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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기본기부터 시작하자... 도덕성의 회복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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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06 04:13:29

한국농구가 보고싶지 않은 이유

한국농구가 도려내야할 암덩어리

썩어버린 도덕성, 양심...


노예가 당연한 시대, 여자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아서 인구 수에서 제하며 셌던 시대, 아프리카에서 사람을 잡아다가 노예로 부리던 시대

이런 시대와 생각들을 우리는 '미개'하다 라고 합니다...

인간의 보편적인 사유가 진보하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노예 부리지 않으니까요...

농구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농구판의 사유의 수준은 사회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고 얼마나 뒤쳐져있을까요?


작년 kt의 1순위픽과 트레이드

올해 lg의 김종규 사태

kcc의 전창진 전 감독 선임

해년마다 농구팬사이에서는 빙상연맹급의 스트레스를 주는 대한농구협회와 각종 협회들

대표팀 손빨래부터, 곰팡이 유니폼에, 스태프 인원 수 이슈에

제가 지금 기억나는 개인적으로 데미지 받은 사건들입니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학연, 지연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행정들과...

팬들을 정말 개, 돼지로 보는구나... 싶을 정도의...


 

 

썩어 문드러져서 악취가 나는 이 판을 누가 들여다보고 싶을까요...??


학폭 피해자들이 학폭 가해자들 보고싶을까요...?

버스뒷자리에서 침 찍찍 뱉어대는 고등학생 친구들 보고싶을까요...?

 

 

기본기부터 시작합시다... 도덕성, 양심, 투명성 이것들의 회복부터 시작합시다...

다른거 농구를 어떻게 하고 잘하고 못하고 이런걸 떠나서... 이것부터...

 

일단 보고싶지 않고, 눈길 피하고 싶고, 생각하면 화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생각하기 싫고 이런 건 없어질거잖아요...?

 

(저는 힘은 여기서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당위성도... 진짜 인생들이 추구할 목적도 시작은 여기서부터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시즌에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님과 선수들의 장애를 가지신 열혈 팬이신 명예선수 방문부터... 전자랜드 뿐만 아니라 많은 구단들이 하고 있죠... 비시즌때 선수들이 봉사활동할때 본인들이 진심으로 느꼈다는 그 감정들 비록 떠밀려서 갔을 수도 있고 순간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 순간에 공동체와 선수들이 보여주는 태도와 마음들을 보면... 순간일 지라도요... 그 순간에 인터뷰할때 보여주시는 그런 마음들... 이래서 프로스포츠가 존재하고... 농구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그 때 나눠주었던 그 마음들이요... 비록 순간일 지라도요... 그 순간을, 그 순간의 느꼈던 마음들을 붙들고 나간다면... 정말 모든 직업이 성직이 될 수 있지만 농구선수라는 직업이 성직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국농은 전혀 관심 갖지 못하다가 (nba는 리그패스로 서머리그도 보는중이고, 박지수선수도 볼겸 wnba리그패스도 결제했다가 한경기밖에 못봤지만 그래도 가끔씩 보고, 장애인 농구대회도 네이버에서 중계해주면 보고있습니다...)

잠이 안와서 듣던 6/20일자 에어볼에서 김상식호의 젊은선수들의 개인훈련 썰, 김상식 감독님의 훈련 썰 듣고

이 글을 쓰고싶은 마음이 드는걸 보면...

사랑의 반대는 정말 무관심이구나... 라는것을 생각하게되고...

농구를 한국농구를 사랑스럽게 해주는 저런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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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9-07-06 04:30:30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농구가 망할거라는 생각을 안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원래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는데서 출발하죠.

한국농구의 문제는 설마 망하겠어? 라는 인식이 가장 크죠.

관중수가 감소하는건 둘째치고, 세상에 방송사가 제작비가 아까워서 중계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도 이 사람들이 위기 의식이 있긴 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합니다. 티비중계까지 날아가는 순간, 이름을 실업리그로 바꿔도 무방합니다. 티비 중계가 날아간다는 말은 인터넷 중계를 한다치더리도 제작 자체의 퀄리티도 수직낙하한다는 소리와 같죠. 용병제는 당연히 폐지해야되고 선수들도 해외로 가던지 아니면 실업팀 소속으로 경기를 뛰어야겠죠.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이런 상황을 상상도 안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게 가장 큰 문제죠.

3
2019-07-06 15:40:14

솔직히 얘기해서 농구판에 도덕성이 있었던 시대가 있긴 했나 전 모르겠네요

2019-07-08 18:23:59

더 넓고 깊게 보면 한국 엘리트 스포츠계의 공통적인 뿌리깊은 곳 까지 썩어 있는 문화 그리고 비단 스포츠 뿐만이 아닌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비도덕 비윤리 비양심의 팽배가....

2019-07-08 18:24:22

본문은 시대가 바뀐 만큼의 도덕성은 갖추자는 얘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공감 하는 얘기라서 과거에는 한국 농구판이 도덕적인 리그였냐 라고 물으시는것 같아서 제가 글쓴이 대신 답변하게됐네요.

2019-07-07 16:09:47

이제는 직관이 쉽다는 장점 말고는 KBL(한국농구)이 NBA보다 나아보이는 점이 없군요

가끔 KBL 티비 보면 선수들이 kbl의 흥행을 직접 얘기하는 것을 보면 안쓰럽더군요...

2019-07-07 18:33:35

저는 그냥 한국농구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후에 훌륭한 농구선수들의 뒷일이 걱정될뿐...

1
2019-07-07 23:02:40

안타깝지만 이미 망한게 아닐까요...배구에도 밀린지가 꽤 된거같고...최근에도 용병 키 규제 관련해서 전세계에 비웃음 거리가 되고...
예전에 서장훈이 했던 얘기가 떠오르네요. 지금 선수들 알아보는 사람이 몇이나 되냐고
나중에 서장훈도 농구인이 아니라 예능인으로만 기억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됐는지 원..김승현 이후에 점점 내리막길만 걷고..정말 안타깝네요

2019-07-08 13:08:35

스타가 없습니다.
보통사람들은 KBL 최고 농구선수
이정현이 누군지 몰라요.
그런데 배구선수 김연경은 알고있어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거죠.
승부에만 집착해서 룰 논란만 맨날 보도
되고있죠. 스타들이 없습니다.
예전에 이상민 문경은 허재에 환호했던
오빠팬들이 지금 애들엄마가 되었는데
이분들은 더이상 농구팬들이 아니죠.
대부분 막연하게 크블농구는 외인이
좌지우지한다고 믿고있어요. 그 외인은
언제든 팀을 떠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로열티를 가질만한 스타가 없습니다.

2019-07-08 13:11:05

몇년동안 한국농구에 쌓이고 묵혔던 안좋은것들 너무나도 많은데 

 

" 기본부터, 도덕성부터 " 정말 속시원한 글이네요 

 

2019-07-08 14:38:58

동네코트서 농구하는 중고생들은 많아졌어요 nba의 화려한 스타들 많이좋아라 하더라고요
kbl서 이것저것 시도라도 해보았으면해요

2019-07-08 19:44:41

스타가 생길 수 가 없는 구조엿죠. 대부분 팀의 에이스는 외인인데 외인들은 팀을 3년만다 바꿔야햇구요. 경기 외적인 요소로 국내선수들의 전성기는 짧을 수 밖에 없죠. 한일전 이나 국가대항전은 홍보도 제대로 안되고. 평준화에 집착하다 스토리는 사라져버렷죠. 하물며 이번 비시즌만 해도 느바랑 크블 비교해보십쇼. 크블은 뭐 그렇게 숨길게 많은지 온갖 정보에 엠바고 걸어서 팬들은 한꺼번에 보도 나올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잇어야지요.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의 문제구요

2019-07-08 23:22:04

 스타가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계에 뿌리 깊은 꼰대문화부터 어떻게 해야 합니다.

지금 젊은 선수들도 은퇴하고 코치 감독하면서 그대로 배울까봐 무섭네요

한국에 농구가 인기가 없는게 아닙니다. kbl이 보기 싫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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