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기본기부터 시작하자... 도덕성의 회복부터 시작하자...
한국농구가 보고싶지 않은 이유
한국농구가 도려내야할 암덩어리
썩어버린 도덕성, 양심...
이런 시대와 생각들을 우리는 '미개'하다 라고 합니다...
인간의 보편적인 사유가 진보하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노예 부리지 않으니까요...
농구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농구판의 사유의 수준은 사회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고 얼마나 뒤쳐져있을까요?
작년 kt의 1순위픽과 트레이드
올해 lg의 김종규 사태
kcc의 전창진 전 감독 선임
해년마다 농구팬사이에서는 빙상연맹급의 스트레스를 주는 대한농구협회와 각종 협회들
대표팀 손빨래부터, 곰팡이 유니폼에, 스태프 인원 수 이슈에
제가 지금 기억나는 개인적으로 데미지 받은 사건들입니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학연, 지연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행정들과...
팬들을 정말 개, 돼지로 보는구나... 싶을 정도의...
썩어 문드러져서 악취가 나는 이 판을 누가 들여다보고 싶을까요...??
학폭 피해자들이 학폭 가해자들 보고싶을까요...?
버스뒷자리에서 침 찍찍 뱉어대는 고등학생 친구들 보고싶을까요...?
기본기부터 시작합시다... 도덕성, 양심, 투명성 이것들의 회복부터 시작합시다...
다른거 농구를 어떻게 하고 잘하고 못하고 이런걸 떠나서... 이것부터...
일단 보고싶지 않고, 눈길 피하고 싶고, 생각하면 화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생각하기 싫고 이런 건 없어질거잖아요...?
(저는 힘은 여기서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당위성도... 진짜 인생들이 추구할 목적도 시작은 여기서부터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시즌에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님과 선수들의 장애를 가지신 열혈 팬이신 명예선수 방문부터... 전자랜드 뿐만 아니라 많은 구단들이 하고 있죠... 비시즌때 선수들이 봉사활동할때 본인들이 진심으로 느꼈다는 그 감정들 비록 떠밀려서 갔을 수도 있고 순간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 순간에 공동체와 선수들이 보여주는 태도와 마음들을 보면... 순간일 지라도요... 그 순간에 인터뷰할때 보여주시는 그런 마음들... 이래서 프로스포츠가 존재하고... 농구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그 때 나눠주었던 그 마음들이요... 비록 순간일 지라도요... 그 순간을, 그 순간의 느꼈던 마음들을 붙들고 나간다면... 정말 모든 직업이 성직이 될 수 있지만 농구선수라는 직업이 성직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국농은 전혀 관심 갖지 못하다가 (nba는 리그패스로 서머리그도 보는중이고, 박지수선수도 볼겸 wnba리그패스도 결제했다가 한경기밖에 못봤지만 그래도 가끔씩 보고, 장애인 농구대회도 네이버에서 중계해주면 보고있습니다...)
잠이 안와서 듣던 6/20일자 에어볼에서 김상식호의 젊은선수들의 개인훈련 썰, 김상식 감독님의 훈련 썰 듣고
이 글을 쓰고싶은 마음이 드는걸 보면...
사랑의 반대는 정말 무관심이구나... 라는것을 생각하게되고...
농구를 한국농구를 사랑스럽게 해주는 저런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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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농구가 망할거라는 생각을 안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원래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는데서 출발하죠.
한국농구의 문제는 설마 망하겠어? 라는 인식이 가장 크죠.
관중수가 감소하는건 둘째치고, 세상에 방송사가 제작비가 아까워서 중계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도 이 사람들이 위기 의식이 있긴 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합니다. 티비중계까지 날아가는 순간, 이름을 실업리그로 바꿔도 무방합니다. 티비 중계가 날아간다는 말은 인터넷 중계를 한다치더리도 제작 자체의 퀄리티도 수직낙하한다는 소리와 같죠. 용병제는 당연히 폐지해야되고 선수들도 해외로 가던지 아니면 실업팀 소속으로 경기를 뛰어야겠죠.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이런 상황을 상상도 안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게 가장 큰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