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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선수 은퇴걱정을 했던 제가 바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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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22:48:53

과거 모비스3핏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양동근 선수가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불태우는것 처럼 착각을 일으키던 시절,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베테랑이라고 짧게 5분뛰는식으로 선수생활을 계속할 생각은 없다. 출전경쟁 밀리면 미련없이 은퇴한다"
(정확한 워딩까진 기억나지 않네요. 당시 기사를 찾아봐야할듯합니다)

그때 친구들이랑 단톡방에서
아 양댕 안돼 동근이형 곧 은퇴하려나봐...
이런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저말이 "난 40살 다 돼서도 주전으로 뛸거야"
라는 뜻이였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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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4-21 22:51:08

지금 와서 보면 그만큼의 자신감 있는 표현이었다고 생각해볼수 있겠네요  

특히 최근까지도 체력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말로는 힘들다고 하면서도  

아직 젊은 선수들에게 안밀린다는 자부심이 대놓고 드러날정도로 

자신있어 하는 모습을 보이는것 같더라고요  

WR
2019-04-21 22:53:30

진짜 체력이나 내구도가 엄청난것같아요. 오죽하면 김태술 선수 부상에 시달리던 시절 소원이 양동근으로 다시 태어나는거라고

3
2019-04-21 22:55:22

예전에 박구영 선수가 했던 인터뷰가 생각이 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동근의 내구성과 체력을 자기 관리의 결정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저 형은 그냥 타고난거다 

실상은 밤에 라면 3개씩 먹고 운동도 안하고 자는 형이다 라는 식의 

폭탄 발언을 한적이 있었죠 

WR
2019-04-21 22:58:22

우지원선수도 은퇴하고 해설시작했을때 처음 1년동안은 모비스 경기 해설 할 때마다 "아 양동근선수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잘 뛰죠?" 라는 말을 꼭 1번씩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유재학감독 인터뷰보면 본인 자녀들은 어린이날에만 라면을 먹게 해줬다는데, 양동근선수보면서 내가 왜 그랬지 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1
2019-04-21 23:03:00

같은 팀 함지훈 선수도 콜라 중독인데  

열심히 몸 만들고 관리하는 선수들은

두 선수 보면서 약간 억울하겠어요 

1
Updated at 2019-04-21 22:53:12

사실 2년전 큰부상 당하고 모습은 이제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올해 후반기부터 챔결까지 모습은 놀라웠습니다
특히 수비에서 애너지가 도저히 39살이라고 믿기지 않음

WR
2019-04-21 22:55:10

조잭슨이랑 서로 못막아도 30점씩 맞불놓던 시절에 비하면 이젠 정말 조금씩 내려오고 있는것같긴 하지만,
아직 5년은 거뜬할것같아요. 수비할때 절대 요령 안피우고 온힘을 다해 막는 선수가 클러치 3점능력까지 그렇게 좋으니...

1
2019-04-21 23:42:28

진짜 존경스러운 선숩니다. 당장 내년시즌 KBL의 1번중 양동근 위로 놓을 선수가 쉽게 안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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