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오리온은 이번 시즌 개판 1분전인데... 16-17시즌때 챔프전 나갔더라면?
오리온 팬으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답이 없어보이고 해서...
잘나가던 15-16 및 16-17 시즌을 회상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서 가정해봅니다.
16-17 시즌 당시 정규리그 2위로 4강 PO 직행하고, 3위 삼성과 5차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결국엔 라틀
(현 라건아) 의 원맨쇼로 백투백 챔프전 진출이 무산되고 말았었죠.
만일 그때 오리온이 삼성을 잡고 백투백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더라면...
KGC의 통합 우승을 저지할수 있었을까요?
당시 오리온은 현재 SK의 외인 콤비인 헤인즈 + 바셋 듀오로 밀고 나가는 운영이었고,
김동욱이 유리몸이긴 했지만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었고,
이승현이 입대하기 전이라 센터도 나름 든든했었고,
문태종도 쏠쏠한 활약을 잘해주던.... 잘나가던 시절이었죠.
만일 그때 챔프전 나가서 KGC랑 붙었다면...
과연 KGC의 통합우승을 저지하고, 오리온이 백투백 챔프전 우승을 했을수 있었을까요?
물론 KGC도 그당시 오세근 + 양희종 국내파와 더불어, 현재 KCC로 옮겨간 이정현,
그리고 외인 펀치로는 빅맨으로 사이먼과 조잭슨을 연상시키던 스타일의 키퍼 사익스가 있었죠.
당시 오리온과 KGC는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3승 3패 호각세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었고,
아마 제 생각엔 둘이 챔프전에서 붙었다면 KGC-삼성 챔프전이 그랬듯이 최소 6차전 및 최종 7차전까지 가서
승부가 나는 것도 가능했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마 누가 우승을 했을지 백중세의 맞대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WHAT IF 가 생각이 드네요...
2018-11-11 22:42:25
kgc를 이길 수 없었을 거라 봐요
2018-11-11 23:25:39
안양 팬인데 오리온과 붙을 때는 항상 허일영이 제일 무서웠던... |
글쓰기 |
애런 1옵션으로 가장 득본 sk팬으로써.... 16-17오리 가드진에 애런 1옵션으로는 사이먼 사익스 조합과 오세근 이정현 듀오 막을 수 없었다고 확신합니다... 포워드진 공격력은 오리가 더 좋을 수 있겠으나 하필 당시 인삼 포워드가 양희종에 문성곤. 수비 하나만큼은 확실히 해주는 선수들이어서 상성도 안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