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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이 유명한 선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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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8:31:01

주말에는 KBL도 보는편이라 왠만한 선수들은 다 알고 있는데

전자랜드 이대헌 선수는 챔프전에서 정말 처음봤습니다

 

PF 포지션에서 함지훈을 1:1로 완벽히 막는거부터

기본에 충실한 박스아웃과 의외의 슈팅능력까지

 

제가 본건 2경기지만 오리온 이승현 선수가 생각날정도였는데

주변에 그래도 농구 가끔 본다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잘 모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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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4-16 08:45:53

대학때부터 소년가장 느낌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상성이 나쁜 타입으론 예전 이승준 선수(=팀코리아)처럼 운동능력 좋은 선수들인데...

 

상성이 좋은 타입으론 함지훈 선수처럼 부비부비와 비큐로 승부하는 선수들 입니다...

 

원래도 괜찮았던 선수가... 웨이트를 얼마나 했는지... 유니폼 밖으로 보이는 근육이...

 

거짓이 아님을 알려주네요....

 

 

2019-04-16 08:35:35

동국대 시절부터 유명했죠. 왼손잡이지만 오른손도 잘 쓰는 편이었구, 슛레인지가 길어서 활용도가 높았던 거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잘생겼어요. 하얀 얼굴에 동양적 이목구비

Updated at 2019-04-16 08:44:42

오세근이 담 시즌 건강히 돌아온다면 이대헌과 흥미로운 매치업이 되겠네요
둘 다 힘이 장사고 이대헌도 비큐가 괜찮아 보이던데요

2019-04-16 08:45:48

지금은 오리온에 있는 함준후선수랑 1:1트레이드로 SK에서 전자랜드로 왔습니다.

프로에서 별로 보여준거 없이 상무갔다왔는데

유도훈감독이 상무에서 자신감하고 외곽슛 2개 준비해서 오라고 했다던데

숙제를 완벽하게 하고 덤으로 가뜩이나 좋았던 몸도 더 키워서 왔네요.

이정도까지 잘해 줄지 몰랐는데...

기대이상으로 잘 해주네요.

이제 플라핑만 좀 줄이면 될 것 같아요

4
2019-04-16 08:50:16

동국대 4학년시절 제법 라인업이 좋았죠.
그 당시 월급루팡짓 하면서 대학리그 경기들을 눈팅했는데 개인적으로 고대 연대 중대가 아닌 동국대가 제일 끌려서 꾸준히 지켜봤었습니다.
베5는 김광철(모비스) 변준형(kgc) 김승준(전자랜드, 은퇴) 서민수(db, 상무) 이대헌이었고 그 중심에 이대헌이 있었습니다.

3
2019-04-16 10:02:30

김광철은 슛 약한 스피드형 슬래셔였으나 변준형 입학으로 1번 포변한 선수, 올해 신인왕 변준형은 이 때도 대농 신인왕과 함께 계속 에이스였고, 김승준은 188의 단신 포워드였으나 슛이 매우 좋은 선수였죠. 그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운동능력 좋고 슛거리 긴 파포 서민수, 피벗 스텝 피딩이 예술이었던 근육질의 기본기 좋은 센터 이대헌의 더블포스트가 빛나던 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민수 이대헌 둘 다 좋은 팀에서 포텐 터뜨린거 같아서 흐뭇하군요

2
Updated at 2019-04-16 09:28:18

SK시절 루키로서 나름 포텐을 보여주긴 했었죠. 왼손잡이에 힘이 좋고, 피딩, 슛거리 등이 괜찮았던게 보급형 이승현 느낌이었지만 아직 여물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애매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당시 박승리의 이탈로 3번 자리가 구멍이 났던 SK가 함누리와의 트레이드로 내보냈던거고...

그런데 군대에서 뭘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도 기존 장점의 극대화로 이승현 2가 되어 돌아왔네요.

2019-04-16 14:48:10

박승리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뭐하고 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2019-04-16 21:32:15

부인이랑 아이랑 같이 네덜란드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이번시즌 네덜란드 1부리그 팀에서 뛰었습니다

2019-04-16 11:49:29

원래 군입대 전에도 중거리 슛이 괜찮은 선수였고 

이타적이고 헌신적인데다가 센스도 나쁜편이 아니었고  

힘도 비교적 좋은 편이었습니다 

문제는 그중에서 특출나게 꼽을만한 특기는 없었고 

특히 예전에는 가진 장점들마저 제대로 활용할수 있는 멘탈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상대에게 힘에서 밀리거나 스피드에서 밀린다고 확연하게 느껴지면 

그 경기는 곧바로 영혼까지 털리는 느낌으로 밀리고 (이러면 공격까지 안되더라고요) 

이때 본인 스스로 자책하고 좌절하는 모습이 대놓고 보여질 정도라 

좋은 선수인데도 오래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원래도 나쁘지 않았던 몸인데 

군대에서 정말 뭔일이 있었나 의심이 될 정도로 웨이트에 매진해서 

몸을 제대로 만들어왔더라구요 

롤 모델이 딱 오세근이었다고 하니 거기에 맞춰서 운동한거 같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세근의 몸이 느껴진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군생활을 헛으로 보내지 않았다는 반증인거 같아서 정말 멋있게 보입니다 

 

일단 몸이 되고 힘이 되니까 약점이던 멘탈이 자신감으로 충만해지면서 

본래의 장점들도 다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오늘 함지훈 선수 막는거 보니까 일단 국내 빅맨들중에서 

힘으로 밀릴 선수가 딱히 없어보이네요 ......  

노력이 이렇게 무서운건지 새삼 깨닫고 갑니다 

 

말을 좀 더 보태자면 이걸 안놓치고 곧바로 잘 써먹는 

유도훈 감독의 눈도 대단하네요 

어찌보면 단순히 몸 만들어왔다고 쓸 선수가 아니라 

원래 잠재력이 있던 선수였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고요  

 

지금까지는 준수한 수준이었고 유명한 선수까지는 아니었다고 보지만

이제 곧 유명한 선수가 될 시동은 잘 걸었다고 생각합니다  

2019-04-16 14:38:55

함준후는 이제 점점 설 자리가 없는 유망주가 되어가는데 이대헌은 이렇게나 발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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