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선수가 조금 걱정됩니다...ㅠㅠ

번아웃 증후군이였다고 기사도 나왔었고... 그런 이름같은거는 놔두더라도...

그동안의 행보가 너무나 한국농구와 대척점에 서있었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누군가는 꼭 해줘야하나는 말과 행동들이였다고 생각하고... 이대성 선수께 너무 고맙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에 항상 쾌활하고 유쾌해보였지만 그 행보들 가운데 자신도 인식하지도 못했던 상처도 많았을겁니다. 그냥 당시에는 모르고 넘어갔지만... 그게 한순간에 파도로 몰려오는... 굳이 그런게 아니더라도 그냥 지금 저번시즌 끝나고부터 현재의 상황 자체만해도 이대성에게 돌아오는 화살과 비판이 너무 많죠...(저는 이대성 선수를 지지하는 쪽이고 이렇게 이정도로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만(하지만 모비스구단과 팬들의 마음과 입장을 정말 심정적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가타부타 여부를 떠나서... 그냥 비판과 쏟아지는 공격적인 반응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모비스에서 마지막 3경기에서도 이제 드디어 본인이 그토록 원하던 농구를 한다고... 믿어주신 팀원들과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다고 했었고... 정말 아이같이 신난 모습이였는데요...

유재학감독님과 지금 현재 관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관계로 봤을때 정말 만약에... 두분 다 서로 일시적으로는 관계가 안좋다거나 미워할 수 있어도... 그동안의 관계는 분명히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대성 선수가 저번시즌에 유재학감독님께 찾아가서 모비스에 있어서 내가 못크는것 같다. 솔직히 말씀드렸다는 얘기도... 그런건 정말 상대를 믿어야지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말을 했다가 거부당하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한다거나... 버려지거나... 그런 두려움이 있으면 하기 힘든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유재학 감독님이 저번시즌부터 이대성선수와 자유투이벤트를 포함해서 정말 많이 유해지시고... 그리고 이대성선수를 인터뷰에서 보물이라고 하셨죠... 그리고 이대성선수 입단했을때부터 별명이 '유대성'이였다고 그 엄했던 유재학감독님이 이렇게 많은걸 허용해주시는(그게 이대성선수 입장과 팬들입장에서는 그리 많은 자유가 아니였겠지만) 유재학감독님이 지금까지 살아오셨던 농구인생을 봤을때 본인으로선 그래도 많은 허용을 해주시고 본인도 노력을 하신게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모비스에서의 마지막 3경기를 봤을때 저도 드디어 두 분이 정말 극적으로 이제 관계도 회복되고... 극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습을 찾아내신게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이대성이 할수 있는건 이정현도 할수있고... 그런말씀들 하시는데... (이정현선수, 송교창선수도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이대성이 정말 잘할수 있는 부분은 이정현이나 타선수가 터치할수 없을정도의 영역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피지컬 이용해서 불리볼 비슷하게 돌파하고 마무리하고는 못했지만 지난 3경기에서나 잘되는 모습일때는 그런 모습도 보여줬었습니다... 그 수년간 kbl어떤선수보다도 성실하게 단련해온 육체는 절대 쉽게 볼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의외로 이대성선수가 좀 여린면도 있는 그런 모습때문에 그런 몸으로 불리볼처럼 강하게 마무리하는 부분은 마음이 약한게 있는건지 발현될때는 발현이 되는데... 잘 발현이 안되더라구요... 표현이 좀 애매하지만 그 르브론 제임스로 대표되는 훌륭하게 단련된 육체를 활용하는 돌파와 마무리들이요... 돌파도 타이밍일 확 뺏지못하더라도 힘으로 밀고들어가버린다던지 하는 그런 돌파들이요... 르브론제임스로 대표되는 현시대 농구의 그런 역량들이요... 그리고 슈팅도 절대 우습게 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볼때는 한국선수중에 풀업점퍼 던질때 스텝이 꽤 자연스러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슈팅실력자체도 경기력 안좋을때 나오는 비판만큼 절대 우습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해온 훈련량이 있으시고 좋은 슛터이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재학 감독님도 정말 하프코트오펜스의 대가가 만들어줄 수 있는 그 정말 완벽하게 정돈된것 같은 전술들... 정말 그 베이스라인돌파 후에 킥아웃 나오는 동선은 정말 너무 맵시있고 멋있어서... 정말 흥분했었습니다... 두 명의 재능과 역량이 정말 폭발하듯이 시너지를 내는것 같아서요... 정말 흥분되고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두분의 관계를 보면서 너무 보기좋았고 유재학감독님도 승부의 세계에서 힘들게 버텨오신 세월이 드러나시는것 같았는데... 유해지시고 좀 더 밝아지시는것 같았고... 불안정하고 어딘가 마음 깊은 곳에는 약해보이기도 했던... 이대성선수도 안정과 편안함을 찾는것 같기도해서요... 작년 챔피언결정전 후의 모습처럼요... 둘다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주듯이 서로를 통해서 치유되고 회복되는 모습같다고까지 생각이 들었어서요... 그래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많이 놀라기도하고 많이 아쉽기도하고... 그랬습니다... 너무 비약일수도 있고 그렇지만...

두분은 지향하며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너무 달랐던 것 같습니다.. 모비스 마지막 3경기의 좋은 성과에도 이런 농구는 좋은농구가 아니다. 이대성은 미드레인지를 연마해야한다. 하셨던 유재학 감독님의 말씀도 정말 공감합니다. 지금 아직 모션오펜스를 놓지 못하고 있는 스티브커 감독님이나, 그렉포포비치감독님 같은 시스템지향적이신 분이라고 생각했고... 예전에 인터뷰에서 조던같이 플레이하면 인정한다 하셨던 말을 생각해봤을 때... 에이스를 아예 허용하시지 않는건 아니지만...(기준이 너무 높기에 정말 그정도로 할거 아니면 하지마... 이런 입장으로 느껴질수는 있긴 하지만요... 아예 허용하시지 않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미드레인지로 클러치때 해결도 할 수 있고, 기복없는 안정적인 득점을 할 수 있는 에이스 상을 바라고 계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이대성선수는 미드레인지를 연마해야한다는 유재학감독님의 말씀을 공감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가 그게 바로 가능하면 nba선수일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말도 정말 공감이 되구요... 지금하는 강점이 어떻게 발현되기 시작한 강점이고... 이걸 살려가면서 미드레인지같은것도 서서히 같이 해야할것 같다... 이런 입장은 아니였나 생각해보구요... 두분은 지향하며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너무 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만날수 있다고 생각했고...(결국에는 두분 다 지향하는건 훌륭한 농구이기에...) 지난 3경기를 보면서 정말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기에는 서로가 노력이 너무 필요할만큼... 헤어지는게 더 나을만큼 그게 서로에게 더 나을만큼... 지금 현재는 멀리 서있는게 아니였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거는 그냥 제 생각이고... 두분의 관계를 마냥 순수하게만 본것도 아니고 비즈니스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것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그동안의 세월과 보여주셨던 모습들을 봤을때 두분은 분명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관계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두분의 관계가 정말 좋았으면 좋겠다고... 제3자입장이지만 정말 주제넘게 바램을 얘기해봅니다...

이대성 선수가 좀 걱정됩니다... 정말 잘할거라고 믿지만...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본인이 본인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인정해주고... 힘들었을만 했다고 공감해주고... 이게 한국 성인남자한테는 참 힘든 부분이라고 느껴질때가 많은데 저를포함해서 주변친구들이나 많은 사람들이요... 본인과의 관계회복이요... 본인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고... 그동안 긴세월 동안 꿈을 좇으면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가 정말 많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이대성선수 주변과 팬분중에 이대성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며, 공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걸 잊지마시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이 있으시니...!!! 잘이겨내실수 있을겁니다...!!! 저는 믿습니다!!! 그냥 심정적으로 믿는게 아니라 실력이랑 그런거 객관적으로 따져봐서 이대성은 됩니다!!!! 솔직히 그동안에 이대성이 해온게 거의 kbl 20년치 선수들이 했던 말들과 행동들 합쳐서 임팩트 저울로 재봐도 이대성선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거의 kbl 열사라고 불러야될정도...!!! 제가 정말 존경하는 감독님들중에도 이대성선수나 하승진선수가 한국농구관련 쓴소리하는걸... 그걸 그렇게 말해버리면 현장에 있는 노력하는 사람들은 뭐가되냐... 이런 반응이신분들이 많은데...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말은 누군가는 해야하는 말이였고... 하는 사람이 없었고... 그걸 이대성 선수가 했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용기는 아무나 낼 수 있는게 아니에요... 솔직히 kbl리그가 그동안 건강하고, 성장하고 그런 리그였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말 해줘야할 말과 행동들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막 오바하는데...ㅠㅠ 글자체가 너무 오바일수도 있지만... 이대성선수에 대한 마음을 적어보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정말 본인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본인이 인정해주고 공감해주고... 그리고 그런 공감을 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걸 잊지마시고... 지금까지 언제나 그랬듯이!!!!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해봅니다...!!!!!!! 글이 마지막에 너무 이상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저도 힘든인생살이 농구로 힐링하면서 사는 사람인데...ㅠㅠ 글을 벌려는 놨는데... 마무리할 정도로 머리가 써지지가 않네요...ㅠ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글쓰다가 인터뷰 기사 보고 왔는데...

KCC 유니폼 입은 이대성 "돈·불화 때문 아냐…점점 나아질 것"(종합)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1207662

다행히 유재학 감독님과의 관계는 좋은것 같아서 너무 다행입니다...!!!ㅠㅠㅠ

아무튼 무조건!!! 이대성은!!! 된다!!!!! 이대성 무진장 화이팅!!!!!!!!!!!!!!!ㅠㅠㅠㅠㅠㅠ  화이야~~~~!!!!!!!!!!!!!!!!!!!!!!!!!!!!!(텐션을 표현해보고싶었는데 책상이랑 축구공 양파군 밖에 없네요ㅠㅠㅠ 글이 마지막에 너무 이상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이글은 아무튼 기승전 이대성 화이팅~~~~!!!!!!!!!!!!ㅠㅠㅠㅠ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

덧붙인내용...(댓글에 쓴 내용인데... 본문에도 덧붙입니다...)

그런데 글에도 적고보니 저도 마지막에 너무오버하고 그랬는데...(글이 너무 처지는것 같기도해서 그런것도 있지만...ㅠㅠ) 번아웃 증후군 포함해서... 마음이 아픈 증상들은 정말 그렇게 쉽게 볼 게 아닙니다... 정말 호르몬을 포함한 신체적인 증상이 분명히 있고 몸에 힘도 안들어갑니다... 이대성 선수를 우리도 기다려주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많이 완만하게 폼 올라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주변도 팬들도 마냥 쉽게는 보지말고... 기다려주고 정말로 잘...(너무 힘들지 않게...)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