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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선수들의 생산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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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22 00:49:53

 

 

 2차 스탯을 활용하여 선수들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확인함으로써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조금 더 다양하게 혹은 다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에서는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2차 스탯 중 하나인 PER (Player Efficiency Rating) 를 활용하여 다양한 카테

 

고리(범주) 에서 선수들을 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스탯을 계산하고 입력 및 공개해 주신 kbl reference의 Vorfeed 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1. PER 라는 것에 대한 정의와 특성

 

많이들 아시고 계실 것이라 생각이 되지만,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 (저 포함) 도 계실 것 같고 등등 해서 간단

 

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스탯을 만든 John Hollinger는 PER란 '한 선수의 분당 생산성에 대한 평가'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a rating of a player's per-minute productivity)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에서 두 가지 중요한 것(특성)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것들은 PER라는 것은 (1) per-minute(분당) 의 단위로 (2) pace-adjusted(속도 혹은 페이스가 

 

조정된) 된 스탯이라는 것입니다.

 

 

(1) 분당의 단위의 생산성이라는 특성은 출전시간이 다른 선수들을 비교할 수 있게 할 수 있으며, 

 

(2) 페이스가 조정된 특성은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느린 팀의 선수들이 페널티를 입지 않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특성을 보여준다고 얘기합니다. 

 

(PER의 계산공식에서, 페이스(pace) 조정 계수 = 리그의 평균 페이스 / 팀의 평균 페이스  

 

로 계산되며, 따라서 만약 리그의 평균페이스를 1이라고 놓았을 때 느린 팀의 평균 페이스가 0.5라고 


한다면 2배 만큼 조정이 됩니다. 

 

그리고 페이스는 kbl의 경우,

 

팀의 평균 페이스 = 40 * ((팀 포제션 + 상대 포제션) / (2 * (팀 총 플레이 시간 /  5))) 로 계산 될  

 

것이며, 포제션(possession)에 대한 공식은 정확하진 않지만 

 

포제션 = 필드골 시도 + (0.4~0.5사이 계수) * 자유투 시도 - 오펜스리바운드 + 턴오버

 

로 계산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공식도 있고 조금 더 복잡한 공식도 있었습니다.)

 

(포제션이라는 용어의 정의는 공격이 성공할 때 까지의, 파울이나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권이 끝날 때 까지의, 턴오버로 공격권이 끝날 때 까지의, 공격이 실패하고 상대방이 리바운드를 했을 때까지 등의 시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제션의 경우 보통 박스 스코어를 보고 추정하는 방식으로 측정이 되는 것 같은데, 아주 세세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포제션의 수를 세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위 공식의 계수의 경우, 자유투 1개가 1포제션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적절한 계수를 표본을 통한 추정을 통해 임의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의와 특성을 알아 보았는데, 아래에서는 두 가지 특성을 활용하여 카테고리에 따른 선수들의 

 

평가를 실시해보고자 합니다.   

 

 

(PER의 단점의 경우, 역시 수비적인 부분이 언급되는데 여기에서는 그 부분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2. 포지션 별 생산성 

 

 (국내선수 대상)

 

 (18경기 이상 출전(리그의 1/3), 경기당 10분이상 출전 선수 대상, 그래도 최소 기준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래에서는 가드, 포워드, 센터별로 포지션 별 PER 랭킹 top 5, 중위(median) 선수를 

 

선별해보겠습니다.

 

 

(PER 값, 랭킹등을 알아보고 간단하게 코멘트하는 형식으로 꾸며보겠습니다.)

 

 

(1) 가드 top 5와 중위 선수

 

순서대로 

  

- 두경민 : 20.03 ,  두 말 할 필요 없이 mvp

 

 

- 박찬희 : 18.29 ,  낙인 효과 (수비시 3점슛이 안들어갈 거라는 기대) 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생산성은 이 선수가 여전히 리그 가드 중 최고의 선수 중 한명임을 뒷받침 해줄 수 있다. 

 

 

- 김시래 : 17.92, 1차 스탯도 골고루 훌륭한 편이며 리그 TOP 3 포인트 가드에 올라서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 전태풍 : 17.35, 대단한 태풍씨. 예전 보다는 전체적인 능력이 감소한 것 같이 느껴지나 아직 

 

분당 생산성은 1차 스탯과 함께 괜찮은 편이다.

 

 

- 이관희 : 16.76, 이 선수가 이렇게 괜찮은 생산성을 가질 지 미처 몰랐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올 시즌도 기대된다.

 

 

* 중위선수(대상 선수 총 38명중 19,20번째 선수)

 

(리그 평균의 선수가 15의 값을 가지기 때문에 이것과 비교해보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포지션 별 평균 선수라는 의미도 가질 수 있을 것 입니다.)

 

김태술 : 13.6,  아 옛날이여! 그런데 김태술 선수 커리어 하이 per 값은 16.97(우승시즌) 이다. 


실제 게임에서의 영향력 등을 생각하면 수치와는 조금 괴리가 있는듯 하다.

 

 

한호빈 : 13.36, 아마도 15는 넘지 않을 까 생각도 했었는데 기대보다는 낮은편이다. (커리어 하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다.(추일승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포워드 top 5 와 중위선수 

 

순서대로

 

- 김주성 : 17.5, 김주성의 경우 적은 시간 출전 (평균 12분 정도) 하여 이정도 생산성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per의 값이 시사하는 바를 잘 나타내주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 윤호영 : 17.42, 역시 길지 않은 시간(평균 17분 정도) 출전하여 부상 복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조금 더 출전시간을 길게 가져가면서 이러한 생산성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 문태종 : 17.18, 오우, 이 아저씨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뛰실런지..대단하다.


 

- 한희원 : 16.85, 약 11분의 출전시간에서 보여준 생산성이다. 그의 경기를 유심히 보지는 


못했지만 올해는2픽의 가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 최진수 : 16.41, 내 생각보다는 높다. 그리고 1차 스탯도 리바운드! 를 제외하면 나쁘지 않다. 


그런데 경기를 보면 조금씩 아쉬운 마음이 든다. (데뷔시즌 18.63 커리어 하이) 올해는 데뷔 시즌에 

 

보여주었던 모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중위 선수 (대상선수 32명중 16,17번째 선수)

 

- 박상오 : 14.32, 생각보다는 높은 수치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경기를 볼 때마다 슛이 짧거나 


체력에 부치는 모습이 보이긴 했다.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올시즌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 김민수 : 14.23 , 훌리의 2차스탯은 궁금하기는 했다. 출전 시간과 per의 추세선을 그려보면

 

아마 지렁이 그림이 나올 것이다. 이것은 그가 꽤 꾸준한 플레이어라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커리어 하이 17.99 데뷔시즌) 

 

 

(3) 센터 Top 5와  중위 선수

 

대상 선수가 7명 밖에 안되지만...

 

순서대로

 

- 오세근 : 23.62, 킹세근! 무슨 말이 필요할까,  건강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지난시즌이 커리어하이 였다.

 

 

- 하승진 : 19.18, 예전보다는 지배력을 못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상대팀에게 꽤나 

 

부담스러운 선수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올해 부상없이 건강한 시즌을 보내길 기원합니다. 

 

(커리어 하이 23.85)

 

 

- 김종규 : 18.29, 음.. 여전히 매력적인 센터임에는 분명하지만 발전 속도가  꽤나 더딘 것 같아 

 

아쉽다.한 단계 스텝 업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종현 : 17.93, 부상 복귀 시즌인 만큼 다른 무엇 보다 건강히 시즌을 보내길 기원한다.


(더불어 이종현 선수는 중위선수에 해당됩니다.)    

 

 

- 김민욱 : 17.36, 스트레치 형 빅맨으로서 꽤 괜찮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연세대 시절 보다 한단계 발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리그 전체에서의 per 에서 얘기하는 평균적인 선수 (PER 값이 15인 선수 혹은 근접한 선수)는 

 

송교창 선수가 있었습니다. (15.04의 값)

 

 

3. 종합

 

 사실 PER만을 가지고 선수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선수의 종합적인 면을 보기위한 하나의 

 

 재료로 쓰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아마도 1차스탯, 다른 2차스탯 그리고 직접 경기 관전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종합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된 순위등에 대해서는 당연히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에 팬 입장에서 가볍게 보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자료들을 결과를 토대로 요약해 본다면,

 

 

1. top 5 의 경우 포워드 보단 가드와 센터들의 생산성이 좋았으며

 

(따라서 이번시즌에는 젊은 포워드 들이 좋은 생산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중위 선수들의 경우,

 

가드와 포워드 카테고리에서 중위 선수는 리그 평균 생산성에 못 미치는 생산성을 보였으며,

 

(가드 중위 선수(13.6, 13.36), 포워드 중위 선수(14.32, 14.23) )

 

(그러나 15값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억지 해석을 해보자면 뛰어난 가드들과 중위 가드들의 생산성 차이가 포워드 포지션에서의 

 

차이, 폭 혹은 비율 차이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센터의 경우 적은 표본이긴 하지만 리그 평균 생산성 보다는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센터 중위 선수(17.93), 이 부분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표본의 수 , 즉 건실한 혹은 

 

준수한 빅맨들의 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도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마무리 하고자 하며, 시간이 된다면 미처 다루지 못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per 값과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루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는 kbl reference 웹사이트 입니다! 

 

 

 

 

 

 

 

 

 

  

 

 

 

 

   

2
Comments
1
2018-10-11 19:50:29

고생하셧습니다.

WR
2018-10-11 20:40: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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