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자3초룰 부활시키면 안되나요?

여럿시즌봐왔지만 올시즌만큼 국내선수들에게 실망하고 수준이 처참하구나 느꼈던 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경기력기복은 언급하기 힘들정도이고 국내선수들의 득점력부재 또한 눈뜨고 보기 힘들정도입니다.

Kbl의 인기흥행을 위해 일정을 조절하고 경기시간을 조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뭐합니까? 정작 경기력이 이런데 어떤 팬들이 좋아라하면서 응원하고 싶을까요.

수비자3초룰을 다시 부활시키자는건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단기적이라도 많은팀들에게 강제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요시자는 의미에서 하는 얘기입니다.

또 이러면 국제경쟁력에서 뒤쳐지게된다. Nba에서밖에 안쓰는 룰을 뭐하러 시대에 역행하며 따라가냐, 수비자3초룰 부활하면 오히려 더 용병 몰빵농구가 된다! 라는 물음표가 붙을텐데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농구라는 종목에서 국제경쟁력이 그렇게 있었습니까? 그리고 국제경쟁력이 다른거 다 제쳐두고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내리그부터 인기를모으고, 성장하고, 팬들로부터 관심을 불러모아야 국대경기도 의미가 있는것이 아닐까요?
지금도 CBA에서 수비자 3초룰을 시행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은 멍청해서 12분룰로 수비자3초룰까지 nba따라하면서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용병 몰빵농구가 더 심해질거라는것도. 지금은 용병의존도가 심하지 않다고 볼수 있나요? 지금은 볼자체도 안돌고 골밑에 버티는 빅맨과 용병때문에 김선형선수수준의 선수가 아니면 대부분의 가드선수들은 드라이브인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게 국내리그 수준입니다.

수비자3초룰이 부활해 용병몰빵을 한다고 칩시다. 최소한 용병에게 어시스트는 들어가겠죠. 그리고 용병들이 골밑에서 숨통이 틘다는것은 센스있는 용병선수들이라면 퀵아웃찬스까지 만들어 줄것이고 무엇보다 높은 득점력은 자신감으로도 이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자3초룰을 10년,20년 이렇게 계속 도입시켜 진행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올시즌 남은경기도 심각한 득점력과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단기간1,2년이라도 도입을 하는게 어떻냐는 제안입니다. 최소한 시스템적으로라도,강제적이더라도 선수들에게 득점을 시도하도록 부추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도 먹어본놈이 먹는다고 득점도 득점맛을 봐야 시도도 늘고 다득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비자3초룰 부활이 최단시간 가장 득점부분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칠수 있는 룰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요즘 kbl경기들 보면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로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