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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블 계속 보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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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1:41:15

중2때 저를 농구계로 이끌어준 저에겐 마이클조던인 단테존스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농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어린 저에게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일일히 싸인도 해주고

사진을 못 찍은게 한이 될 정도로 너무나도 좋은 선수였습니다.

 

단테존스의 영향때문인지 당시 안양 선수였던 주희정, 윤영필, 이현호 선수들도

팬서비스 동참해주는 모습이 어린 저에겐 홈경기가 기다릴 정도로 너무나도 행복했고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단테존스만 보러 서울에서 2시간걸려 가던 안양 경기장이었는데 이제는 농구를 보러 가던 진정 농구팬이 되었던 계기였죠.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도 농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팬이었는데 어린시절 좋아했던 김승현씨가

한 발언들을 보니 너무나도 치욕스럽고, 모욕적으로 느껴지네요.

정말 진지하게 미운정 고운정으로 보던 KBL을 끊을까 고민중입니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 (이대성선수 팬입니다) 때문이라도 봐야되나 고심입니다.

 

김승현씨가 한 발언에 덧 붙이자면, NBA와 비교를 했는데 

한 일례로 래리낸스 주니어가 한 어린 꼬마팬의 싸인 요청을 거절하고 걸어가는 모습이

어린팬의 어머니가 찍은 동영상으로 인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낸스 주니어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어린팬에게 따로 보답을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낸스의 잘 못 이었고 팬들의 분노를 사게만든 사건이었죠.

 

NBA를 자주보는 김승현씨는 이런 사례를 예시로 안 든걸 보아 농구에 대한 식견, 지식도 많이 부족한 상태인걸 알 수 있습니다.

해설하는 모습을 봐도 전문성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이고요. 인격적으로도 좋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면계약, 이관희사건, 똥창발언 등등)

 

매일 김승현씨의 해설을 들으면서 분노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팬서비스 사례를 덧 붙이자면,

2년전 송파구 쪽을 지나가면서 윤호영 선수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은 인파가 있었지만 윤호영 선수를 알아보는 사람은 저 한명이었고

전 용기를 내어 사진 요청을 했었습니다.

본인을 알아봐 준 거에 대해 환하게 웃던 윤호영 선수의 모습은 잊을수가 없고

20대 후반인 저에게도 깊은 감동으로 돌아오게 했던 좋은 기억이었죠.

 

나쁜 경험도 있지만 좋은 경험도 있었던 농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김승현씨의 발언,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그런 발언 해주세요.

팬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김승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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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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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1:45:12

저도 저번에 어떤 분이 KBL 올타임 넘버원이 누구냐는 글에 임팩트는 김승현 만한 선수가 없었다라고 댓글도 남길 만큼 좋아했었는데 이젠 끝입니다. 저런 식으로 생각하는 인간이었는지 몰랐네요. 팬이 잘못한거죠 팬이 저렇게 생각하는 인간을 좋아한 팬이 잘못한거라고 밖엔 생각이 안드네요. 정말 속상합니다.

WR
2019-11-30 12:11:37

저도 좋아했던 선수여서 너무나 화가나네요. 

4
2019-11-30 11:45:31

김승현은 보이콧 하고 비난하더라도 농구는 계속 볼겁니다.
이게 KBL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신기성, 김승현은 제발 해설 안하면 좋겠네요.

WR
2019-11-30 12:11:09

저도 신기성, 김승현 해설은 더이상 듣고 싶지 않네요..

2019-11-30 11:53:13

보는 것 뿐만아니라 직관도 일시적으로라도 보이콧했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농구 인기 줄고 있는 이 시점에 자칭 KBL레전드라는 사람들이 인터뷰한거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무관중 경기 좀 해봐야 정신차릴듯요

1
2019-11-30 11:54:32

정말 정신차릴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마저 듭니다 참..

WR
1
2019-11-30 12:10:52

보이콧해도 뭐 바뀌지는 않을거 같습니다만

밑에 댓글 남기신 분 말씀대로 김승현, 우지원의 개인 발언이니

저도 너무 확대 해석한게 아닌가 싶네요.

2019-11-30 11:55:02

김승현은 입을 열때마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광고를 하네요 아주...

더불어 낸스 주니어 사례처럼, 사실 외국선수들도 못보고 지나치거나, 그날 기분에따라 순간적으로 실수 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슈가 이정도로 되면 적어도 그 꼬마 아이 따로 초대하는 행사정도 같은 것을 해서 우리 마음은 이게 아니었다라는 "쇼" 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김승현 멘트 뿐만 아니라 kcc 사과문(?) 도 최악에 가까운 변명인게 정말 아쉽네요. 전반적인 프로정신에 대해 의심하게 만드는...

WR
2019-11-30 11:56:55

KCC에서 그 꼬마 팬을 따로 초대해서 사진촬영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김승현의 멘트가 더 불을 지른거죠.

KCC구단의 사과문(이라쓰고 설명문)도 그렇고 죄다 일을 못 하는 직원들만 있는거 같네요.

아쉽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요. 돌아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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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12:04:16

김승현 우지원이... 한국농구계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한명의 농구선수출신일 뿐이죠

 

한 개인의 발언으로 농구를 보고 안보고 결정해야할 전혀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WR
2019-11-30 12:10:02

네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네요.. 

저도 계속 볼거 같긴 한데 이런 반응은 너무나도 아쉽네요.

2019-11-30 12:09:46

김승현은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비판하면 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승현이라는 사람 한 명 때문에 KBL을 안볼 필요까지 있을까 잘 모르겠네요. 좋지 않은 팬서비스를 보여준 선수들도 있지만, 언제나 멋진 팬서비스를 보여줬던 정재홍 선수도 있었고, 최근에 최준용 선수 인터뷰도 보면 팬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선수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수들이 앞으로도 많아질 수 있길 바라면서 KBL 즐겨보려고 합니다.

WR
Updated at 2019-11-30 12:12:52

네 맞습니다. 제가 너무 확대해석 해버렸네요.

좋아했던 선수였고, 해설을 하면서 싫어지고 많은 이슈들 때문에 정이 떨어졌는데 

크블로 확대해석을 해버렸네요.

말씀대로 정재홍, 최준용, 이대성같이 팬서비스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말이죠..

2019-11-30 12:17:16

볼 마음이 싹 사라진 건 사실입니다

WR
2019-11-30 12:18:59

퇴근 후 농구보는게 낙이였는데 저도 확대해석을 하긴 했지만 정이 떨어진건 사실이네요.

2019-11-30 12:17:38

김승현 해설 퇴출 운동이라도 해야할까봐요.

WR
2019-11-30 12:19:10

스포티비가 언제까지 안고갈지 지켜보려고요.

2019-11-30 12:33:08

KBL 은 꾸준히 볼거에요


하지만 저 두사람은 이제 안보고 싶어요

WR
2019-11-30 12:39:35

그러니까요. 저 두사람이 문제지 크블 전체의 문제는 아니죠. 너무 확대해석 했어요..

근데 원인인 김승현이 계속 해설하는 이상.. 안 볼거 같긴합니다.

2019-11-30 12:55:10

웃긴게 KCC는 사과하면서 숙이고 들어가는 모양샌데 은퇴한 농구인 둘 때문에 다시 부관참시 당하네요.

WR
2019-11-30 13:43:22

그러니까요. 저 둘의 입이 문제인거죠. 저도 너무 확대해석 했고, 그동안 노력했던 선수들 (정재홍)한테 미안한 발언이네요. 

Updated at 2019-11-30 13:00:36

저는 선수시절부터 김승현 싫어했던 사람인지라 

또 한 건 했네 그 정도 느낌이네요.

WR
2019-11-30 13:43:36

선수시절부터 좋아했던 저는 너무 상처네요

1
2019-11-30 13:07:01

심경은 어떠신지 이해되고 뜻은 존중합니다만 저는 우리 동네 농구가 죽어버리고 마는 모습은 지켜보지 못하겠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오만한 상황이라면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보이콧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만 무관심에 골골대는 리그룰 어떻게든 살려 보고 싶어서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와 감독들이 있는 상황에서 보이콧을 하면 그 노력들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마지막 붙은 숨조차 멈춰버릴까 두렵습니다.

매니아가 NBA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인 곳이니 반드시 KBL을 응원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한테는 지하철 타고 가서 영화 두어번 볼 돈 대신 쓰고 보는 KBL이 무척 소중한 리그입니다.

저한테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합에서 분투하고 리그의 부흥을 갈망하는 선수들의 열망이 보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김선형 선수가 지난 해 홈경기에서 SK의 기나긴 연패를 힘겹게 끊어내고 미안함에 흘린 눈물을 보셨다면 제 말을 반박하기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팬들의 외면은 일종의 심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각자의 결단을 존중합니다만 저는 여전히 선수들의 노력이 보답을 받아서 KBL이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을 보고 싶은 쪽입니다.

그리고 김승현 해설에 대한 이야기를 새삼 다시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전에 다른 글에 대한 댓글에도 적었습니다만 오늘의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충분한 존중을 못받는 것은 당연히 1차적으로 선수들에게 잘못이 있습니다만 선수들이 흘리는 땀의 의미를 조명해주지 못하는 해설자들과 중계팀, 관련 종사자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김승현씨는 그러한 책임의 중요한 지분을 차지하고 계신 분입니다. 가끔 창원 경기 마치시고 상경하시려고 KTX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만 그런 정도의 수고 외에 얼마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캐스터가 한 말 맞장구 치시는 거 외에 전달하신 정보가 뭐가 있습니까? 해설을 몇년을 하셨는데 “저 선수 저러면 안됩니다. 패스해야죠. 저 때는..” 이런 멘트 밖에는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후배들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셨다면 그렇게 가볍게 말씀하실 수 있었을까요. 본인 생각밖에 안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는 없군요. 정말로 KBL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경솔하게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있으시겠습니까?

WR
2019-11-30 13:48:58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선수들의 투혼 그리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답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너무 과대해석 한거 같습니다.

저 또한 농구를 정말 사랑하는 팬이었고 팬서비스 좋은 선수들도 많이 만나봤는데

너무 화가나서 자극적으로 글을 썼네요.

 

더불어 김승현씨는 더 이상 안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9-11-30 13:16:33

몇몇 상식 없는 선수들때문에 자기들을 길거리에서 알아봐주는것만으로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고마워해주는 다른 많은 선수들을 외면할수는 없죠

WR
2019-11-30 13:49:14

윤호영 선수 이야기네요. 네 맞습니다. 너무 과대해석했어요..

2019-11-30 13:20:21

전창진 때문에 KCC 경기는 아예 안보고 있고 그런 리그에도 정이 확 떨어진 상태인데..

WR
2019-11-30 13:53:40

저도 그렇습니다 장판 경기 안보려고 했는데 최애 선수인 이대성 선수가 이적해서...보고는 있네요..;;

2019-11-30 13:24:36

 현재 Kbl 상당히 재밌습니다. 김승현의 발언으로 볼지 안 볼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죠.

 

김승현이 KBL 총재도 아니고요. 

 

그냥 젊은 시절의 패기로 KBL에서 짧게 몇년간 잘했던 선수 그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죠. 레젼드에 들어갈 만큼 누적 커리어를 쌓은 것도 아니고 해외진출은 꿈도 못꿨었던 그냥 국내용 가드였죠. 유럽과 경기에는 프레스에 못이겨서 하프코트도 제대로 못나가고 턴오버만 범하던 장면이 눈에 생생합니다.

 

단기 임팩트와 패싱 센스, 그리고 신인시절부터 몇년간 매우 훌륭한 선수였지만 이면계약으로 KBL을 어수선하게 했었고, 팬들에게 좋은 팬서비스를 했던 선수도 아닙니다.

 

그동안 KBL에서 수많은 헐리웃과 말도안되는 혼혈 규정, 매번 바뀌는 이상한 용병제도, 심판의 보상 판정등 수없는 풍파를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KBL를 봤는데 김승현의 저 발언으로 앞으로 안 본다면 너무 허무하죠. 지금까지 버텼는데,,,,

 

 

WR
2019-11-30 15:08:45

맞습니다 김승현이 뭐라고 제가 이렇게까지 했나 싶네요. 

발언에 대한 욕은 해도 열심히 하는 크블선수들까지 확대해석한건 너무 아쉽네요 

2019-11-30 13:32:03

 저도 김승현 한명 때문에 KBL 자체를 안보는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WR
2019-11-30 15:07:54

맞습니다. 김승현이 뭐라고 크블까지 확대해석할 필요는없죠. 제가 너무 화가났나봅니다.

2019-11-30 13:34:44

안양은 팬서비스 안좋다고 말이 안나올수가 없는 구단이죠 경기장출입구조가 이미 팬미팅강제적으로 해야되는 그런구조라...

WR
2019-11-30 15:05:53

맞습니다. 근데 또 안 하는 선수는 안 하더라고요... 양희종 (신인시절), 양희승 등등이요.

단테는 정말... 너무나도 잘해줘서 지금도 보고싶네요.

2019-11-30 13:42:14

kbl은 보겠지만 김승현 해설이 하는 날엔 거를려고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청자들을 위해 해설하지도 않을꺼니까요.

WR
2019-11-30 15:04:05

현재 스포티비의 메인이 김승현인거 같아 죽겠네요. 언제까지 끌고가려고 하는지 능력도 없는데...

2019-11-30 13:51:48

김승현 해설은 무조건 거를 예정입니다

WR
1
2019-11-30 15:03:40

동참합니다.

2019-11-30 13:53:51

스포티비에 메일이라도 보내야겠습니다.
김승현은 해설 자격 없다고....

WR
2019-11-30 15:03:26

스포티비 홈페이지 게시판을 없앤건 너무나도 아쉽네요. 전화라도 해야하나. 스포티비 편집자로 취직할뻔했는데 거기 있었으면 당장 압력을... 넣었을텐데 ..

2019-11-30 14:41:05

그 사람 한명 때문에 리그 안보는건 글쎄요..김승현씨가 김승현한건데요. 대단한 사람도 선수도 아니었으니.

WR
2019-11-30 15:02:53

네 맞습니다. 제가 너무 과대해석했어요. 고생하고 팬서비스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말이죠.

2019-11-30 15:45:33

르브론이 홍콩사태 관련 헛소리 했다고 느바를 안보시는 분들은 아마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WR
2019-11-30 15:50:07

네 정확한 예시네요. 너무 흥분했어나 봅니다

Updated at 2019-11-30 20:38:51

그만큼 충격받고 실망하셨다는 말씀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팬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선수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속이 상하시더라도 kbl 놓지 말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J09님 같이 쓴소리 해주시는 분도 다 소중하고 

이제야 가까스로 좀 나아져보려고 뭔가 해보려고라도 하는 농구판의 현 상황에서 

이번 일로 실망하시고 관심을 놓으시는 분들이 많으실까봐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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