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중계권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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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10:54:51
mbc에서 중계권을 내놓은 뒤 아직도 차후 중계권을 가져가겠다는 곳이 안 보입니다. 물론 뉴스에서 다루는 것과 상관없이 물밑에서 여러 매체들과 협상은 벌이고 있겠죠. 만일 중계권 협상이 완료되더라도 브랜드 파워가 전혀 없는 kbl의 중계 퀄리티가 안좋을 수 있으니 그 나름대로의 걱정도 드네요.
한편으로는 국내 농구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나라 프로농구의 인기 저하 말이죠. 다른 메이저 스포츠를 예로 들자면 축구는 '공이 둥글다.'라는 말이 있듯 자이언트 킬링이 빈번히 일어나는 종목입니다. 바로 작년만 하더라도 피파 랭킹 1위이던 독일을 우리나라 성인 대표팀이 잡아 먹었죠. 야구도 wbc와 올림픽에서의 약진을 기반으로 삼아 약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야구녀, 데이트 코스로써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것도 아주아주 큰 영향을 미쳤지요. 이 두 종목은 세계 최고 수준과는 떨어져있긴 하지만 아주 크나큰 격차로 멀어져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반면 한국 농구는 죽었다 깨나도 nba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죠. 한국 프로리그가 선진리그-nba의 대체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게 kbl 흥행 실패의 큰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주변을 둘러보면 nba의 인기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이 농구의 인기를 kbl이 흡수하지 못하니 참 아쉽네요. 부디 농구에 애정이 있는 매체로 중계권이 넘어가 이번 사태가 도리어 반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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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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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범 편집장님이 전에 us바카에서 국농 중계권 얘기 나왔을때 한달안에 소식 있을거고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했었어요. 그 방송한지 한 3주 지난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