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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Talk
이번 피바월드컵에서의 한국대표팀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장면 (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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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3:00:34

제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다 챙겨보진 못했고, 농구도 잘모르고 글솜씨도 없지만 불만인점이 딱 하나 있습니다.

 

물론 압니다, 한국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이 세계에서는 아직 모자란 수준이라는거.

 

당연히 조별예선 3패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지난 대회에 비해서 선수도 많이 바뀌었던것도 잘압니다.

 

선수가 못따라올수 있습니다. 슛 성공률이 낮아서 노마크 못넣는거 뭐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최소한 지난 대회보다 전술적으로는 더 발전해야하는거죠.


 

 

위의 사진이 지난 2014년 FIBA 월드컵 당시의 장면이고, 아래가 이번 대회의 장면입니다.

 

상대가 스크리너가 탑 혹은 45도에 올라와서 2대2를 시도하는 장면에서, 2014년에는 헷지를 들어갑니다. 근데 올해는 스크리너 마크 수비수가 뒤로 쳐지죠.

 

..... 이런 상황이 뭘 의미하는지 nba에 익숙한 저희는 압니다. 이런 경기 플랜으로는 박살난다는것도 잘알구요..

 

심지어 2014년보다 지금이 더 3점을 중요한 옵션으로 해서 전술을 짜는데, 빅맨 수비수가 이렇게 쳐지면 다음 상황은 안봐도 뻔하죠. 픽앤팝 3점, 볼핸들러 3점 오픈...

 

단편적인 장면이 아니라 이번 대회 전반적으로 수비가 이런 수준입니다. 상대는 아주 쉽게쉽게, 우리는 어렵게 어렵게.

 

2014년에 유재학 감독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대표팀의 키가 프레스라고 강조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프레스는 이미 누구나 다하고 있던거긴 한데 지금이라도 다행이다.라는 반응도 기억나구요..

 

근데 지금은...? 제가 지난번 글에서도 현대 농구를 코칭 스탭이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다른 부분도 있지만 상대 2대2수비를 막는 모습에서 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들어나고 있습니다.

 

p.s. 풀 경기를 본것도 있고, 하이라이트만 본 경기도 있습니다만, 제 기억을 바탕으로 장면만 유튜브에서 따왔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수비에서 이런 모습을 노출합니다.

 

p.s.2. 하이라이트 보면, 상대는 속공 혹은 2대2에서 득점이 나오는데 한국은 라건아 포스트업 혹은 1대1에서 득점 혹은 파생되는 공격이 이어집니다. 상대는 쉽게 쉽게, 우리는 어렵게 어렵게 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되어도 기량차가 나서 될까 말까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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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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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0 13:30:33

이 두사진만 보면
김주성의 위엄인거 같기도합니다.

늙었지만 수비센스만큼은 살아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되고요.

반면 종규나 이승현은 높이와 버티는힘은 좋아도 헷지와 리커버리타이밍을 못잡는 선수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kbl에서는 이런식의 수비를 할기회가 없으니까요



아니면 2014년에는 수비법이 헷지였고.
2019년에는 드랍백일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투맨게임수비할때 드랍백 수비하는팀도 많으니까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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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3:38:25

김주성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빅맨의 프레스 수비를 강조했었죠 2014년에는

 

투맨게임에서 드랍백 수비를 하는 경우는 상대 빅맨이 외곽이 아예 없는 디조던 같은 선수이거나 볼핸들러 수비가 스마트 같이 파이트쓰루가 가능한 수비수여야겠죠... 그게 아니면 아주 쉬운 노마크 찬스가 계속 나죠.

 

근데 그건 아닌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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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4:14:43

저때 유감독님은 빅맨의 가드 수비랑 헷지 수비를 엄청 강조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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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4:44:12

맞습니다. 그 때 빅맨들 가드 수비연습 엄청 시켰고강조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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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13:25:05

못믿을 수도 있겠지만 2014년 국대에서 김주성은 오히려 수비 구멍이었습니다. 가끔씩 멋진 블록슛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느려진 발 때문에 수비에서 많은 문제를 보였죠. 그해 세계선수권에서도 그랬고, 아시안게임에서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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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0 15:03:02

저도 경기를 봤고,
놓친게 있을까 지금 하이라이트를 다시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느낀건 이렇습니다.

1. 실제 헷지가 강한수비를 한것은 아니지만 스크린을 타고 핸들러에게 점퍼로 득점을 허용한경우는 극도로 적었습니다. 오히려 빅맨헷지를 하지 않았는데 이중스크린이 걸려 돌파득점을 허용한게 좀 아이러니했고요...


2. 우리가 3점을 먹었던경기를 보면 드랍백으로 빠져서 3점을 먹은경우보다는 속공3점이나 스크린이후 오프더볼무브3점이 많았습니다.


3. 헷지를 가지않고, 드랍백으로 빠져서 득점을 허용한 경우에는 빅맨이 라건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수 부담이 큰 라건아에게 헷지까지 요구하긴 어려웠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압박이 2014년보다 약해졌다고해도 이거때문에 상대에게 3점을 허용한경우는 적었습니다. 전술이 달랐을뿐이지 헷지를 가지않았기때문에 우리수비가 안됬다는것은 아니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위의 두자료를 말씀드리자면
중국15번저우치, 아르헨티나12번 빅맨은 3점을 던질만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WR
1
2019-09-10 19:03:33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게 맞습니다. 사실 이건 하나의 장면이긴 한데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전술의 문제가 있었고 이건 그중 작은 일부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 장면이 의미하는건 제 짧은 소견으로는 수비 전술의 모토가 스크린 플레이를 통한 외곽슛은 버리고, 인사이드를 막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속공 3점이나 오프더볼3점의 경우에서도 사실 외곽수비를 타이트하게 붙지 않는 안일한 플레이가 원인이었죠. 2014년에는 빅맨의 가드 수비를 강조한건 이런 2대2에서 헷지와 스위치를 통해 인사이드 미스매치에서 내줄건 내주더라도 외곽에서의 견제를 최우선시 했던거겠구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수비 전술의 기본적인 모토가 틀렸지 않나라고 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저같은 농알못이 보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에 말씀해주신거와 같은 다른 의견도 존중합니다.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9-09-10 22:03:51

공감되는평이네요.
저도 투맨게임으로 내준건 거의없이 봤고, 트렌지션이나 오프볼에서 털리는게 도드라지더라고요.
그래서 피지컬이 저런것도 차이를 만드는구나하고 느꼈죠.
머랄까.. 수비시 빈공간주고 로테이션꼬이는게 오프볼스크린에 튕겨져나가거나 스피드,체력등으로 마크상대를 못따라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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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22:38:14

동의합니다.
대3점시대라고 해도 무조건 드랍백이 나쁘고 헷지가 좋냐 하면 그건 아니죠. 개인 마크능력이 안되는데 헷지한다고 해서 덜 털리는거 아니구요.
일종의 도박적인 면이 분명있습니다.
초반에 드랍백 했는데 상대 오픈 3점이 안들어가면 위축되서 더 안들어가기도 하구요.
실제 느바에서도 드랍백 숱하게 나오죠.

그래서 이런 수비는 결과로밖에 이야기할수 없는데 우리나라가 3점 털리는 걸 보면 하프코트에서 작성자님이 말씀해주신 상황에서 털리는건 거의 못본듯 합니다. 즉 이 수비는 어설펐을지언정 성공 했던 것이죠.
문제는 저 수비 장면 말고 전체적인 면에서 기량적인 측면이나 선수간 조합적인 측면이나 지난번보다 더 별로였다고 봅니다. 김주성을 안좋아하지만 김주성 이야기를 안할수 없는 요소도 있구요.
또한 경기시간의 대부분을 뛴 라건아한테 그것까지 바라기엔 욕심인 측면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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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4:59:48

특히나 3점으로 뚜들겨 맞은 아르헨티나전은 수비 전술 미스가 명확히 드러나는 경기였죠. 이번 대회 내내 중계진에서 스크린 상황에서 파이트스루 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구요. 여기에 제 개인적인 생각도 첨언해 보자면 선수들의 체력 레벨도 아쉬웠던 것 같아요. 물론 한 수준 위의 기술과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수비 하는게 KBL이나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체력 소모를 야기하긴 할테지만 그나마 대비할 수 있는 요소로 보이긴 하거든요. 타종목이지만 2002년 월드컵이 생각나는 부분이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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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9:06:37

기량에서 뒤지면 한발이라도 더 뛰면서 전술에서 극복을 해나가는게 언더독의 기본적인 마인드죠. 저도 말씀해주신 의견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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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6:13:30

 현대 농구의 트렌드 상 빅맨도 다리가 느려서 스윙맨들을 스위치로 막지 못하면 이제 국제 무대에서는 그냥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키큰 선수가 되버리는 거죠. 

공격에선 거의 모두가 삼점을 던지고 수비에선 거의 모두가 스위치 해서 1대1로 수비를 할줄 아는 그런 빅맨만이 살길이고 스윙맨들은 앞에 한명은 스크린을 타던 안 타던 벗겨 버리고 조금의 거리가 벌어지면 삼점을 자신있게 던지고 어떻게든 돌파를 해내서 풀로터로 넣건 대 놓고 레이업을 올리건 1대1 상황에선 득점이 되어야만 하는 시대가 이미 온지 좀 되었죠. 그러다 보니 점점 더 피지컬 차가 크게 다가오고 기술차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생각 합니다. 

예전엔 그냥 피지컬만 뒤졌다면 이제는 피지컬에 개인기에 전술에 선수 몸관리 까지 모두 다 두수씩은 세계에서 멀어져 있는 느낌 인 거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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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9:12:46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부족하면 전술로 커버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 전술마저도 부족한 느낌이죠.

본문의 장면에서 보실수있듯이 헷지와 스위치릉 배제한건 아마 말씀해주신것처럼 빅맨의 기량이 부족해서일수도 있습니다만, 2014년의 빅맨진의 오세근, 김주성, 이종현이 이승현, 라건아, 정효근(최준용)으로 바뀌었는데 후자가 오히려 발은 더 빠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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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9:25:00

이승현 라건아 정효근이 오세근 김주성 이종현에 비해 평균 신장이 6~7cm는 작은 대신에 발은 당연히 더 빠르고 심지어 더 젊고 건강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리즈를 보면 수비적인 약속이 굉장히 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베이스로 돌파 선수들을 몰아 놓고 종현 주성 세근 종규 선수등이 외워 쌓던 전술도 생각 났고 3점이나 돌파가 좋던 선수들을 상대에게는 적극적인 헷지 스위치를 과감하게 가져가던 약속도 전혀 보이지 않던게 아마도 김상식호에서의 약속은 우리가 상상하던 그런 모습은 아니었나 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월드컵은 선수들의 분전 이외에는 전혀 1도 얻은게 없는 지도부의 모습 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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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0 16:45:43

 말씀하신 부분도 동감하나 우리가 실제로 3점을 많이 맞은 장면들을 보면 제 기억에 스크린을 타고 들어가는 온볼러가 패스해 파생시키는 3점, 얼리오펜스에서의 3점의 비중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수비수들의 스위칭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다가 노마크 찬스가 나버리는 장면들 또한 자주 목격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딜레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맨투맨 디펜스를 통해 어느정도 수비가 가능해야, 윗 예시의 장면들에서 3점 찬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신체능력, 운동능력에서 다들 밀리다 보니까 버거워 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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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20:12:10

아직 초반이라는 점도 한목 하지 않을까요? 헷지 와 리커버리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죠. 정확한 전력분석 팀도 (협회가 안 만들어주는 건지...)없는 대표팀 상황에서 상대의 3점이 좋을지 안 좋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헷지 리커버리 수비전략은 초반에 큰 소모 입니다. 전술이라는건 언제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는 전술을 이 타이밍에 하지 않았다고 해서 수준이 낮아졌다라고 하는건 가혹하다라는 생각이네요. 저도 대회를 대부분 안 본 상태라 아무것도 모르지만 대표팀에서 강한 헷지와 리커버리를 실행할 체력과 스피가 되는 빅맨이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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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8:49:15

헷지가 헬프수비인가요?순간적으로 들어가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농알못이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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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23:55:28

2:2 픽플레이하는 상대 핸들러의 동선으로 빅맨 수비수가 튀어나가 압박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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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10:53:52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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