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도 아쉽지만..
마지막 쯤에 kgc가 리바운드를 잡고 박형철이 문성곤이였나요..
앞에 뛰고있는데 못본게 저는 못내 아쉬웠네요..
패턴으로 3점을 성공시키긴 했으나 와이드오픈에서 빽차..
그리고 저걸 아예 못보기까지..
오세근은 부상 이후 그 터프한 몸싸움에 이은 포스트무브가 많이 없어졌네요..
올시즌 38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만 경기 하일라이트 보면 실상은 흔히 말하는 짤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엘지엔 오세근의 파워를 견딜만한 빅맨은 없다고 봐야 되고..
포스트에서 파생되는 농구 위주로 하는 kbl 특성상 포스트업을 해주던 빅맨이 이런 식으로 득점 파생이 안되면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흔히 말하는 건세근 시절엔 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왔기에 kgc가 우승을 해왔던 ㅓ라고 생각하구요.
다른 옵션인 2:2 시 부상 이후로 도약능력이 떨어져 롤하는 역할으로서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기에 팝을 자주 노리는데 스크린을 제대로 걸고 움직이기보단 슬립성 움직임이 많습니다 이 또한 부상의 여파로 보이는데 아쉽죠.. 다만 저는 kgc경기 보면 항상 느끼는게 오세근이 자리잡아서 달라고 할때 패스가 잘 들어가는 경우가 매우 적습니다. 오늘 승부처에서도 변준형이 패스를 늦게 줘서 밀려나와서 자리 잡고 애매한 움직임속에 양동근의 더블팀에 스틸당했는데.. 저럴때 흔히 말하는 꼬라지를 많이 부리긴하죠. 오세근 본인으로선 답답할 것 같긴 합니다. kgc전체에 엔트리패스를 잘 넣어주는 선수가 양희종 정도라고 보이는데 양희종은 볼핸들러가 아니다보니 이런 역할을 맡을때가 또 적죠.
그리고 양희종의 2:2 전개능력은 베테랑이 되어도 늘지를 않네요 오세근한테 라건아가 버티고 있는 골밑에 2 앨리웁형식으로 패스를 주면 어쩌자는건지...
그외로도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화두인 지역방어는 일단은 안 서던지 좀 상대 봐가면서 섰음 좋겠네요.
양동근 같이 슛좋고 노련한 가드에 하이포스트든 로우포스트든 피딩이 좋은 함지훈이 있는 팀에게
왜 자꾸 지역방어를 서는지 모르겠으며 그 지역방어에서 양동근은 제가 본것만 해도 3개는 넣더군요.
김승기 부임 이후 매번 나오는 지역방어 무용론.
도대체 언제까지 끌고 갈껀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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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은 노장으로서 수비열심히 하고,
슈팅이 개선되는건 좋은현상이지만
공갖고 뭐하라 그러면 절대 안됩니다.
패스궤적자체가 기이하더군요. 그건 잡았어도 오세근이 득점하기 힘들었겠지만
패스도 되게 이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