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려버렸네요
제목이 좀 강하게 보이실수도 있는데..
그냥 연속성을 부과하고자 쓴 것도 있고
그전 경기인 미국 대 세르비아는 너무 클라스가 높아보여서 저기는 좀 힘들겠다 싶어서
네덜란드라도 잡아주길 원했는데요.
터키전 슛감이 좋아보여서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죠.
근데 몸싸움에서 너무 밀려버리니 이거 준비한 패턴도 컷인도 1:1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네요.
컷인하려할때 손쓰면서 몸싸움 해주니 전혀 찬스가 안납니다.
이런 상태에서 네덜란드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공격하는 듯한 느낌이었구요.
4번 가드가 슛도 좋고 얄밉게 잘하네요.
네덜란드 선수중 가장 랭크가 높은 5번 선수도 올라운드하게 잘하고..
패스 돌파 거기다 3점까지 넣으니 한국입장에서 어려웠습니다.
터키 때 터지던 3점도 찬스가 안생기니 던질 수가 없었구요
결국 저번 대회때 보여주던 패턴으로 갔습니다.
이승준 1:1.. 이게 국내에서는 엄청 강력한데 국제에서는 잘 먹히는 느낌은 없기에
결국 큰 점수차로 져버렸고
경기 중 선수들이 짜증나는지 매너적으로 좀 별로인 모습도 여러번 보였습니다.
3X3 에서 파울이 잘 안불리는 것은 다들 알텐데 다음 경기때는 안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반응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 네덜란드 선수들을 보니 강팀은 강팀이구나 싶기도 하고...
3X3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국내대회를 보다가 국제대회를 보면
일단 플랍성 플레이가 나오면 국제대회는 정말 단하나도 불지않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선수들이 경기가 잘 안풀려도 그 점을 파악했으면 좋겠는데 국내대회에서는 그걸 또 불어주니
할 수 없는 플레이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3X3는 스킬을 떠나서 일단 기본적인 몸싸움 능력이 다들 강하지 않으면 상위권 팀들에게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는 정말 어려운 듯 싶습니다.
스피드를 좀 버리더라도 강한 웨이트가 필수인 종목 같습니다.
대표선수들중 박진수가 가장 몸싸움을 잘하고 즐겨하는데 상대와 비교하면 그렇게 강하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니...
그런 의미에서 오늘 가장 빅매치였던 세르비아 VS 미국은 3X3의 진수를 보여주는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청난 몸싸움 속에서도 계속 자신들의 플레이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우승권팀들의 클래스.
한국은 내일 이 괴물같은 팀들과의 경기인데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미국에 보니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로비 험멜? 이 선수가 뛰더군요.
이 선수가 현 피바랭킹 1,2,3위 선수가 다 있고 피바랭킹1위팀인 세르비아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세르비아는 먼가 좀 어기적어기적 거리는 느낌이긴 했는데(특히 두산이..) 본선가서 몸풀린 상태에서 미국과 한번 더 하는 걸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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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디서 중계를 보셨나요..저도보고싶어서기다렸는데 못찾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