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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in 창원,,,,,, KBL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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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14:10:07

 황금같은 주말과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불해가며 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농빠가 된 8세 아들램과 함께 1박2일 패키로 구성된 올스타전 패키지를 다녀왔습니다.

 

5세쯤부터 NBA를 틀어놓은 TV화면에 관심을 보이고 제 농구 동호회를 따라 다니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6-7세쯤 방문에 걸어놓은 미니농구대를 매일 집에서 하면서 놀고 그후 KBL 직관도 10여회 이상 다니고

선물로 KBL 가이드북을 사줬더니 선수들 키와 몸무게 나이를 외우고 TV를 통해 거의 매일 KBL중계나 하이라이트를 보고….책에 나온 선수를 TV 와 관람을 통해 보면서 즐거워하고 그럽니다

 

아들은 NBA도 보지만 KBL을 더 좋아합니다. 저는 KBL도 보지만 NBA를 더 좋아합니다. 아내는 이관희 선수를 “멋있어서” 좋아합니다.

 

 

창원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위한 기차여행 패키지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선수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창원으로가서 창원에서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다음날 경기를 관람하는 그런 구성입니다. 저희 가족은 1인당 20만원정도씩 약 60만원을 지불하고 이 가족여행을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즐거운 여행이었고 경험이었습니다.하지만 가족 구성원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는 있을겁니다.

 

아들은 아마도 120% 만족했을꺼에요. 기차에서 이동중에도 선수들과 마주치고 사진찍고 스킨쉽 할수 있는 기회가 많고 선수들도 대부분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창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즐거워 하더라구요.

 

아내는 아마도 90% 정도 만족했을겁니다. 남편과 애때문에 같이 다니긴 하지만 별다른 감흥이 없어보였던 아내에게 이관희 선수는 새로운 발견이었고 이번 여행에서는 외국인선수들의 사복핏 (에드워즈 간지 폭풍, 펠프스 존잘러) 과  김종규 선수를 재발견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니까,

 

저는 50% 만족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깝게 다가와준 선수들, 정새미나 아나운서, 아이의 미소 , 그리고 씹노잼 올스타전 경기력 (포스터,랜드리 제외)

 

 이중에 가장 농구와 KBL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 일까요? 아마 저겠지요?

아이와 일부여성팬에게 이번 여행 및 KBL컨텐츠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프로그램있었습니다.

하지만 농구를 20년넘게 즐기고 봐온 저한테는?

 

스타의 부재,,, 노답행정… . 이런것들은 오직 경기력으로만 해소될수 있습니다.

아들은 신기함으로 아내는 외모로 관심을 잠시 잡아둘수 있겠지만 저같은 팬은 오래 잡아둘수 없습니다.

아들이 이제 KBL은 시시하다며 NBA가 좋아졌다고 한다면 저는 아이에게 국농을 사랑해야지 KBL를 무조건 사랑해라 라고 할수 있을까요?

KBL이 진짜 내실있는 리그로 거급나서 우리가족을 오랜 팬으로 잡아두길 바랍니다.

 

업무시간이 다가와 급하게 글을 마무리하는데 한 농구팬의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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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1-23 14:35:33

컨텐츠의 핵심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누구나 알텐데(다른 거도 다 문제긴 하지만), 이걸 만회하는 건 쉽지가 않으니 참 어려운 문제네요

2019-01-23 15:15:51

매니아 사이트에서 이런 공감이 가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것도 한국 농구의 발전에 기여를 하겠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9-01-24 08:39:43

 솔직하고 담백한 올스타전 관전평이었네요 좋은 지적이십니다. 스타의 부재, 경기력의 부재 前 행정부의 Stupid한 행정과 심판의 경기운영등.. 개선점은 수도 없이 많을겁니다. 허나 희망적인건 KBL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개선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는겁니다. 역대 최저 관중을 기록한 이유가 어떤건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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