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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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17 02:23:38
축구도 월드컵 첫 출전부터 잘 하진 않았어요. 오랜 시간동안 수 많은 패배와 실패를 경험한 끝에 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강, 06년 원정 월드컵 첫 승, 10년 원정 월드컵 첫 16강, 18년 독일전 승리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었습니다.
농구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어차피 어디에 들어가도 최약체이지 않겠습니까? 다른 대륙에서 우리나라만큼 약한 팀도 얼마 없잖아요.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라고, 조별리그 내 첫 승은 바라보기 힘들 거 같다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고 봅니다.
뭐 물론 아싸리 질 거 미국 같은 최강팀과 붙는 게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도 각 대륙에서 한 가닥 하는 팀인데 좋지 않나요?
멀리 보기로 합시다. 차근 차근 유소년-청소년 선수 육성 정책, 인프라와 리그-대표팀-협회 운영부터 바꿔나가는 걸 목표로 해서요.
지금 당장은 선수와 감독, 코칭 스태프들이 대회에서 포기하지 않고 집요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만족스러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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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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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미국이랑 같은 조 아니라서 다행이더군요. 지금이야 몇몇 사람들 '어차피 질거 최강한테 지는게 낫지~' 하다가도, 막상 더블스코어나 30~50점차로 대패하고 나면 욕하고 비꼬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차라리 미국보단 덜 넘사벽인 국가들 상대로 할수있는 만큼 다 해보고 경험도 쌓는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