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L
/ / / /
Xpert

저는 KBL이 재밌습니다.

 
9
  2809
2019-07-22 22:12:43

야구의 도시 부산살면서
이대호보다 조성민을 좋아했구요
손아섭보다 양홍석을 좋아합니다.
요즘도 KBL 개막만을 기다리고있죠.
(물론 야구도좋아합니다.요즘은 안봅니다만..이유는 다들 아실꺼라..)
저는 KBL이 지금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문제는 같이 즐길사람이 너무 부족해요.
친구들도 열에 여덜은 농구에 관심 끊은지 오래죠. 허동만 클리프리드 이후로
안본사람이 태반입니다.
충분히 재밌는데 왜 안볼까요.
제 나름대로 생각한번 해봤습니다.

1.스타플레이어의 부재

이게 심각합니다. 전국구 스타가없어요.
없으면 만들기라도 해야하는데
스타메이킹 능력도 밑바닥수준입니다.
올스타 팬투표1위 양홍석인것만 봐도
알수있습니다. 엄청 의외의 결과였죠.
팬들은 스타플레이어를 원합니다. 라이징스타 플레이어를요.
저같으면 리그차원에서 송교창VS양홍석
라이벌구도를 억지로라도 만들어서
마케팅 엄청 때릴꺼같습니다.
얼리출신 비슷한 포지션 엇비슷한성적
준수한 외모까지.
기자들도 힘을 보태야겠지요
그 외에도 라이벌은 만들기 나름입니다.
이관희 이정현도 좋구요. 스포츠에서
라이벌구도만큼 흥미로운 요소도 드물죠.
어찌됬든 스타플레이어의 부재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2.지역연고제 강화.

이건 필수라고 봅니다.
야구처럼 강화해야합니다.
부산KT의 숙소및 트레이닝센터가 수원에있죠. 부산사는데 친구들은 롯데 2군선수 고승민은 알아도 양홍석은 잘 모릅니다. 지역밀착형 마케팅이 전혀 안되고있죠. 무조건 강화해야한다고봐요.
다른 나라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역시 사는지역이나 고향에 대한 애착이 정말 크죠. 농구 좋아하는 사람 아직많습니다. 룰도 쉽고 남자중엔 학창시절 안해본사람 거의없죠. 직관가도 재미집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보다 훨씬 박진감넘치고 재밌더라구요. 근데 홍보가 전혀 안되요..일단 스타플레이어들이 연고지에서 홍보도 하고 시민들과 스킨십도 하면서 이벤트도 하고 노력을 기울이면 궁금해서라도 한번쯤은 와볼텐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직관하면 진짜 매력적인게 농구거든요.

3.용병도 프렌차이즈처럼.

제일 이해안가는게 이부분입니다.
리온 윌리엄스는 도데체 몇개팀을
거쳐가나요. 로드는요..헤인즈도 마찬가지.한시즌에도 같은선수가 몇개의 팀을 돌아다니는 리그가 정상적인 리그인가요. 롯데 야구가 최고로 화끈했던 시기 부산지역 최고의 스타는 마해영도 박정태도 주형광도 아닌 펠릭스 호세였습니다. 타이론우즈 데이비스 리오스같은 선수는 토종선수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했죠.농구도 충분히 가능하지않을까요?
제 친구들도 조동기는 몰라도 클리프리드는 다 기억하고있던데 말이죠.
밑에 어떤분 말씀처럼 용병이 다하는 리그라면 용병 스타플레이어가 있어야하는데 그것마저 스스로 포기하는 수시로 바뀌는 제도들도 정말 문제입니다.

쓰다보니 정말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창의적 플레이를 배척하는 권위주의적 성향 수비위주의 성적지상주의
감독 또는 선수들의 농구를 대하는 태도
같은 부분은 단기간에 바뀌기 힘듭니다
사실 시간이 지난다해도 바뀔지 모르겠네요..KBL이 하기쉬운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가서 멀어진 대중의 관심을 조금씩이라도 돌릴수있기를 바래봅니다.

글이 중구난방이네요;;


21
Comments
1
2019-07-22 22:26:29

3번글 공감 가네요. 전자랜드 팬인 제가 제일 재밌다 느낀 시즌은 포웰과 4강까지 올라간 시즌이었어요. 너무 재밌었는데 이젠 그런 감동을 잘 못찾겠어요. 그냥 팬심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WR
2019-07-23 00:13:03

포웰도 진짜 특별한 용병이었죠..주장까지 할수있는 용병선수가 포웰이후 또 나올지 모르겠네요..

2019-07-22 22:34:04

저도 kbl 재미있습니다. 뭐 딱 kbl이라서라기 보단 그냥 농구 자체를 좋아해서요. 그러다보니 농구경기는 3대3도 재밌고 다른 나라 리그를 봐도 그렇고 다 재밌네요. 말씀하신 부분들만 개선되어도 저는 더 좋을것 같습니다.  

2019-07-22 22:41:00

성적주의는 고치기 엄청 힘듭니다. 아니 못 고칠꺼에요. 롯데팬이시면 아시지 않습니까... 못하면 팬들한테 가장 욕먹는게 감독이고 시즌중 아니면 시즌끝나고 바뀝니다. 창의적플레이는 학생때 부터 길러서 많이 기다려줘야 합니다. 요새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보다 더 쉽개 이기는 방법을 택할수 밖에 없습니다. 중고등학교 코치님들 계약이 대부분 1년마다 갱신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평가는 아무래도 대회성적일꺼고 대학진학에서도 필요합니다. 대부분 스카우트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더러 있습니다.
몇개 대학전형을 찾아봤더니 청소년대표경력, 대회성적이 영향을 크게 미치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대학 감독도 스카우트가 아니라 그냥 지원권유만 할 수 있고 이런걸 종합해서 선발합니다.
지도방식이 잘못되었다거나 리그 혹은 협회 운영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수 있으나 승리에 집착하는 농구 하는것을 잘못됐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숲을 보기전에 나무가 베어지게 생겼어요

Updated at 2019-07-22 22:48:07

저는 농구 자체를 좋아해서 KBL도 역시 애증? 하는 사람입니다.
맥칼럼님 글 극공감합니다.
추가로 제가 생각하는건,
1. 선수 자유계약 제도 개선
2. 리그 경기 수 축소
3. 경기 축소 대신 인접 국가들과의 정기적인 대회 활성화
4. 팬 굿즈의 퀄리티 개선..
아쉬움이 참 많습니다만 다가올 시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ㅠㅠ

1
2019-07-22 23:17:09

4번 극공입니다..

3
2019-07-22 22:59:04

저와 거의 의견이 일치하시네요.
제가 단언할 수 있는건
국내 프로스포츠 중에서 직관이 가장 재밌는건 농구입니다.
전광판 리플레이 같은건 좀 아쉽지만.(마지막 직관이 지지난 시즌이라 지금은 되는지 모르겠네요)
...
몇가지 더 하자면
얼리 드랩이 좀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봐요.
최근 주목받는 신인이 얼리로 나온 송교창.양홍석이라는건 시사하는게 크다고 봅니다.
반면에 다른 대졸 1라 로터리 들이 지금 어떤 상황인가를 보면 차이가 확실하죠.
지금은 kbl이 뒤도 안보고 칼을 빼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9-07-23 00:23:26

야구 축구 배구 직관 다 가봤지만 농구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한참 스포츠빠져서 직관데이트 다닐때 여친도 농구가 가장재밌다더라구요. 농구 재밌습니다.

그리고 저도 얼리는 활성화되서 젊은피들이 많이 수혈되서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 좋겠어요. 요즘 박무빈 이두원같은 고딩선수들 외모도 엄청 출중하더군요

2019-07-22 23:07:48

3번 너무 공감합니다 작년엔 저 팀에서 뛰었던 외인이 올해는 우리팀으로?! 또 다음해엔 다른팀에서 뛴다네;; (브라운얘기입니다)

2019-07-22 23:55:11

3번과 비슷한 얘긴데 외국인제도 좀 그만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신장제한 뒀다가 출전쿼터 제한 줬다가 자유계약 했다가 대체 뭣들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019-07-22 23:58:40

이제 용병 제도는 이번에 정한걸로 10년은 못해도 갔으면 합니다...

양홍석은 고교도 부산중앙고 출신이어서 부산 프렌차이즈 자질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데 안타깝죠

1
Updated at 2019-07-23 00:25:41

저도 말씀 주신 것과 거의 같은 의견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농구가 인기 있어지면 똥손인 나는 이렇게 좋은 좌석에서는 직관 못 하겠지.. 지금이 바로 직관의 황금기야..'라고 생각하고 꿀직관 하고 있습니다. 

WR
2019-07-23 00:33:20

직관진짜 재미나죠!! 전 얼마전 유투브에서 필리핀리그 영상을 봤는데 광적인 농구열기가 너무나 부럽더라구요. 선수입장에서 저런 꽉찬 스타디움에서 경기하면 진짜 할맛 나겠다싶은..전 자리가 좋아도 썰렁한 경기장에 있으면 저도모르게 응원보다는 분석을 하게되더라는...응원을 하고싶어요..

2019-07-23 08:01:27

특히 부산 팬이시면 더 그러시지 않으실까 싶네요 경기장이 워낙 커서 좀 모순되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제가 주로 방문하는 곳은 주말의 창원, 전주, 원주라서 ‘농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직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안 흥할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도시의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왜 ㅠ 본문 말씀에 다시 한번 공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엉망인 봄여름이었지만 새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9-07-23 00:31:35

용병 프렌차이즈 스타 경우는 생각으로는 멋진데 현실은 더 좋은 용병을 원하고 물갈이 반응이 더 많긴 합니다.

WR
2019-07-23 00:36:26

현실은 그렇긴하죠..그런데 다르게생각해보면 같은팀과 재계약을 계속하면서 프렌차이즈대우를 받을정도의 용병이라면 실력은 검증되었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할것같아요.

2019-07-23 06:51:42

Ktf시절은 마케팅 최고였죠 kt반대로 최악이고.....

농구단 직원들 같은 분들로 알고 있는데 회사만 바뀌었다고 저렇게 된건

거기다 연고지 이전하겠다는 루머까지 도니...

2019-07-23 08:42:12

이상한제도(용병)가 발목을 잡지만

 

진짜 직관가면 재미 있더군요...

 

(아침모닝벨 -3Oh3: "My First Kiss" feat. Kesha 직관하면 한번쯤은 들어본...)

2019-07-23 09:30:43

게토레이 좀 받아보셨나요?

2019-07-23 09:38:01
2019-07-23 12:13:03

금정체육관 KTF시절이 재밌었지... 위치가 구렸어도 사람들 많이왔었다는 

db
kcc
21:11
 
39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