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팀들 홈/원정 성적

어차피 2라운드 진행중이고, 시즌이 더 진행되면서 판도는 얼마든지 바뀔수 있지만...

일단 현재까지 각 팀들의 홈경기 성적 및 원정경기 성적들을 모아봤습니다 (현재 순위 순서대로):

01) 나이츠    (홈 5승 0패 - 원정 6승 4패)

02) 프로미    (홈 5승 4패 - 원정 5승 2패)

03) 엘리펀츠  (홈 6승 4패 - 원정 3승 2패)

04) 이지스    (홈 4승 3패 - 원정 5승 4패)

05) 썬더스    (홈 4승 2패 - 원정 4승 6패)

06) 인삼공사  (홈 4승 5패 - 원정 4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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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피버스    (홈 1승 6패 - 원정 7승 3패)

08) 소닉붐    (홈 3승 6패 - 원정 3승 3패)

09) 오리온스  (홈 2승 6패 - 원정 3승 4패)

10) 세이커스  (홈 3승 6패 - 원정 2승 6패)

일단 홈 승률에 한해선, 아직 한번도 패하지 않은 SK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이긴 한데, SK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정도로 홈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

없습니다. 

그나마 다음으로 홈 승률이 좋은 팀이 SK와 같은 서울 팀 삼성으로 (4승 2패), 홈 승률이 0.667에 달하고

있지만 사실 엄청 압도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그 다음이 3위 전자랜드로 (6승 4패) 겨우 절반을 넘는 수준이고, 이 뒤를 DB와 KCC가 따르고 있습니다.

5위 밑에 있는 팀들은 전부 홈 승률이 5할이 채 안되고 있고,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홈 승률이 안좋은 팀이

바로 디펜딩 챔피언 현대모비스 입니다. 

홈 울산에서 겨우 1승 6패밖에 못하고 있고, 정말 홈그라운드가 스스로의 무덤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정 승률로 보면, 최악의 홈 승률을 기록중인 현대모비스가 오히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승률만으로 따졌을땐 원정에서 5승 2패를 (0.714) 기록중인 DB가 가장 높지만, 승수로만 따졌을때는

7승 3패를 기록중인 현대모비스가 제일 좋아보입니다.

홈에서 1승 6패라는 최악의 승률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5할 승률을 바라볼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이, 홈에서 펑크난 승률을 원정에서 다 메꾸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원정 승률이 5할이 넘는 팀은 총 6팀으로, 오히려 홈 승률이 5할이 넘는 팀 숫자보다 하나 더 많습니다.

어쨌든 이번 시즌은 여러가지 재밌는 요소가 많은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순위싸움 판도가 절대적 강자도 약자도 없는 타이트한 게임차, 서로간의 상대전적도 2라운드까지

진행중인 현재 1승 1패 균형이 훨씬 더 많으며, 서로 물고물리는 상대전적 상성관계가 많다는 점, 거기다

홈/원정 승률까지 홈 보다 오히려 원정이 더 돋보이는 점 등...

이번 시즌 과연 끝까지 살아남을 팀은 어디가 될지 전혀 예측이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