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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먼감독의 KCC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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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17:09:22

농알못이 보는 기존 추승균 감독시절과 달라진 kcc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보겠습니다.

 

요약하자면,

1. 적절한 선수교체와 출장시간관리

2. 작전타임, 확실한 전략지시

3. 윤호영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송교창의 성장

4. 기존의 무전략, 무색무취의 농구가 아닌 미들슛을 억제하고 돌파와 3점이라는 방향이 느껴짐

 

오늘 경기를 보고 느낀점은, 기존의 추승균 감독시절 이해가 되지 않는 선수기용과 교체타이밍, 체력안배

그리고 브라운을 통제하지 못하며 긴박한 상황에서 대처가 매우 떨어지는 무작정 브라운 아이솔같은 전술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미들슛을 줄이고 돌파와 3점의 빠른 페이스 농구를 하려는 팀의 컨셉이 느껴지더군요.

아이솔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무작정 브라운 고만 외치던 이전과는 달리, 더블스크린 이용 등 여러 전술을 통해 아이솔 상황을 세팅해서 쉽게 브라운이 득점 가능했고, 이로 인해 무리하던 플레이가 많이 줄어들었네요.

티그또한 돌파를 통한 킥아웃전술 등 조금 더 활용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작전타임에 어정쩡한 정신차려나 리바운드 잡아, 시간보내기가 아닌 확실한 전술과 대안 등 여러 개의 패턴도 제시하고, 수비또한 디테일한 작전으로 클러치에 포스터를 적절히 막아내더군요.  땀뻘뻘흘리며 당황하던 기존의 감독과는 다르게 정확한 대처와 작전타임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윤호영을 상대로 공수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송교창을 보며 정말 감탄했네요.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했지만, 송창용이 오래 뛴 것 빼고는 오그먼감독의 확실한 팀 컨셉이나 디테일한 작전지시 등 전체적으로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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