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도 농구 가능합니다.
1.올림픽 초대드림팀 출격이후 전세계는 흑인들의 절대 파워(?)를 보고 경외감과 좌절감을 동시에 맛봐야 했습니다.
역시 농구는 흑인(인종)이 하는거야. 30년간 이런말을 습관처럼 해왔습니다.
2.그런데 농구에서 그 압도적인 실력차이가 근래들어 백인팀, 남미팀에 의해 눈에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아~백인도 라틴계열도 열심히 투자하고 기술연구하고 팀플레이하면 되는구나!
3.농구보다 더 인종차이가 큰 종목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 단거리육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육상의꽃! 금메달4개가 걸린 남자400미터계주에서 일본남자대표팀이 올림픽 메달을 따버립니다.
4.잠깐! 여기서 110허들의 금메달리스트 중국인, 단거리수영 금메달리스트 중국인, 농구의 야오밍, 한국의 김연아, 박태환은 척박한 땅과 열악한 인종에서도 갑툭튀(돌연변이)가 맞다고 칩시다.
5.(다시 400미터계주로 돌아와서) 그런데 후보선수까지 합치면 여러명인 일본 단거리육상 400미터계주 메달은 1명의 갑툭튀가 이뤄낸 성과가 절대 아닙니다. 선수개개인은 9초 초중반대가 한명도 없지만, "단체전"을 위해 집요하고 철저한 스포츠과학적 분석으로 인한 "환상적인 배턴패스 기술"의 훈련으로 이뤄낸 쾌거입니다.
6.농구에서 인종차이, 그로 인해오는 탄력차이, 윙스펜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며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수비도 토할만큼 잘하면서 페이더웨이와 템포빠른슛으로 세계를 놀라게했던 슈팅기계 이충희가 그랬듯이... 유럽팀, 남미팀의 팀 전술로 인한전력상승이 그랬듯이... 신체차이는 개인기술연구+팀전술연구로 극복할수 있습니다.
7.중국, 일본, 필리핀 처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해 나간다면 한국도 아시아인도 지금처럼 농구대회초반탈락이나 더블트리플스코어로 지는 경우는 줄어들 것입니다.
남미팀,유럽팀 vs 미국팀
격차가 줄어든것 처럼 말입니다.
두줄요약
1.농구에서 흑인이 유리한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나 단체경기인 만큼 치밀한팀전술의 스포츠과학적 분석훈련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대부분 흑인으로 구성된 미국팀과의 격차를 많이 줄인 남미(라틴)팀, 유럽팀(백인)처럼, 아시안(황인)팀도 격차를 줄일수 있다.
2.흑인이 아니라고 좌절하고 포기하지말고 농구 "시스템" 변혁을 통해 다시 한번 해보자.("시스템" 이야기는 지난글에서 상세히 다뤘습니다.)
바뀔수있습니다. 할수있습니다.
36
2019-09-13 08:14:53
박태환은 돌연변이가 맞죠. 약물했으면 초인이니까요.
2019-09-14 23:18:11
박태환은 나중에 약을 해서 커리어가 다 부정되고는 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또래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갑툭튀긴 했습니다.
1
2019-09-13 11:40:22
시스템 계량이 인종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인종이 유리한 쪽이 더 개선과 개발이 쉽지요..시스템으로 극복은 드라마를 쓸 순 있지만 무기가 되긴 더 힘들거같아요 1
2019-09-13 11:48:58
시스템 개선도 요원해보이는 게 문제네요
2019-09-13 13:04:25
빙상 수영 달리기 등 올림픽 종목은 아시아인들도 비빌수있다고 봅니다...
2019-09-13 13:08:24
그리고 야오밍도 그렇지만 동양인은 키가 커지면 한없이 느려집니다 (feat 하승진 서장훈 야오밍) 그러나 흑인 빅맨들은 진짜 엄청 빠릅니다.. 동양빅맨들은 그리고 또 파워도 없어요 백인처럼( feat 최홍만 핵꿀밤) 5
Updated at 2019-09-14 14:24:11
이게 신체조건도 신체조건이지만, 기록스포츠가 아닌 팀대항 스포츠에서는 육체적으로나 BQ면에서 특출한 재능을 가진 선수가 나온다고 해도 성장기 때 경쟁레벨이 너무 낮은게 발목을 잡는 것 같아요. 거기 더해서 다른 팀스포츠와 달리 신장에 따라 포지션이 달라지니 190대 후반 선수는 빅맨 플레이를 익히거나 거기 운동능력을 갖추면 어설픈 윙맨 혹은 볼핸들러 플레이로 국내 다른 윙맨과 볼핸들러들을 씹어먹을 수 있게됩니다. 그러다 막상 프로와서 용병이랑 붙으면 신체능력을 떠나서 기술적으로도 하위호환이 되어버리고요.
린의 경우는 그래도 서양인들 중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운동능력에 거기서 경쟁해서 그정도 위치에라도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린의 경우도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하버드에서 북치고 장구치면서 포가 플레이를 제대로 익히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죠. 그래서 신체조건은 되는데 역으로 볼핸들링이 좀 아쉬운 결과가 나왔고요. 예전에 배구선수 장윤창(레전드이시죠)에게 교양배구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분이 이런 말을 했죠. 1
2019-09-13 16:46:15
사실 전 애매하다고 봅니다. 한중일 세군데 모두 농구에 엄청나게 투자하지는 않거든요. 그나마 중국이 좀 많이 투자하지만 솔직히 중국은 축구하는것만봐도 답 나오는거 같아요.
2019-09-13 18:33:31
모든 스포츠는 기술과 전술 레벨이 경지에 다다르면 피지컬 싸움이지만, 솔직히 농구는 미국 제외하면 그 수준이 아니죠. 5
2019-09-13 20:39:52
이충희씨가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은 없는 걸로 압니다. 그 슈팅도 한국인끼리이거나 국제대회에서도 약팀과경쟁할 때 빛이 난 거지 강팀 상대로 뭔가 보여준 일은 없더군요.
2019-09-13 21:36:13
몸싸움이 없는 배구 조차, 세계무대에서 딱히 없죠. 남미, 유럽 등의 피지컬이 흑인에게 모자랄뿐, 아시아인보다 뛰어나죠. 이번 월드컵 보면서 확 느낀게, 아프리카가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오르면 어떨까 싶더군요. 아시아인의 농구 족적은 사실, 야오밍, 미국에서 자고 나란 흑인급의 피지컬 린말곤 딱히 없죠. 1
2019-09-14 01:28:22
옛날에는 똑같은 얘기가 축구에서 있었는데 지금 보면 박지성이나 손흥민같은 케이스가 나오면서 우리나라 선수도 몸싸움 있는 리그에서 통한다는게 증명이 되었죠. 농구가 물론 피지컬이 더 중요한 게임이긴 합니다만 피지컬 중요한 분야 끝판왕인 UFC나 복싱같은데서도 아시아권 선수들이 통하긴 하는걸 보면 아마 인프라가 미국급으로 갖춰지면 농구도 통하긴 할겁니다. 1
2019-09-14 05:20:41
옛날엔 차범근도 세계에서 먹혓기때문에 축구는 그나마 아주 쬐금 비비는정도라는거지요.. 사실 유명세로만 따져봐도 인구비례 성공한 아시안 축구선수는 열손가락안에 들까말까입니다.. 반면 백인 흑인 1
2019-09-14 13:14:16
지난 19세 3
2019-09-14 19:50:19
이론적으로, 무한한 재원과 최상의 커리큘럼을 박고 전체 인구를 풀로 쓰면 확 줄어들겁니다. 농구뿐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인종'은 항상 논란의 핵심인데 인종의 선천적 차이와 결과물의 차이에 대한 직관은 과대평가되었다는 지적은 관련된 서적이나 연구에서 자주 나오는 부분이죠(뭐 정치적인 이유로 과소평가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근데 현실은 운동능력 되고 사이즈 되고 스포츠를 전업으로 할 수 있는 아시안이 굳이 농구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 사는 아시안이나 정부 지원을 받은 중국인 정도... 극복이 되느냐 아니냐 이전에 자원 투자를 할 유인이 충분한가의 문제죠.
2019-09-16 17:52:08
전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농구는 한명이 잘하면 캐리가 가능합니다. 하나가 통하면 그걸로 인해서 다른 구멍을 찾고 계속 연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도 정말 맘대로 짤 수가 있죠..
예시로 드신 이충희는 세게를 깜짝 놀라게 하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데이몬 베일리님이 쓰신 글 퍼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3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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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흑인과 백인이 격차가 줄어든 시기와 박태환이라는 이름을 보니 갑자기 떠오른 그것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