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인기를 위해서는 용병제를 폐지해야 합니다.
12
3752
2019-07-23 18:25:23
라이트한 팬들 유입을 위해서는 무조건 용병제는 폐지해야 해요.
야구팬들이 수준 높아서 프로야구 보는거 아닙니다. 애착으로 보는거고, 온갖 병맛같은 상황이 나와도 그걸 재미로 승화시키죠.
또한 “우리팀”이라는 느낌이 있어요 야구팀은. 용병타자는 한경기 4타석 소화하고, 국내선수 8명이 32타석 소화하거든요.
문제는 에이스에게 몰빵하는 농구의 종목 특성상 용병이 있는한, 대다수의 라이트팬들에게 저런 느낌을 주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용병 두명이 경기의 50프로 이상을 차지하니까요.
제가 몇년간 정규시즌에 농구장을 처음 데려가거나 KBL중계를 처음 보게 한 사람만 10명정도 되는데 다 반응이 똑같아요
1. 우리나라 선수는 수비만 해?
2. 용병 4명끼리 다 해먹네
3. 생각보단 재밌는데 용병이 다하니까 좀 그렇다(직관)
이게 무야 용병이 다하네 노잼 넌 이걸 왜봐?(중계)
저런 반응이 가장 심했던 용병은? 라틀리프와 로드벤슨 사이먼류의 용병들이었어요.
감독들이 좋아하는, 성적내기위해 꼭 필요한 골밑에 충실한 상위권 용병.
용병의 수준이 아무리 좋아도
그게 사전적 의미에서의 용병에 그쳐서 팀의 약점을 보완하는 선에서 끝나야지
지금처럼 용병=팀이 된다면 이건 라이트팬에게 어떤 감흥도 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그 팀의 전부였던 용병이 다음시즌 바로 팀을 옮기곤 하죠. 정을 붙일수가 없어요.
꼭 용병제를 해야 한다면,
차라리 몇년전 조잭슨 올해 기디팟츠 같이 신장185이하 용병 1인제로 가는게
팬 유입엔 훨씬 도움될 것이라 봅니다.
27
Comments
글쓰기 |
저도 동감입니다. 당장 폐지가 안 되면 일단 한 명으로라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