (원정 연전) 을
맘 같아서는 크리스마스 S-더비도 이제 전통으로 자리 잡은 만큼, 시즌마다 번갈아가면서 한해는
잠실학생에서, 다음해에는 잠실실내에서 치르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어차피 두 경기장이 700여미터 밖에 안떨어져 있어서 거리상으로나 같은 서울이라는 점에서 삼성이 크게
불리하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쉽네요.
그냥 문득 크리스마스 S-더비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참고로 13-14 시즌부터 시작되어 이제까지 진행되어온 크리스마스 S-더비 전적을 보면:
13-14 = <잠실학생> SK 나이츠 (승) 83-68 (패) 삼성 썬더스
14-15 = <잠실학생> SK 나이츠 (승) 70-56 (패) 삼성 썬더스
15-16 = (해당사항 없음)
16-17 = <잠실학생> SK 나이츠 (패) 66-71 (승) 삼성 썬더스
17-18 = <잠실학생> SK 나이츠 (패) 74-82 (승) 삼성 썬더스
18-19 = <잠실학생> SK 나이츠 (패) 93-106 (승) 삼성 썬더스
19-20 = <잠실학생> SK 나이츠 VS 삼성 썬더스
현재까지는 삼성이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데, 오는 크리스마스 맞대결에서 SK가 승리하게 되면
역대전적 3승 3패 동률을 맞추는 동시에, 5년만에 크리스마스 승리를 가져가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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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육관은 공연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