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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시청률이 낮으면 KBL은 폐지되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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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22 15:31:34

아래에 올스타전 시청률을 다룬 게시글이 있는데, 글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일부 댓글분들이 말을 참 불쾌하게 하셔서 한번 써봅니다. 댓글단위로 쓰기엔 말이 좀 길어질 듯 해서요.

실업리그로 돌아가라느니 크블 볼시간에 다른거 하라느니, 이런 말들이 크블 게시판에서 해도 되는 말인가요? 크블 볼시간에 딴거 하시는 분들은 그냥 마저 딴거 하세요. 왜 안보시는 분들이 굳~이 크블게시판에 오셔서 굳~이 크블 보는 사람들을 바보취급 합니까?

저도 크블 재미없어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압니다. 선수수준이든 행정수준이든 만족스럽지 못한것도 맞구요. 그러니 다른데서 '크블 왜보냐?'같은 소리가 나오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깁니다.

근데 그 '크블 왜보냐'는 소리를, '크블을 보는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하는 게시판'에서 하시는건 대체 무슨 저의인지 모르겠네요. 느바게시판에 비해 사람수도 훨씬 적으니 물어뜯기 좋아서 그렇게들 말씀하시나요?

'재미없어서 이번 올스타전 안봤어요' '요즘 크블 재미없네요' '국내선수들 수준이 참 떨어지네요' 등등의 비판이라면 보는 사람들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이지만, '그거 볼시간에 딴거하세요'는 그냥 크블 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은근하게 헐뜯으러 온것일 뿐이잖아요... 욕할거 하더라도 최소한의 수위는 다들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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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1-22 15:31:22

 KBL이 수준이 떨어지고 재미 없다는 이유로 폐지되어야 한다면 아시아에서 중국을 제외한 모든 리그는 폐지되어야합니다.

5
Updated at 2019-01-22 15:45:50

K리그도 챙겨보는 입장에서 참 공감되네요

느바 중계가 보편화되면서 느바-크블의 관계가 해축-국축처럼 된 거 같아 아쉽습니다.

그냥 국축 보는 사람은 국축 보고, 해축 보는 사람은 해축 보고, 둘 다 보는 사람은 둘 다 보면서 즐기면 되는데 굳이 수준 낮은 국축 왜 보냐며 찾아와서 딴지걸고 노잼이라고 돌려까고..

수준 높은 해축 본다고 그 사람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닌데말입니다.

에휴.. 비인기 리그의 설움이란..

WR
Updated at 2019-01-22 16:15:10

제가 매니아에 온 이유중 하나는, 다른 사이트의 크블 관련 글이나 영상들에 '왜 크블따위나 보시나여? 이거 볼시간에 느바나 보시져~~'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자기가 싫어하니 남들도 싫어해야 한다고 믿고,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곳에 찾아가서 굳이 헐뜯기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보기 싫어서요. 여기 사이트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크블게시판 눈팅이나 하려고 들어와 본게 가입까지 하게 된 계기였는데, 여기도 일부 사람들은 매니아의 배려와 존중을 크블게시판에는 적용하지 않으려고 하시더라구요.

1
Updated at 2019-01-22 15:59:19

정말 새로운 팬분들의 유입을 바란다면 한국 농구 자체도 안 좋은 것들이 개선되어야겠지만 기존 소수의 팬분들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맹목적인 헐뜯기는 유입도 막을뿐더러 기존에 농구팬분들도 떠나게 만듭니다. 팬분들도 막무가내식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한국 농구의 인기가 나아질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3
2019-01-22 16:06:44

크게 공감 되네요. 

 

저 또한 그날 동호회 농구시간이랑 겹쳐서 올스타전을 못보긴 했지만, 이번엔 적어도 홍보는 열심히 했다고 느꼈는데.. 전날 있었던 '팬들과 함께 창원 내려가기 ' 이런 이벤트는 진짜 참신하고 좋았다고 느끼구요. 암튼 우리나라는 칭찬에는 너무 인색하고 비판/비난은 너무 쉽게 하는거 같아요.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2019-01-22 16:16:03

이렇게 관중과 인기가 없는 프로리그가 계속 지속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남네요. 선수들의 기량이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kbl은. 무능한심판과 총재가 시청욕을 다 떨궈 놓았습니다. 저도 민렌드 오예돼지 시절부터 열심히 보다가 2년전부터는 짜증만 자꾸나서 안보는데 그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WR
3
Updated at 2019-01-22 16:27:21

프로리그의 지속문제를 논하는건 너무갔다고 생각하네요. 크블이 인기와 관중수가 떨어졌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국내 마이너종목에 비벼질 정도도 아니고... 인기없다고 프로리그를 없애버린다는건 발전의 여지마저 완전히 없애버린다는 것 아닌가요? 사람들이 아무리 싫어하고 욕하든 국내에서 축구야구(+인기면에선 배구) 다음가는 규모의 구기종목이고, 보는사람들의 절대수 자체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나름 수십년 역사의, 그나마 있는 프로리그를 없애기보단, 현재상태에서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생각해야죠.

WR
2
Updated at 2019-01-22 16:48:50

자기가 안본다고 남들에게도 보지 말자고 하는 말을 '굳이 크블게시판에서'하는 분들이 불쾌해서 쓴 글인데, 여기서 지속문제를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니 솔직히 언짢네요. 과연 정말로 폐지를 논해야 할 정도로까지 땅에 떨어졌는지 객관적인 지표라도 가져오셔서 따로 게시글 파주시면 좋겠네요. '다른 리그보다 인기가 없다' '관중수가 얼만큼 떨어졌다'같은 막연한 근거 말고, '이 정도면 정말 폐지하는게 맞다'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저도 납득하려고 노력해볼게요.

1
2019-01-23 08:48:45

그럼 안보시면 되죠. 어차피 인기 없으면 결국 도태되고 리그 축소되면서

알아서 시장 논리대로 사라질 겁니다.

WR
Updated at 2019-01-23 16:15:38

맞는말이죠. 보기싫으면 안보면 되고, 사람들이 끝끝내 안보면 그때가서야 사라지면 될 일입니다. 사라지긴 커녕 폐지논란조차 나온적이 없는데 일찍이 근거없이 존폐문제를 말하는 분들이 우습더라구요.

2019-01-24 23:09:09

제 생각이 짧았네요 사과드립니다

2019-01-22 16:59:03

프로리그 존폐문제 얘기가 안나오는게 이상한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얼마전만해도 전자랜드가 구단 털고 나가려는게 인수희망 기업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운영을 계속하고 있고 관중수 화제성은 계속 바닥을 찍고 있는상황에서 기업들이 돈들여서 구단을 운영할 이유가 있을까요
인기종목이라 하기엔 프로 구기종목 중 최저 인기이고 이지 레이업 미스같은 프로선수답지않은 모습들이 매주나오는 상황에서 프로리그를 없애자는 말이 안나오는게 이상항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9-01-23 01:00:10

그 존폐얘기 자체가 극단적인 설레발이라고 보는데요... 그 이지레이업 안들어가는 선수들이 프로가 아닌 실업리그에서 뛴다면 더 발전할까요? 욕먹는 지금보다도 한국농구의 수준은 더 퇴보할거라고 봅니다. 존폐문제를 논하는 건 국농의 발전가능성을 제로라 보고 개선의 여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 밖에 더되나 싶네요. 뭐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도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2019-01-22 17:11:22

프로리그의 존재목적은 한국농구의 발전이 아니라 한국농구의 시장성아닐까요 김승현 오리온스시절부터 kbl봐온바론 한국농구 자체가 발전할지도 회의적이지만 한국농구가 소비자들한테 어필해서 인기를 끌수있을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여지네요

WR
Updated at 2019-01-23 01:14:10

한국의 몇안되는 프로리그로서 인기가 하락하면 개선하려고 노력해야지, 존폐를 논의하는건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크블게시판에서 크블폐지를 얘기하는건 거기서 활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되구요. 다만, 발전보다는 시장성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는건 설득력이 있네요. 참고해 두겠습니다.

1
Updated at 2019-01-22 20:23:45

굳이 크블게시판에 와서 크블의 존폐 여부를 이야기하는건 확실히 어그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즐길거리 볼거리 많은 시대에 크블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봅니다.
그리고 팬이 할 수 있는건 매우 한정적이죠... 히오스란 게임을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그 게임 살리겠다고 열성적인 팬들과 선수들이 각종 방법으로 어떻게든 발악을 했으나 제작사가 시장성 없다 판단하고 대회 폐지 선언하면서 사실상 버린 게임이 되었죠.

말씀하신 방향대로 팬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발전하는 리그가 지금처럼 모기업의 자본으로 운용하는 형태로 가능할까는 회의적이네요. 뭔가 대대적인 구조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9-01-22 22:29:27

확실히 총재를 필두로 한 윗분들의 답없는 행정, 크블 생긴 이래 한번도 나아진 적 없는 심판수준 등 팬들의 개입으로 쉬이 나아지기 어려워보이는 부분들이 적지 않다는건 압니다.
다만 '개선하라'라는 목소리를 내도 시원찮은 상황에 '그냥 사라져라'라는 목소리는 아무 영양가가 없겠죠.
댓글분 말씀대로 대대적인 구조변화가 한번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WR
Updated at 2019-01-23 01:27:11

생각해보니 말하지 않은게 있어서 사족한번 달아봅니다. 제가 위에서 LAL/OKC님께 달아드린 댓글도 한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심판이 문제니 총재가 문제니 하는거 말고, '이 정도면 슬슬 존폐문제를 논할 때가 되었다'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다는거요.(바로 위에 있는데 못보신듯 해서 말씀드립니다.)

크블 보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게시판에서, 심지어 존폐문제를 논하는건 너무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의 댓글란에서 당당히 그런 말씀을 하실 정도라면, '어느정도 선에서 폐지를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수치자료는 갖추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그게 없다면 총재가 문제든 심판이 문제든 간에 크블의 폐지 어쩌구 하는 이야기들은 전부 뇌피셜에 불과하니까요.

3
Updated at 2023-04-08 18:17:42
WR
2019-01-22 20:53:51

동의합니다. 한귀로 들어오는 양이 다른귀로 흘려보내기엔 너무 많고 불쾌한게 문제이지만요...

1
2019-01-22 23:32:35

팬이라는 인간들부터가 허구헌날 크블 망했어요 크블 망했어요 소리를 십여년 전부터 해대고 있는데 이러니 망할 수밖에 없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연맹에서 노력을 하면 뭐하나요 팬이 그걸 받아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요.

WR
Updated at 2019-01-23 00:10:28

동의합니다. 당장 유튭에서 크블관련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아무 맥락없이 '난 멋진 NBA보는데 KBL은 왜보시나요?' 따위의 선민의식을 드러내거나, 멀쩡히 칭찬해줘도 될 좋은 플레이에도 '응~그래봤자 크블이야~'식의 느닷없는 비난을 하며 숨쉬듯이 물어뜯으려는 분들 장난아니게 많죠.
이유가 있어 까는 분들도 많겠지만, 까기위해 이유를 만드는 사람이 더 많아보입니다. 하다못해 '~~한 문제가 있어서 ~~해야만 한다.'같은 구체적인 비판을 해야지, 보지도 않는 분들이 크블이 망했다느니 폐지해야 한다느니 별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리그차원에서 존폐를 걱정할 정도라면 당연히 이슈화가 되었을텐데, 아직 그런것도 없는데 저들끼리 존폐를 논하려고 하는게 우습기도 하구요.

Updated at 2019-01-23 01:57:06

이번 올스타전은 시청률이 낮을만 했다고 봅니다. 시청자들을 잡으려면 게임 내적인 부분을 신경썼어야 하는데 너무 이벤트에 초점을 맞춘느낌이라 흐름이 뚝 끊겨서.. 직관을 갔다면 재밌었겠지만 시청률을 잡으려면 화려한 개인기,덩크나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는게 도움 되겠죠. 그리고 최근 몇년간 올스타전을 보면 체감상 2000년대 초중반에 비해서 인게임에서 멋진 플레이들이 좀 줄어든거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중간에 채널 돌린적은 처음이었네요.. 홍보는 좋았다고 봅니다.

WR
2019-01-23 02:00:15

이번 올스타전 시청률이 낮을만 했다는건 확실히 맞는 말씀입니다. 평가가 좋았던 작년 재작년에 비해 특히요. 근데 제가 쓴 글이 올스타전 시청률이 낮은것을 문제삼거나 그것에 대해 논하는 내용의 글은 아닙니다만...

2019-01-23 02:03:35

아 댓글을 잘못적었네요.. 밑에 시청률 글인줄 알았습니다..

Updated at 2019-01-23 15:45:57

그런데 KBL이 여태했던짓을 보면 없애라는 말 나와도 싸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보는거 안보는거는 개인의 자유이고 타인의 자유의지를 침해한 행동은 옳은 행동을 아니라고 봅니다만 

글고 본문글은 폐지 이유가 그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였지만 그게 이번 한번만으로 그런 소리 나온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예전부터 신뢰를 잃은 KBL의 행동 하나하나가 쌓인 누적분이 더 크다고 봅니다 

 

뭐 이런 케이스랑 100프로 똑같지 않겠지만 

정치를 예로 들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자유한국당이나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 존중을 안하고 왜 지지하느냐고 그러면서 나쁘게 몰아가죠 

어떻게보면 그들이 나쁜거 안나쁜걸 떠나서 그들을 지지하는건 그 사람 자유인데 말이죠 

 

그거와 마찬가지로 KBL이나 여태 했던것들 보면 

왜보냐고 그러는것도 

자유한국당의 여태 행태를 보고 사람들에게 그런당 왜 지지하냐고 그러는것처럼 

KBL의 여태 행태보면 그런 리그를 왜보냐고 그러는거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WR
Updated at 2019-01-24 02:18:03

KBL의 여태 행보를 쉴드칠 생각은 없습니다. 크블 행정이 어지간히 후지다는건 크블보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거구, NBA도 같이보는 저로선 KBL이 재미없으니 안본다고 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가 되구요. 크블을 안좋게 보는 사람이 다른곳에서 '크블 없애라'라고 하시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제가 화나는 이유는 '크블 없애라'라는 말을 '굳이 크블 게시판'에서 하는게 불쾌하기 때문이고.. 전 이부분을 상당히 강조했다고 생각했는데 전달이 잘 안됬나요...? 크블 욕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아직까지 한번도 이슈화된적 없는 존폐문제를 여기서 논하지는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이 게시판은 크블보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여기에 껴서 '당신들 그거 왜봐요?''당신들이 보는거 슬슬 사라질만 하죠.' 이러는게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니잖습니까..... 매냐에서 강조하는 배려와 존중을 크블게시판에도 적용해 주었으면 한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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