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L
/ / / /
Xpert

달라진 KGC마져 제압 9연승 및 홈전승 현대모비스 경기 리뷰 3R2 KGC 181209 17승 3패

 
7
  621
2018-12-09 18:42:00

 

오늘 경기는 지난 양궁부대 KT에 이어 이번 신인 드래프트때 박준형과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박지훈까지, 두명의 공격적인 가드를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도 두명 모두 교체하며 전혀 달라진, 올시즌 중반부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KGC와의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는데...

작년 모비스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레이션 테리. 비록 외곽 위주의 플레이어라 모비스와 함께 하지 못했지만 KGC의 미카일 매킨토시가 골밑과 외곽이 모두 어중간했던것에 비하면 차라리 외곽에서 더 월등한 실력을 가진 테리는 KGC에게 좋은 영입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강했습니다. KGC 마저 87-75로 어렵지 않게 물리치며 9연승, 시즌 17승째를 거두었습니다. 

모비스는 존슨을 선발로 출전시켰고,

KGC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박지훈을 선발로 투입하며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쿼터>

1쿼터 시작후 KGC의 빠른 공격에 압도를 당하며 리드를 뺏긴 모비스는 박경상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이대성이 마무리하며 추격했고, 

GIF 최적화 ON 
4.3M    1.5M

문태종이 와이드 오픈 찬스를 살리며 오늘 경기 2번째 3점슛으로 10-8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GIF 최적화 ON 
5.3M    1.5M

하지만 KGC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모비스에서 활약했던 테리의 외곽슛이 터지며 바로 역전을 당했는데

GIF 최적화 ON 
5.1M    1.7M

이종현이 골밑으로 도움수비가 들어간 오세근을 피해 잘 빠져나와 롱2를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GIF 최적화 ON 
6.2M    1.9M


하지만 여기까지.
이어진 공격에서 이대성의 이도저도 아닌 돌파에 이은 패스미스, 이종현이 포스트업을 하다 빼준다는게 사인이 안맞으며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GIF 최적화 ON 
8.9M    2.8M

박경상이 스크린을 받아 시원한 3점슛을 터뜨렸고

GIF 최적화 ON 
5.6M    2M

이종현이 당찬 신인 변준형의 속공을 블락했지만 골밑에서 존슨이 마무리가 안되며 기회를 놓쳤습니다.

GIF 최적화 ON 
9.2M    3M


존슨이 오래간만의 실전이라 그런지 제 역할을 전혀 못해주었기에 1쿼터 3분을 남기고 라건아를 투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유재학 감독은 일단 라건아를 아꼈습니다.

쇼터가 들어왔지만 다시 실책을 범했고...

GIF 최적화 ON 
5.8M    1.8M

KGC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며 20-24, 4점을 뒤진채 1쿼터를 마무리 했습니다.

1쿼터는 문태종과 박경상의 3점슛 3방이 나왔지만 존슨이 부진하며 효율적인 포스트 농구를 하지 못했고 계속된 실책까지 겹쳐졌으며, 수비적인 부분은 제대로된 조직적인 수비가 펼쳐지기 전에 빠른 공격을 맞으며 전반적으로 난타전 양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GIF 최적화 ON 
3.6M    1.2M

그와중에 KGC의 당찬 신인 변준형은 2번이나 속공에서 무리를 하다 프로의 쓴맛을 봤습니다. 유로스텝을 밟고 올라갔지만 이종현의 블락에 이어 골대에 블락 당하는 변준형.


<2쿼터>

2쿼터부터는 아껴두었던 라건아를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24-24 동점을 만들었지만 2쿼터 2분만에 이대성 선수가 갑작스레... 부상을 당하며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GIF 최적화 ON 
9M    2.8M
GIF 최적화 ON 
4.7M    1.6M

수비하다 방향을 전활할때 순간적으로 왼쪽 햄스트링에 무리가 온것으로 보여지는데... 훈련 중독자인 이대성에게는 다소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오늘 경기는 이대성이 없이 계속 치뤄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하지만 모비스는 강합니다. 함지훈이 영혼의 콤비 양동근의 찬스를 봐줬고, 양동근은 꺠끗한 3점포로 마무리하며 27-29

GIF 최적화 ON 
9.3M    2.7M


그리고 아주 멋진 패스플레이가 나왔습니다. 공격코트로 넘어오자마자 함지훈이 스크린 해준뒤 빠져나갔고, 라건아에게 투입된 볼은 더블팀이 붙자 바로 오픈된 함지훈에게 연결, 쉬운 득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라건아가 올시즌 저렇게 빠른 타이밍에 이종현, 함지훈에게 뺴주는 패스가 아주 일품입니다. 혼자 공격하다 막혀서 빼주는 것과, 찬스에 맞춰 빠른 타이밍에 뺴주는것, 천지차이이죠.

GIF 최적화 ON 
5.4M    2.4M

그리고 코트의 여우 함지훈의 노련한 플레이가 나오며 다시금 35-33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GIF 최적화 ON 
7.5M    2.5M

공격 리바운드후 나오는척 하고 쇼터가 들어가면서 오세근이 떨어지자 지체없이 미들슛, 꺠끗하게 성공했는데요, 원래 오세근에게 무척 약한게 함지훈인데 비록 골밑에서 1:1로 비비지는 못해도 저런 재치있는 플레이를 해주기 떄문에 수많은 장신용병 사이에서도 살아남는게 함지훈이 아닐가 싶습니다.

여기에 달리는 빅맨 라건아가 쇼터의 속공 실패를 마무리 해주며 본격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는 모비스

GIF 최적화 ON 
7.8M    2.1M

그리고 또다시 함지훈이 재치있는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보통의 선수라면 바로 올라가다가 블락을 당하거나 파울을 얻는데 그치는데 함지훈은 능구렁이 같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빠르게 올라가다 멈추며 블락을 들어온 애드워즈를 속이고 쉬운 2득점을 올렸습니다.

GIF 최적화 ON 
9.6M    3.3M


하지만... 44-40 에서 1분을 남겨두고 KGC에서 5점을 허용하며 거짓말 같이 다시 역전을 허용, 
44-45로 뒤진채 2쿼터를 마무리 했습니다.

2쿼터는 라건아 투입으로 포스트에서 안정을 가져왔고, 공격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며 잘 풀렸으나 순간적으로 수비에서 미스가 나며 4점차의 리드를 1점차로 쫓아가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3쿼터>

라건아는 오세근을 상대로 여유있게 왼손 언더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GIF 최적화 ON 
6.3M    1.7M

쇼터는 좌측 코너의 오용준의 수비가 떨어진 것을 보고 일부러 그쪽으로 돌파하며 더 수비수를 유도후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며 3점슛 성공, 53-47

GIF 최적화 ON 
7.9M    2.6M

양동근은 거친 흐름의 속공 상황에서 침착하게 백보드만을 강하게 노려 뱅크슛을 만들어냈습니다.

GIF 최적화 ON 
5.5M    1.9M


라건아는 모비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블락 잔치를 시작했고,

GIF 최적화 ON 
9M    3M

쇼터는 혼자서 볼을 끌긴 했지만 수비수가 방심한 틈을 노려 3점슛을 적중, 6점차 리드를 벌렸습니다. 사실 안들어갔으면 조금... 혼날 부분이었는데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까지 가져오는 공격이었습니다.

GIF 최적화 ON 
8.6M    2.3M

함지훈은 오세근을 상대로 더블 드리블을 유도하며 골밑을 같이 지켜주었고,

GIF 최적화 ON 
6.2M    1.2M


양동근의 패스를 라건아가 잘 마무리 해주며 다시 쉬운 득점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다소 패스가 쏠렸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해준 라건아. 

GIF 최적화 ON 
6.7M    2M

함지훈은 공격에서도 쇼터가 월활하게 드라이브인 할 수 있도록 완벽한 스크린을 서주었고 쇼터가 여유있게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GIF 최적화 ON 
5.3M    1.3M


3쿼터는 결국 골밑의 라건아를 잘 살린 모비스가 단숨에 역전에서 성공하며 69-61, 역전은 물론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라건아에게 찔러준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도 좋았고, 어려운 패스도 척척 해결해내는 라건아는 역시 대단했습니다.


<4쿼터>

74-64 10점차의 리드에서 이번에는 양동근이 박경상의 오픈 찬스를 유도하며 3점슛 성공, 확실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GIF 최적화 ON 
6.5M    2.3M
GIF 최적화 ON 
6.4M    2.1M

일부러 박경상쪽으로 돌파, 수비수를 유도한뒤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었고, 박경상은 안정된 상황에서 정확하게 꽃아넣는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라건아는 오세근의 공격을 멋지게 블락했고,

GIF 최적화 ON 
11.2M    3.6M

이어진 공격에서는 공격 리바운드후 득점을 적립하며 모비스 골밑의 수호신으로 군림했습니다.

GIF 최적화 ON 
7.2M    2.1M


하지만 4쿼터 4분을 남겨놓고 심판님의 어이없는 파울콜에 박경상 선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GIF 최적화 ON 
12.5M    4.4M

아무것도 안하고 테리 올라갈때 슬쩍 헛손질만 했는데 파울~~

항의해도 소용없습니다. 파울이라네요 헐~~ 사실 앞서 나온 박경상의 파울콜도 좀 이상했는데 오늘 심판님들 강하시네요...

참고로 박경상 선수가 2라운드까지 플라핑 적발 2회로 나왔는데, 제가 해당 경기 돌려본 결과 이게 플라핑인가? 다소 이해가 안가는 결과더군요. 투명하게 공개하고 바뀔려고 노력하는 것은 알지만 결과적으로 얼마나 정확한 판정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좀 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건아는 이어진 KGC의 공격을 다시 한번 블락, 오늘 경기 4번째 블롯슛을 기록하며 KGC를 압도해버렸습니다.

GIF 최적화 ON 
9.3M    3.3M

이어진 공격에서는 오픈 찬스의 문태중에게 어시스트, 문태종은 오늘 경기 3번쨰 3점포를 작렬하며 게임을 끝내버렸습니다.

GIF 최적화 ON 
6.6M    1.9M

결국 87-75, 모비스의 9연승이자 올시즌 홈 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오늘 경기는 라건아의 든든한 보드 장악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가 100% 제몫을 해낸 경기였습니다. 우선 라건아가 1쿼터를 통째로 쉬고도 19점 14리바운드, 여기에 4개의 블락슛으로 공수의 중심을 잡아줬고, 쇼터가 17점에 함지훈 문태종이 11점, 양동근과 이종현이 7점에 박경상 역시 3점슛 2방을 더하며 아주 고른 득점이 터져나왔습니다.

2쿼터 2분만에 이대성이 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 와곽 선수들이 부지런히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고 찾아준 덕분에 44%의 높은 확률로 3점슛 8개를 성공시켰으며, 함지훈이 중간에서 게임메이커 역할을 해주며 순도 100% 짜리 득점을 올렸고, 라건아가 철옹성을 만드니 KGC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1쿼터에 선발 출전한 존슨이 전혀 제몫을 못해주며 골밑 싸움에서 밀렸을때 저같으면 당장 라건아를 투입했겠지만 유재학 감독은 잘 인내하며 후반전을 기다렸고, 지난 KT전 거의 풀타임을 뛴 라건아는 덕분에 푹 쉬고 나와 2쿼터부터 확실하게 모비스에 무게중심을 실어줬습니다. 이대성의 부상 공백이 갑자기 발생했지만 박경상이 많지 않은 찬스를 고비때마다 순도높은 슛팅으로 살려줬고, 문태종과 오용준 역시 제몫을 해냈으며, 함지훈의 여유같은 플레이는 볼때마다 감탄을 연발케 만들었습니다. 결국 후반전들어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한 모비스에게 KGC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고, 쇼터가 볼을 많이 끌면서 실책을 6개나 범하는 끝에 큰 점수차는 아니지만, 보기에는 편안하게 승리를 장식할 수 있었네요.

반면 KGC는 골밑에서 차이가 난다면 외곽포라도 단속을 해야하는데 수비시스템 및 가드진들의 팀 수비력이 떨어지며 많은 오픈 찬스를 헌납했고, 이는 공격에서는 강하고 빠르게 경기를 풀더라도 수비가 되지 않으면 결국 말짱꽝이라는 간단하면서도 진리인 말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래도 박지훈의 가세로 오세근의 부담이 줄어들고 팀 공격이 빨라진 점은 향후 김승기 감독의 말대로 선수들의 몸이 다 만들어지면 제법 상위권에 위치할 팀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GIF 최적화 ON 
7.5M    2.5M

함지훈의 이 노련한 플레이... 지금까지 오세근만 만나면 아주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것도 못했는데, 오늘은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로 100%, 아니 120% 역할을 다해줬습니다.


문태종 역시 1쿼터부터 3점슛 2방을 보여줬고 4쿼터에는 쐐기를 박는 3점과 큰 키를 활용해 오세근까지 막아내는 수비를 보이며 역시 120%의 활약을 해줬네요.


떠오르는 강호 KGC 마져 침몰시킨 모비스, 거칠것 없어보입니다만 역시나 걱정은 이대성 선수의 부상 정도입니다.

아마도 햄스트링쪽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데... 비록 오늘 경기는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대성은 모비스에 없어서는 안될 에너지 같은 존재입니다. 양동근의 그떄와 비교해도 스텟상으로는 전혀 밀리지 않은 이대성인데 이 부상이 어느정도 갈런지요...

모비스의 멤버가 두텁다지만 이대성이 빠지면 결국 가드자리는 양동근/박경상 2명에 쇼터의 20분이 전부입니다. 60분을 3명이 가져가면 여유가 있지만 2명이서 가지면 무리가 되는법, 특히나 이대성의 수비와 스피드는 모비스의 중요한 창이자 방패였습니다.

더욱더 문제는 일정입니다. 앞으로 모비스는 돌아오는주 목요일부터 다음주 토요일까지,10일간 백투백 포함 총 6경기를 퐁당퐁당 일정으로 치뤄내야 합니다. 역시나 이대성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상으로 오늘 모비스의 9연승 및 시즌 홈경기 전승 소식을 전하며 경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
Comments
2018-12-09 19:20:56

 늘 잘 보고 있습니다~!

 

대쉬는 아마 종아리쪽 문제인거 같아요 

2018-12-09 20:16:00

kgc의 조직력이 올라오면 더 좋은 승부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