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서 이전 규정으로 돌아갔으면 하는것들
하승진 선수가 은퇴하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목소리를 내 준거 같습니다.
인기가 없어지는 것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재미가 없어진 요인 중
하나는
국제대회 규정을 이유로 몇 년 동안 꾸준히 바뀌는 KBL의 룰입니다. 근데 이 룰들을 지킨다고
국제대회 경쟁력이 무한 상승하는 것도 아닌데, 결국 이런 룰들이 변수를 없애고
재미를 차단한다고 봅니다.
- 볼데드가 되야만 부를 수 있는 타임아웃
몇년전 까지는 선수도 볼을 가지고 타임아웃을 외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 규정이 사라지고, 볼 데드가
되지 않으면 감독도 타임을 부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남은시간 1.7초 / 2점차로 이기고 있던 팀이 자유투 1구를 넣고 2구를 놓침/3점차가 되었고 지고 있던 팀이
리바운드를 잡습니다.
그 전같으면 선수는 볼을 잡자마자 타임을 부르고 하프라인에서 공격을 이어가고 한방은 노릴 수 있었다면
지금은 원투 드리블에 롱롱샷을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
- 파울작전 불가
유파울 제도로 인해 파울작전은 못쓰게 되버렸습니다.
자유투가 나쁜 선수를 찾아 파울을 하느냐, 공격팀은 자유투가 좋은 선수가 볼을 잡기 위한 패스를 주느냐
의 싸움, 자유투를 다 넣느냐 못 넣느냐 등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규정을 너무 쉽게 없애는 것 같습니다
- 언제든 볼 수 있는 비디오판독
구단이 쓸 수 있는 비디오판독은 1번인데, 정작 경기 중에 10회 이상은 돌려보는거 같습니다.
화가 많은 감독들은 비디오판독을 쓸 수 없는 시간대에도, 횟수의 제한이 있음에도 왕왕 화를 내면
심판들이 비디오판독을 해주는 신기한 규정입니다.
농구가 재밌는 것은 역동적이고 스피디함인데, 한쪽이 억울해하면 비디오, 감독이 화내면 비디오
자신있게 불고도 한쪽에 치우졌나 싶으면 비디오
파울을 작전으로 이용하는 것도 안된다고 하고, 타임아웃도 자유롭게 못 부르니
비디오라도 돌려보게 일부러 더 난리를 치는게 아닌가 싶기까지 합니다.
작전타임, 자유투 처럼 원래 시간이 정지하는 규정 외, 비디오 보는 시간이 추가되니
맥이 끊기는거 같습니다.
야구가 재밌는 것은 홈런이라는 다득점 제도가 있고, 한 점을 내기위해 번트나 대주자, 대타 등 아기자기한
작전등이 합쳐져있고, 시프트, 병살타 등 수비로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데
KBL은 수비가 주는 재미를 너무 억제하고 있는듯 합니다.
가드용병제도까지 만들며 공격의 화려함은 추구하면서 반대로 수비로 인한 분위기 반전과 흐름의
변화는 억제하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위 내용이 개인적인 재미없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아닌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하승진 선수 말처럼
구단의 분위기, 감독의 지도방법, 선수들의 공격에서의 역할 등은 단 시간 해결이 되지 않는 것들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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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탐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거기다가 감독이 심판한테 항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 근데 전XX 이 돌아온다니 좀 꺼려지긴 하네요.)
유파울 같은 경우는 4쿼터나 4쿼터 종료 5분 전부터는 없앴으면 합니다.
비디오는 무제한으로 돌려보되 정심 인정일 경우 신청한 팀에 벌투로 자유투 1구를 부여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벌투 1개, 두번 째엔 벌투 2개, 3번째엔 벌투 3개 이런식으로 늘려가면
무제한으로 비디오 못보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