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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팀을 응원하는 것이 어려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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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3 10:57:04

저는 산본에서 10년 정도 살았고, 안양에서 2년째 살고있어서 12년간 안양팬입니다.

아무래도 지역팀을 응원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동안 두 번이나 우승해줬고, 사실 만족스럽습니다.

프렌차이즈 스타인 양희종, 오세근도 있구요.

 

사실 이상범 감독에게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전술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요.

그러나 어제처럼 김승기 감독이 욕을 엄청 먹는 상황이 오면, 이상범 감독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안양 관련 글 쓰는 것도 두렵지요.

 

 

 어제는 오세근/배병준이 안나오는 것이 확정되고, 매니아의 KBL 익스퍼트에 KCC 승리를 입력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KGC 승리로 해놨다가 KCC로 변경한거죠.

 

그러고나니 농구 보는 내내 감정이 묘하더군요.

선수들이 너무 노력하는게 보여서, 이겼으면 좋겠으면서도, 엑스퍼트 맞췄으면 싶어서 KCC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도 조금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KBL 엑스퍼트 선두권이라서 그랬을겁니다. 만약 10위 밖이었다면 겨우 엑스퍼트 점수가 무슨 상관이었겠습니까.

 

2차연장까지 가서, 결국 지고말았는데요, 안타까웠습니다.

네, 엑스퍼트가 중요한게 아니지요. 앞으로는 모비스 빼고 다른 팀 상대로는 무조건 안양 승리를 눌러놔야 맘 편하게 응원할 것 같습니다. ^^

 

감독이 선수들을 비인간적으로 대한다고, 팀을 응원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안양 응원은 계속 됩니다.

 

어제는 갑자기 영화 [위플래쉬]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비인간적으로 인간을 대우하는게 선수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냥 자기 기분나쁘니까 분풀이한 것에 불과하죠. 본인의 인격을 드러낸 겁니다. 설사, 그렇게해서 실력이 성장한다고 해도, 그렇게 배운 사람의 마음속에 행복이란게 있을까요? 똑같은 지도자가 될 겁니다.

위플래쉬의 감독도, 주인공이 30대에 약물중독으로 죽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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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12-13 11:50:24

어제 경기는 심판이 비인간적이였어요...

WR
2018-12-13 12:03:22

제가 응원하는 팀이 심판덕을 보는(특히3쿼터) 보기드문 경험이었습니다.

2018-12-13 12:43:17

저도 딱 06년부터 안양응원해왔고 주희정mvp시절과 암울한 탱킹시절, 인삼신기의 우승과 해체를 함께 해왔는데 반갑습니다. 추억이네요.
근데 저는 이상범감독님과 함께 DB로 갈아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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