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썰은 진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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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13:17:21
석주일씨가 예전 개인방송에서
오산 미군기지가서
연세대 최전성기 시절 (이상민,서장훈,우지원,문경은) 멤버로도 일반 미군한테 많이졌다고 썰을 풀었던적이 있는데..
처음 봤을때는 '에이~설마 대충뛰었겠지'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감독께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한국 농구는 그 이후 올림픽에 출전한 적이 없어요.
냉정하게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2개 팀이 올림픽에 나와요. 농구는 잔인하게도 개막식부터 폐회식까지 경기가 있죠.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치른 11-12위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앙골라와의 경기였는데 속으로 ‘쟤네는 이겼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데 앙골라 선수들이 양손으로 드리블하고 레이업도 제대로 못 하는 거예요. 그런데.
말씀하세요.
61-99로 대패했습니다. 기본적인 레이업도 못 하는 선수들인데 이길 수가 없었어요. 더 자세히 말하면 리바운드를 잡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타고난 높이, 힘, 운동능력을 극복할 수 없는 거죠. 당시 한국에서 농구를 가장 잘한다는 허 재, 이상민, 우지원, 전희철, 양희승, 현주엽 등이 총출동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문경은 감독님의 이 인터뷰를 보니깐 확신으로 변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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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정도의 기간이긴 했지만, 느바에서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심지어 일부 스킬에서는 압도하기까지) 뛰었던 제레미 린이 대단했던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