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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정영삼은 어느정도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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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23:55:11

전성기 시절 정영삼이 궁금합니다.

돌파에 있어서는 일인자였다고 하는데, 드라기치랑 쇼다운 했다는 말도 있고

당시 국대를 이끌었다는 말도 있던데

어느정도였는지 궁금합니다. 친구 말로는 서장훈이나 포웰같은 팀 주득점원에서 밀려서 공 투입해주는 역할이랑 슈터 역할로 바꼇다고 하더라구요...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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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22 00:10:02

그 당시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데뷔 초엔 팀에 득점원들이 많아서 크게 활약은 못한 것 같더라구요. 가끔 굉장히 임팩트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 거고. 이후 제가 본 모습으로는 기복이 진짜 미친 수준으로 큽니다. 폼이 올라오려고 하면 부상에 시달렸어요. 다만 건강했어도 이정현 같은 선수에는 많이 모자랍니다. 패스나 수비가 떨어져요.
14-15시즌에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시즌 초반에 용병급 활약을 했었는데 찾아보시면 좋을 듯.

2019-09-22 00:56:11

제가 느낀 정영삼 선수는 약간 구티 느낌이었어요.. 그 날에는 아무도 못막는..

2019-09-22 03:22:09

제대로 비유하신듯...구티. 롤러코스터를 타는 플레이어죠.

기량은 좋으나 부상에 항상 시달려 만개하지 못한 선수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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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07:28:48

베이징올림픽 예선때 세계상대로도 스피드 하나는 기가막혔죠. KBL에서도 용병상대로도 과감하게 공격하기도 했구요. 부상이후 반강제적으로 슈팅력이 좋아졌는데 그 전에 좀 늘렸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은 듭니다.

2019-09-22 11:56:23

팟캐인지 기사인지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공만 잡으면 영삼아~!부르는 짜증섞인 목소리
쪽으로 패스해야되던 시절이 있었다고..

1
2019-09-22 11:58:24

개인적으로는 상무입대전, 베이징올림픽이 최전성기이고 1415 정효근 루키시즌이 마지막 불꽃이었다 봅니다. 시즌 초 세네경기 평득이 20 넘었던걸로 기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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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14:29:02

전태풍 김효범 김선형 등처럼 탈한국인 신체에 기존 족보에 없는 현란한 스킬로 좌우로 크게, 곡선으로, 타이밍을 뺏고 붕 뜨는 스타일과는 달랐습니다. 정영삼의 스킬트리는 빠른 첫발과 낮은 드리블, 안정적인 볼키핑, 어디를 밟아야 가장 빠르게 치고 나가는지 등 전통적인(?) 돌파스텝 쪽으로 만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스핀무브는 그의 시그니쳐라고 할만했구요. 시합 전, 연습 외에도 어디를 어떻게 밟아야할지 돌파 스텝에 관한 연구를 누구보다 많이 했다고 합니다.

각 구단이 용병과의 골밑 미스매치를 감수하면서까지 정영삼의 돌파 견제를 동선에 넣었다는 분석글이 올라오기도 했고 섀넌이 스크린 없이 수비를 깨보라고 공을 맡긴 일화도 있을 정도로 돌파력은 출중했습니다. 2008년도 캐나다, 슬로베니아 상대로 보여준 활약까지가 전성기였고 김효범과 차세대 슈가로 돌파달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아직 강혁, 김병철, 추승균 등 노회한 선수들이 덜 저문 시기였고 돌파나 슛에서 더 나은 김효범이 먼저 치고 올라가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옮겨가고 기량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정영삼은 어깨 부상으로 한번 주춤하고 서장훈, 허버트힐, 문태종 등 걸출한 선수들이 차례로 들어오면서 스타성을 발휘할 기회가 오지 않았죠.

슈팅가드의 여타 라이벌들과는 달리 롤 적응이 상당히 빨랐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시대의 김효범 이광재 강병현 등, 심지어 비큐가 뛰어난 조성민까지 포함해서 모두 부상과 급격한 롤 축소에 따라 큰 낙폭을 피할 수 없었는데 부침 없이 잘 녹아들더라구요.

2019-09-22 17:50:39

섀넌 하니까 인터뷰 생각나네요. 정영삼을 언급하면서 저 선수는 에이스급인데 왜 이렇게 롤을 못 받는지 모르겠다고

2019-09-22 15:09:38

다른 건 모르겠고 전성기 기준 돌파만큼은 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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