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안녕. 20년 팬질 끝!
전창진 사건때도 그랬지만 정나미 떨어졌는데, 요번엔 더 하네요.
하승진 : 돈 얘기는 1원도 없었다.
구단 해명 :
https://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448&aid=0000274007
마치 돈 제시했다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2억원 이하 제시 하면 너무 아닌 것 같아 안했다?; -> 결국 안했음.
계약 포기 고려했다는데 과연 하승진에게 얘기했을지? -> 고려'만'했다. 얘기는 안했다는 얘기. (만일 했다면
하승진이 은퇴했을까?)
FA나가면 보상금액(연봉 300프로;;;)이나 보상선수를 줘야하는 기형적인 제도에서
2억원 제시했으면 하승진이 NONO하고 나갔을까요? 11년 원클럽맨이? 그 나이에?
노장 선수가 기량 떨어지면 연봉 깎이거나 방출, 트레이드 되는 거야 당연한 순리인데
그래서 전태풍 내쳐질것도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이런 식이여야했는지...
얼마든지 그들이 말하는 진짜 '아름다운 이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현대모비스에서 오용준 데려간 거랑 너무 대비되네요.
너무나 한국적인 (사람을 완전 도구나 부품으로만 보는....) 기업 마인드,
성과를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자본주의적인 작태에 신물이 납니다.
이럴거면 프로스포츠는 왜 하나요? 팬들은 단지 성적때문에 한 팀에 충성도를 갖고
응원하는게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 마케팅을 하고 수익을 올리는데 집중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슨 쌍팔년도 성과 우선주의 같은 발상이라니요....
모기업이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제일 큰 이유는 홍보효과를 위해서 아닌가요?
이렇게 해서 우승을 한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가신을 내치고 등수만을 쫓는다는 좋지 않은 이미지 밖에 남지 않을 것 같은데.
뭐 이젠 안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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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설사 그 방법이 냉정하지만 가장 효율적이라 하더라도
그런 부분을 이해해줄 팬이 있을까요...참
결국 스포츠가 돈이 되려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요소 중에 하나가 팬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