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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 개막을 보고 10개 구단으로부터 느낀 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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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5 09:35:56

새로운 2018-2019 농구 시즌이 지난 주말 개막했습니다.


아직 시즌 첫경기 (혹은 몇몇 구단은 두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주말에 펼쳐진 개막전을 보고

10개 구단으로 부터 느낀점을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1. 서울 SK 나이츠


사실상 두 시즌 전 고양 오리온의 외인 콤비였던 헤인즈 + 바셋 듀오로 이번 시즌을 운영할텐데,

헤인즈가 부상으로 4주간 아웃이라 아직 뭐라 확실한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바셋은 오리온 시절때 처럼 여전히 기복이 심한것 같이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KT에서 뛰던 윌리엄스가 나름 헤인즈의 공백을 메꾸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솔직히 아직 기대에

못미치는거 같습니다.


개막전이던 DB 전도 쉽게 갈수 있던 경기를 막판에 따라잡히며 말아먹을 뻔했고 (간신히 이기긴 했지만),

어제 전랜 전은 그냥 뭐 완패...


최준용도 부상에서 돌아오려면 내년 1월이나 된다고 들었는데, 일단 헤인즈가 돌아올때까지 얼마나 잘

해내느냐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SK는...


다만, 지난 시즌에 우승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이번 시즌은 그때와 같은 우승을 하기 위해 사생결단 하려는

모습보다는 조금은 안일하게(?) 운영하려는 듯한 느낌도 적잖이 받았습니다.






2. 원주 DB 프로미


확실히 지난 시즌 팀의 핵심이던 디온테 버튼이 없다 보니, 그리고 군 입대 선수들이 없다보니 지난 시즌보다

약화되어 보인건 사실입니다.


새로온 외인 틸먼과 포스터는 뭔가 임팩트가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개막전 SK 전은 은근 막판까지 접전인듯 보였지만서도 사실 따지고 보면 SK가 안일해서 따라잡을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두번째 경기였던 어제 홈 개막전이던 삼성 전도, 엇비슷하게 가다가 뒷심 부족이 문제였던....

지난 시즌 오리온이 겪었던 문제가 DB에게 겹쳐진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그리 녹록치만은 않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DB 입장에선.






3. 전주 KCC 이지스


KCC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전력이 좋아보였습니다.


이정현, 하승진, 전태풍이 여전히 건재하고, 전랜에서 데려온 브랜든 브라운의 존재는 실로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티그는 LG 상대 개막전에서 아직 기대에 못미치는듯하긴 했지만, 점점 더 좋아질거라고 보여집니다.


KCC는 선수층은 여전히 두텁고 좋지만, 역시 이번 시즌도 보완점은 추승균 감독의 경기 운영이

아닌가 싶습니다.






4. 안양 KGC 인삼공사


실로 사이먼의 부재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어제 오리온 과의 시즌 개막전을 봐도, 빅맨의 부재는 너무나도 커보였습니다.


매킨토시는 솔직히 사이먼에 비해 아직은 많이 부족한 듯한 모습이었고, 컬페퍼는 스피드 있고 득점력도

있어보였지만 좀 더 경험을 쌓아야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전성현과 이재도의 부재도 그렇고, 뭔가 지난 두 시즌에 비해 많이 아쉬워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5.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말이 필요 있을까요?


기존 현대모비스 특유의 집념과 끈질긴 저력, 그리고 라건아 까지 3년 만에 컴백했고 오리온에서 쏠쏠한

활약을 잘해주는 문태종까지 데려왔으니 이건 뭐 팀이 완전체 그 이상이라는 것밖엔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개막전이던 KT 전만 봐도,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가장 큰 적은 자신들 본인이자 부상일거라는 생각 밖엔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가 통합우승을 해내지 못한다면, 무조건 선수 부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거라고

믿습니다.






6.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할로웨이 + 팟츠 두명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던 개막전 승리였습니다.


아직 시즌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개막전만 보고 판단했을땐 이 둘의 콤비 플레이가 매우

돋보였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 전랜은 여전히 다크호스 로서 해낼수 있는 이미지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항상 전랜으로부터 느끼는 거지만 기복이 심한걸 컨트롤을 해야한다고 보여지네요.






7. 서울 삼성 썬더스


11월 초까지 홈경기 없이 이번달 내내 원정만 잡혀있는 힘겨운 일정인데다가, 팀의 주축이던 라건아 까지

현대모비스로 돌아가버려서 전력이 매우 약화된 삼성이지만, 어제 DB 상대로 개막전을 잘 이겨낸건

앞으로 이번달 남은 원정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고 봅니다.


음발라의 활약이 상당히 돋보였고, 코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문태영이나 이관희 등의 건재함은 여전히

느낄수 있던거 같습니다.


이번달 말까지 이어지는 죽음의 원정 연전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삼성의 시즌이 어떻게 갈릴지

1차적으로 윤곽이 드러날거 같습니다.


이번달 뿐만 아니라, 매년 그렇듯이 12월에도 원정 연전이 또한번 잡혀있다보니, 그때가 되면 어느 정도

더 향방이 잡힐듯 합니다.






8.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개인적으로 오리온 팬이라 다른 팀들 경기보다 더 유심히 지켜봤는데... 대릴 먼로, 정말 잘 데려온거

같습니다.


오리온이 참고로 15-16 시즌 헤인즈가 달성한 트리플 더블 이후로 기록이 없었다고 하던데, 어제 먼로의

활약은 그에 거의 걸맞는 수준이었습니다.


전 최근 몇년간 오리온 팬하면서 느낀게, 추일승 감독님의 선수 보는 안목은 참 좋은거 같다는 것입니다.


루이스는 아직 좀 경험부족인거 같긴 했지만, 슈팅 능력은 괜찮은거 같더군요.


허일영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내년 1월말에 이승현까지 제대해서 합류한다면 정말 이번 시즌

다크호스 로서 일한번 내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게 만든 어제의 시즌 개막전 이었습니다.






9. 창원 LG 세이커스


LG는 참 애매한거 같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SK에 합류해 팀의 챔프전 우승에 기여한 메이스가 다시 LG로 컴백했지만

아직은 활약이 저조해 보였습니다.


그레이도 좀 더 지켜봐야할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전체적으로 이번 시즌 LG가 다크호스로서 임팩트를 남길수 있겠다 라는 생각은 아직까진 들지 않았습니다.






10. 부산 KT 소닉붐


이번 시즌 우승후보 현대모비스에게 완패한 KT는 여전히 보완해야할 점이 많아보였습니다.


허훈의 존재가 이렇게까지 없어보일 정도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현대모비스에게 완벽히 틀어막혔고,

새로 들어온 랜드리도 아직 이렇다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듯 보였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시즌도 왠지 KT는 하위권에서 머무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은 개막전

완패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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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0-15 09:55:26

 개막 후 1경기 혹은 2경기씩만 했기에 단정하기 이르지만 몇몇 외국인 선수들은 팀과 잘 맞지 않는 느낌을 받았네요. 자유계약이다 보니 많은 교체가 이뤄질 거 같습니다.

2018-10-15 11:32:54

2미터 이하의 장신 외국인선수들은 확실히 이전 시즌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외국인보다도 부족한 국내 선수들 때문에 이번 시즌도 일부 팀은 외국인 몰빵 말고는 답이 없겠네요.
결국 검증된 외국인선수를 보유한 팀이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더불어 찰스로드 선수는 지금 소속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이번 시즌 안에 kbl 유니폼을 입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2018-10-15 11:39:11

허훈은 이대성이 대놓고 포스트업으로 조지더군요

2018-10-15 11:46:59

스크팬으로서 몇가지 첨언을 해보자면 

일단 바셋의 경우엔 두경기 가지고 단정짓기엔 

그렇게 크게 널뛰는 기복을 보이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전랜전 대패가 너무 데미지가 커서 그런 인상을 받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슈팅의 경우엔 두경기만 놓고 보면 상당히 많이 개선이 되어보였고 

독점적 볼 소유를 비롯해서 중간중간 정줄 놓은 턴오버나 무리한 플레이는 

원래부터 보여주던 플레이라 아직까지 크게는 체감이 잘 안되네요 

오히려 원래 하던대로 하고 있는데 슈팅만 좀 더 좋아진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인수비는 나쁘지 않은 편인데 팀 수비에 적응 못하고 허우적대는게 눈에 띄게 보입니다 

같은 팀 수비수들 동선까지 막아버리는 경우가 자주 보이더군요 

 

그리고 지난 스크와 디비와의 경기에서 디비가 따라잡을수 있었던건 

조금 빨리 주전들을 빼는 등 스크가 안일했던 탓도 있겠지만 

막판에 스크쪽에서 얻은 자유투를 거의 다 날려버린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이건 지난 시즌부터 드러난 고질적인 문제죠 

특정 선수 몇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자유투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꼭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헤인즈가 돌아오기 전까지 초반기는 문감독님이 5할 승률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을 할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단 현재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들은 물론이고 생각외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들이 꽤 있다고 보셔도 무방해서  

팀 전력이 제대로 돌아오기 전까지 좀 안일하게 경기 운영을 한다는 느낌을 받으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걸 감안해도 전랜전은 좀 심하긴 했습니다만..........)

 

모비스의 경우는 확실히 전력이 훅 올라온 느낌은 드는데 

첫경기때 외곽슛이 유난히 잘 터지기도 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할거 같은 느낌도 들고 

 

오리온은 먼로가 골밑에서의 무게감이 듬직하면서도 피딩까지 정말 좋다도 느껴졌지만

거기에 맞춰서 기가막히게 가드들까지 활용한 컷 플레이들을 준비하고 녹여온 

추일승 감독의 전술 운용도 높게 평가하지 않을수 없을거 같습니다 

확실히 지난 시즌까지는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패턴들이 등장했고 

그전까지 김동욱, 헤인즈에 맞춰서 병풍처럼 썼던 가드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던것 같네요 

 

무엇보다 김강선 선수가 능력이 있는건 알았었지만 

기회를 받았을때 이렇게까지 잘해줄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과한 액션과 흥분이 늘 아쉬웠는데 관록이 붙으면서 조금 절제할줄도 알게 된것 같아서 

좋은 활약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반대로 안양은 장신 용병 맥킨토시가 페이스업 중심의 포워드형 스타일이라는게 

치명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분명 유려한 돌파 스킬은 지닌것 같습니다만 

탑에서 치고 들어가다 몇번을 뺐겼는지 모르겠네요.........아마 시즌 중도에 교체되지 않을까 싶고요 

컬페퍼는 의외로 투쟁심 있고 테크닉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였던것 같아요 

 

 

2018-10-15 14:26:07

이번 시즌은 모비스 우승확정 해두고 하는 느낌이라 흥미가 많이  떨어지네요.

머 다들 아시겠지만 신장제한 촌극도 라틀리프 룰이고 가장득보는 팀은 라틀을 보유한 팀이니..

개막하고 경기보면서 그래도 하나 관심가는 부분은 각팀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나와서 잘해준다는 정도

 전랜이나 오리온스 정도가 다크호스 라고생각함

제가응원하는 kcc는 송교창이 많이 성장했지만 티그는 다른팀 가드들한테 털털 털릴꺼같고 제일 문제는

하승진 인데 더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라 추감독이 하승진 출전시간 줄이는 방안을 못만들면

중위권 예상함. 

2018-10-15 16:39:39

음... 전 3, 4쿼터가 좀 아쉬웠지만, 안양은 제법 재밌는 농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첫경기일 뿐이고 원래 안양은 좀 슬로우스타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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