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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B 드디어 우리은행을 잡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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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09 21:31:45

 

KB 드디어 우리은행을 잡아보다

 

 KB 드디어 우리은행을 잡아보다 

60-59로 KB가 드디어 우리은행을 한번 잡아봤습니다. 이번 시즌 미리보는 챔피언쉽이기에 언제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인데, KB가 드디어 2패뒤 1승을 챙깁니다. 

WKBL의 절대강자 우리은행은 이번 게임에서 확실히 KB에 밀리는 요소를 확인했기에, 꽤나 고심하게 될 것 같아 보입니다. 그 밀리는 요소는 쏜튼, 쏜튼, 쏜튼입니다. 

 

 경기를 지배하다. 적토마 쏜튼. 

 

누가 별명을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적토마라는 별명이 딱입니다.

에너지 넘치는데다 코스트 투 코스트로 전진해나가며 강인한 신체로 수비를 뚫고 마무리까지 해내는 솜씨는 WKBL에 완전히 딱입니다. 

저는 WKBL에는 수비형 센터보다 이런 스타일이 더 맞는 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쏜튼도 그렇지만 예전에 삼성의 엘리샤 토마스, 크리스마스, 스트릭렌도 마찬가지였죠. 일단 달릴 줄 알고 공격력에 특화된 빅맨이 WKBL에서는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수비형 빅맨으로는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득점력의 빈곤에 시달릴 공산이 큽니다. 그리고 대체로 WKBL은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약한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KB는 속공 득점 10점, 우리은행 속공 득점 0점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잡고(17수비 리바운드, 총 23리바운드), 달린다. 

그리고 쏜튼이 마무리한다. 

경기 분위기는 위 사진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합니다.

3쿼터에 혼자서 다 한 쏜튼이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우리은행은 원래 김정은 선수가 쏜튼 수비담당인데 어느순간 박혜진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때 뭔가 코치진의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1. 김정은 선수보다 박혜진 선수가 수비력이 좋으니 박혜진 선수로 한번 막아보자?

어떻게든 막아보고 싶었던 것 아닐까.. 하지만 신장이나 파워에서 열세인데..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다시 원래대로 수비가 돌아왔습니다.

2. 김정은 선수의 체력안배를 위해 박혜진 선수로 대신 막았다? 

만약 이러한 생각이었다면,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은 벤치의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쏜튼이 25득점 - 4리바운드로 펄펄 날 동안, 우리은행 외국인 선수인 토마스는 4득점 - 6리바운드입니다. 

 

고민이 깊어지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의 고민은 다른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박혜진(14득점-9리바-3어시), 임영희(15득점-3리바-5어시), 김정은(11득점-5리바) 선수는 모두 제몫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도 경기를 풀어내기 어려웠고, 그것은 결국 외국인 선수의 역량 차이라고 설명될 뿐입니다. 그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지, 아니면 국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지, 요구한다면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할지, 궁금해집니다. 

 

지난번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이겼을 때 [이변]이라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무척 재밌으면서도 씁쓸했는데, 리그 1승이 그렇게도 이변인가 했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절대적 강자로서의 위치를 다져온 우리은행이기에, 그 위상을 새삼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KB가 1승을 했지만, KB에는 현재 박지수 선수 외에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합니다.

특히 강아정 선수는 한층 더 높은 클래스 선수인데, 최근 기량을 잘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동 1위로 올라선 KB, 만약 1위로 시즌을 마감하면 우승 확률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과연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어떻게 맞설지 

시즌은 진행 중이고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3위권 다툼도 흥미롭습니다. 

과연 이번 시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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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2-09 21:52:54

국민vs우리 경기는 항상 재밌네요

WR
2018-12-10 18:34:56

네 역시 순위권 팀 답게 치열합니다^^

2018-12-10 09:18:20

우리은행이 2연패를 당하는 걸 보네요.. 이거도 되게 오랜만일거 같은데

WR
2018-12-10 18:35:27

그리고 공동 1위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2018-12-10 12:43:35

 우뱅은 토마스 바꿀거 같네요. 못해도 너무 못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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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18:37:14

토마스가 흘린 공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 절반만 잡고 일반적 공격전개했어도 결과는 우리은행 승리였을 것 같습니다. 삼성생명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데 서덜랜드로 바뀔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 그러자고 바꾸자니 다시 손발 맞춰야하고. 우리은행 생각이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2018-12-10 21:23:54

서덜랜드도 잘할때보면 잘하던데 룰상 대체용병으로 우리가 데려올수있나요?

WR
2018-12-10 22:37:40

저도 구체적인 룰은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주셔서 찾아봤는데 규정 검색이 어렵네요. 막연한 추측이었습니다.  

2018-12-11 16:41:13

이번엔 제발 KB가 우리은행잡고 박지수 MVP 줬으면...

WR
2018-12-11 22:35:58

이번에 kb가 과연 어떻게 할지, kb로서는 3위로 예상되는 삼성생명도 이겨내야할텐데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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