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맘때 벌어지는 야구와의 중계권 싸움
말 그대로입니다.
배구얘기지만, 오늘밤 KBS N 스포츠에서는 남자배구 챔프전 3차전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를
중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KBS N 스포츠에서 중계예정이었다고 하는 야구 KBO 리그 경기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는 중계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의심할거 1도 없이, 이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야구가 농구나 배구를 시청률에서 압도한다 어쩐다 해도, 명색이 배구는 챔프전 입니다.
반면 야구는 정규리그 경기 144개 중 하나일 뿐이고요.
어차피 야구 시즌은, 3~4월 중에 농구/배구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10월까지 5~6개월동안 실컷 중계할수
있습니다.
더우기나 농구/배구 시즌이 새롭게 개막하는 10월중에는 야구가 한창 포스트시즌 기간이라, 어차피
농구/배구 개막전은 관심밖으로 밀려나 있는것도 서러운데...
역지사지로 농구/배구가 플레이오프 하는것까지 야구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중계권을 내주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오늘밤 있을 LG와 KT의 6강 PO 2차전은, 비록 엠스플이 아닌 IB 스포츠에서 생중계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엠스플이 더 확실한 중계권인데 야구 정규시즌 경기에 밀려서 중계를 안해주니 참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창원에서는 농구와 야구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농구에서는 LG와 KT의 6강 PO 2차전,
야구는 앞서 언급한 NC와 KT의 정규리그 경기가 겹치네요.
창원 연고지를 하는 농구 LG 세이커스와 야구 NC 다이노스가 홈팀인 동시에, 상대하는 원정팀이 똑같은
KT 계열사 팀들인 소닉붐과 위즈라는 점까지도 공통점입니다.
과연 어느쪽이 관중이 더 많이 올지 (물론 농구장 수용관객수와 야구장 수용관객수가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서도),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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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영상 자체중계까지 막히는 것이 더 큰 것이겠지요.
(뉴미디어들이 유튜브와는 완전히 반대의 편에 서있으니...)
그나마 지역민이라 라디오 음성중계라도 들을 수 있으니 다행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