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일씨는 이정도에서 그 방송을 멈추게된게 어쩌면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석주일씨가 그동안 개인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인터넷에 익명으로 팬들이 쓰는 악성 글들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농구 기사마다 달리는 댓글들. 그리고 매니아나 알럽에도 종종 올라오기도 하고, 특히나 디씨에 많이 올라오는 글들, 달리는 댓글 말이죠.
선수나 팀에 대한 원색적 비난. 그런걸 농구인이란 분이 개인의 이름을 걸고 다 아는 사람들을 그렇게 대놓고 욕을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것을 공개해놨으니, 사실 인간관계가 남아있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한 번 아프리카에서 본 적이 있는데, 다시 볼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러나 방송 내내 석주일씨는 농구 엄청 잘하셨어서 이런 말씀하시나봐요? 하는 비웃는듯한 댓글도 많이 올라오고, 그걸 또 읽는 석주일씨가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어서 더 볼 생각은 없었지만, 이런 방송도 보고 즐기는 사람이 있고, 사실 농구팬이라면, 농구선수를 보면서, 아 정말 못하네.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선수 출신이 하니 더 신랄한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전 모든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임은 본인이 져야겠지만요. 우리나라는 사실직시에의한 명예훼손도 처벌받는 나라라고하니까요.
정효근 선수는 SNS를 잘 이용하는 선수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는건, 누군가 정효근선수 SNS에다가 단 악플(이라고하기엔 수위가 약했습니다. 너 농구선수 맞냐? 너무 못한다. 하는 정도)에 토쟁이는 한강에나 가라 라고 댓글 달았던거 정도입니다. 팔로우를 하지않다보니 화제가 되었던 것만 기억하네요.
이번에도 정효근 선수는 본인의 의사를 잘 표현했죠.
하여간, 석주일씨는 이 기회에 개인농구방송 접은게 본인에게 잘된 것일 수 도 있어보입니다. 본인도 농구계에서 서로 인사라도 하고 지내야할텐데, 계속 그런 방송을 하는건 좋지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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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는 별개로
석주일씨의 대처가 너무너무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기사 보면서 감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