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김종규에게 12억씩이나 배팅할 이유가 전혀없는 팀입니다.
KT높이가 낮다는 얘기가 많긴한데
올시즌은 순전히 랜드리라는 골밑존재감이 전혀없는 포워드용병을 선택한 영향이 크기도하고..그런 랜드리를 데리고도 정규시즌 팀 평균 리바운드4위 블록2위를 기록한팀이 KT입니다.
예전부터 국내A급 빅맨이 없었기도했고
최근몇년간 장신포워드자원도 암울했기때문에 높이가 약한팀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현재는 그리 높이가 약한팀은 아니에요 물론 정통센터 용병을 뽑는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장신포워드에 양홍석이라는 걸출한 인재가 시즌 베스트급 선수로성장해줬고
김민욱도 지난시즌 한단계 스탭업한 모습에 김현민까지 무사히 부상복귀한 KT는
센터용병만 잘뽑아도 높이가 딱히 약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용병 신장제한과 단신폐지등으로
내년시즌 용병들이 골밑굇수들만 득실거릴텐데 어차피 센터포지션은 용병싸움입니다.
그런면에서 전 김민욱의 가치를 상당히 높게봐요. 골밑근처에만 노는 토종빅맨들과는 다르게 3점을 제대로 갖추고있어서 용병과 동선겹칠일 없고 공간창출에도상당히 용이하죠.
전시즌은 랜드리로 인해 용병센터 수비까지 종종해야해서 체력부담이 상당했는데
토종빅맨끼리 매치업이라면 204의 신장은 무시못합니다. 게다가 올시즌 포스트업 기술도 상당히 발전했더군요.
부상전까지의 김민욱은 여느A급 빅맨 부럽지않은 활약이었습니다 아직 젊은선수이기도 하고 용병제도 바뀐 다음시즌은 김민욱같은 스트레치형 빅맨의 가치가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높죠.
글이 길어졌는데 서동철이 추구하는 화끈한 공격농구(양궁농구)에 김민욱이라는 옵션은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게다가 수비용으로 김현민이라는 또한명의 주전급 선수까지 보유하고있습니다.
김민욱+김현민+센터용병에
지난시즌 국내선수 전체 리바운드2위의
장신포워드 양홍석이면
김종규에 12억씩이나(미친수준이라고봄) 배팅할 이유가 전혀없는팀이 KT라고봐요.
개인적으로는 이번FA시장은 철수하는게
맞다고봅니다. 7~8억정도는 만들수있는거로 보여지는데 김상규선수가 4억이상
거론되는 이번FA는 그야말로 오버페이..
영입할만한 전력감이 죄다 포워드들.
김상규 최현민 정희재 정도인데
김민욱 양홍석 김영환이 그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박준영 한희원선수까지 키워내야하는
상황에서 중복자원을 오버페이로
영입할이유가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만약 최저로스터 15인을 맞추기위한
영입이라면 그나마 최현민선수 3억정도선에서 잡는걸로 끝내야합니다.
항상 준척급 매물을 오버페이로 잡는게
그동안 계속되던 모습인데
이제 그런짓 그만해도 될 정도의
충분한 로스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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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종규가 잘하기는 했는데 장신용병 다시 들어오면 이전만큼 큰 위력은 없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